0490f719b5816cf620b5c6b236ef203e5e1324c2c0b846




<요약>


아마존 시노드 폐막 후 성주간에 교황이 가톨릭 교회의 여성 부제 문제를 논의하고 연구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한 것에 대한 우려를 비가노 대주교가 표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성직의 본질을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며, 이는 이단자들의 핵심 목표였다고 주장합니다. 성직에 대한 공격은 성체성사를 비롯한 모든 성사 체계의 파괴를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성직과 일반 사제직의 차이


비가노 대주교는 근대주의자들이 "사제 없는 교회"나 "사제와 여사제가 있는 교회"를 19세기부터 구상해 왔으며, 이러한 망상이 2차 바티칸 공의회에 재등장하여 성품성사로 세워진 성직과 세례를 통한 신자들의 일반 사제직 간의 동등성을 암시하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성직자의 지위가 단순한 신자들의 집회 의장으로 격하되는 것을 우려하며,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그분과 존재론적으로 결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품성사: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친히 세우신 성사 집행 직위이며, 교회 내의 신권을 가진 성직 계급입니다. 이는 교회가 하느님 백성에게 베푸는 사제 직분으로 구원의 은혜를 주는 성사입니1. 성품성사로 축성된 사제는 그리스도께 봉사하기 위해 선임되어 그분의 직무에 참여합니다.


일반 사제직: 세례를 통해 모든 신자가 받는 사제직을 의미합니다.


여성 사제직 도입 시도에 대한 비판


비가노 대주교는 여성에게 성직의 문을 개방하는 것은 성직을 무력화하는 것이며, 이는 개신교와 성공회에서 이미 나타난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직에 대한 교리를 절대적으로 의심할 수 없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 부제직 논의를 재개하려는 시도는 궁극적으로 여성 사제직 도입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려와 경고


비가노 대주교는 교황청이 여성 부제직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위원회를 구성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는 독일이나 네덜란드 교구에서 여성 부제가 급증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교회의 교리와 상반된 현대적 사고방식을 따르는 것이며, 여성의 역할과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교회의 교리를 세상의 요구에 맞추려는 "상황신학"을 추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마존 시노드[세계주교대의원회의] 폐막 후 성주간[Holy Week]에, 교황은 가톨릭 교회의 여성 부제[diaconate] 문제를 논의하고 연구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여성을 성직자로 임명하는 길을 열려는 시도, 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목요일[Holy Thursday]에 세우신 성직에 손대려는 시도라고 생각하십니까?


비가노 대주교: 성직[聖職, Sacred Order]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앞으로도 영원히 불가능할 것입니다. 성직에 대한 공세는 항상 이단자들과 그 추종자들의 핵심이었으며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성직에 대한 타격은 성체성사를 비롯한 가장 신성한 성체, 그리고 모든 성사 체계의 파괴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성직의 맹렬한 적들 중에는 물론 근대주의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19세기부터 “사제 없는 교회”나 “사제와 여사제가 있는 교회”에 대해 망상을 했습니다. 프랑스의 일부 근대주의자들이 예견했던 이러한 망상은 2차 바티칸 공의회에 재등장하여, 성품성사[聖品聖事]*로 세워진 성직[Holy Orders]과, 세례를 통한 신자들의 일반 사제직[common priesthood] 간의 동등성을 암시하고자 했습니다.


*성품성사란?

성품성사란 그리스도께서 사도들에게 친히 세우신 성사집행 직위입니다. 따라서 성품성사란 교회 내의 신권을 가진 성직 계급이며 질서(Ordo)를 따른 직분입니다. 이는 교회가 하느님 백성에게 베푸는 사제직분으로 구원의 은혜를 주는 성사입니다. 성품성사로써 거룩하게 축성되고 주교로부터 파견된 사제는 대사제이신 그리스도께 봉사하기 위하여 선임되어 그리스도의 직무에 참여하게 됩니다.


의미심장한 것은, 이러한 성직과 일반사제직 간의 동등성을 암시한 근대주의자들의 모호함을 기반으로 개혁된 전례[2차 바티칸 공의회의 新미사, Novus Ordo 미사] 역시 교의 헌장 Lumem Gentium의 교리적 오류의 그릇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성직자의 지위는 단순한 신자들의 집회 의장으로 격하되었으며, 이는 사제의 본래적인 신성한 역할과는 크게 다릅니다. 사제는 그리스도의 대리자[alter Christus]이며, 이는 대중적 인식[popular designation]으로 인한 것이 아닌, 사제는 예수 그리스도와 맺은 존재론적 구성[ontological configuration]에 따라 그분을 닮도록 해야 합니다. 사제는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삶과 독신주의로 대표되는 절대적인 헌신을 닮도록 노력하여 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례 개혁의 다음 단계는 필연적으로 성직 자체의 폐지가 아닌, 성직을 무력화하기 위해 여성에게 성직을 부여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성직의 문을 여성에게 개방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개신교와 성공회는 이미 이런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성공회는 레즈비언 여성 주교라는 치욕적인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이단자 공동체와 가까워지기 위한 교회일치주의에 기반한 범죄를 범하는 것으로, 사탄의 성직에 대한 증오에 기반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그리스도의 교회를 파멸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사제의 독신주의도 동일한 공격의 대상입니다. 독신주의는 가톨릭 교회의 교유한 특징이며, 성전(聖傳)을 통해 수세기 동안 소중히 지켜온 성직의 보배로운 방벽이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여성 사제직 도입 시도는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교황청의 반복된 입장에도 불구하고 요한 바오로 2세는 성직에 대한 교리를 절대적으로 의심할 수 없다고 명확히 선언했으며, 이는 교좌 선언[Ex Cathedra]의 모든 교회법적 요건을 충족했습니다. 그러나 사형제가 복음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위해 교리에 손대는 지금, 여성 부제의 형태를 새롭게[ex novo] 쓰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궁극적으로 여성 사제직 도입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베르고글리오가 몇 년 전 여성 부제직 논의를 위해 구성했던 위원회는 부정적인 결론을 내놓았고, 이 위원회는 여성 부제가 논의의 대상조차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이 위원회가 프란치스코의 바람에 복종하지 않았다고 해서, 프란치스코가 지명한 별개의 더 “순종적인" 위원회, 가톨릭 신앙의 또 다른 기둥을 무너뜨리고자 하는 위원회 또한 여성 부제에 대해 부정적인 결론을 내놓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베르그골리오가 이러한 위원회에 압력을 행사할 수 있으리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만약 불행히도 이 자문 기구가 여성 부제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는다면, 이를 시발점으로 교황 교서 없이도 로마의 묵인 하에 독일이나 네덜란드 교구에서 여성 부제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수법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성직을 적극적으로 파괴하는 한편, 다른 한편으로는 "교황이 새로운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며 교회와 신자들에게 거짓으로 호소할 수 있는 편리한 변명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미 손 영성체라는 전례가 있습니다. 손 영성체[성체를 손으로 받아 모시는 것]** 역시 각 지역 주교회의의 자율적 입법을 허용함으로써, 현재는 보편적인 관행이 되었습니다.


*시노드의 내용을 정리, 종합한 교황의 최종 사목 교서를 통상 교도권을 통해 선포하는 관행은 본 인터뷰로부터 4년이 지난 2024년 폐지됐습니다. 2024년 규정 개정을 통해 사목 교서가 아닌 시노드의 최종 문서 자체를 통상 교도권을 통해 선포했으며, 비가노 대주교의 예측이 정확했음을 보여줍니다.

**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모든 영성체는 손이 아닌 입으로 모셨습니다. 성체를 성화되지 않은 더러운 손으로 받는 것은 성체에 대한 모독입니다.


여성을 성직에 진출시키려는 이러한 움직임은 교회의 교리와는 상반된 현대적 사고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여성의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역할을 파괴하여 자연스러운 가정을 무너뜨리려는 시도입니다.

교회의 교리를 향한 이러한 접근법은 베르고글리오가 “상황신학 [situation theology]”을 추종한다는 점을 명백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신학의 기둥은 세상, 자연, 여성, 청년 등과 같은 비본질적인 사실이나 정체[accidental facts or subjects]입니다. 이 순간의 현상이 무엇을 요구하는가에 대한 관찰에서 출발하여 현대 세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답을 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신학의 기둥은 천주님의 불변하고 영원한 진리가 아닌 것입니다.





파티마의 세 번째 비밀에 관한 비가노 대주교 인터뷰 (2020)파티마의세 번째 비밀에 관한 비가노 대주교인터뷰2020.04.22.영문[역주: 아래 인터뷰는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요한 23세부터 사도좌가 공석이라는 비가노 대주교님의 공석주의 입장을 반영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gall.dcinside.com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vaticancity&no=1457&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