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성 탄막이 기체가 어쩌고 이런거는 내가 노말도 힘들게 깨는 사람이라 못 말하는데.
묘유동해도 꺼낸 김에
도쿄와 교토를 잇는 지하 신칸센 히로시게의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각종 개발로 만신창이가 돼 버린 현실의 후지산과 다르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후지산을 가상으로 재현해 보여줌.
근데 기차라는 건 확실히 근대 지식인 례술인들을 홀린 소재였고...
기차의 나아간다는 속성과 정시성은 당대 발전하던 근대 도시의 화신 그 자체였고...
동해도는 깡패무녀 영몽이가 다 패며 y축으로 나아가는 슈팅게임 몰입의 전진을 히로시게로 가져와
히로시게에 탄 렌코메리 입장에서는 y축으로의 전진이지만
제삼자는 도쿄 — 교토라는 지도상의 가로 수직선을 생각하게 되는 상황을 만들어
그거 봐라. 결국에 환상은 환상이고 뭐 없었지?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
창 밖 경치에 문자가 떠오르고 있다. 53분의 카레이도스크린의 영상이 끝남을 고하고 있었다. 본래, 경치에다 '누구누구의 저작물이다'라고 하는 사고방식은 없다. 다시 말하자면, 이 영상은 히로시게가 보았을 동해도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도 인간은 자신의 물건이라 주장한다.
하여간 근대의 낙원은 환상이라는 소리를 계속하는 토지를 사고팔면 안된다는 사고까지
공교롭게도 그 스토리는 딱 '천년환상향'에 적혀있고 zun은 보면 볼수록 동인에서 노는 걸 자처한 이유가 보이는 인간이다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