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디테일은 많겠지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정답은 둘 다 텍스트 기반 문화 여서임.

신자유주의의 기원은 전후 공교육 보편화로 인한 급격한 문해력 상승 결과 생긴 이상주의고 핵심은 미디어가 아닌 텍스트임.

그리고 그 유형의 이상주의는 다소 현실에 부합했음. 그리고 텍스트 기술도 다소 필요했음.

세계화된 단일 글로벌 문화권을 만드는 데에는 막대한 이익 잠재력이 있었고, 그걸 위해서는 확실히 엄청난 출장과 서류 작업이 필요했음.


근데 그 조건이 과연 2020년대에도 부합하는가? 하면 별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함.

현대 미디어 전달의 대역폭은 무한대에 가깝고, 번역기는 대략적인 의사전달에는 충분히 발전했음. 


여러 대륙에 분산된 텔렌트들이 실시간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전세계 동시 생중계를 한다??

80년대에는 대기업 중역들이 전 세계를 출장다니면서 방송사들과 계약해야 하던 대규모 기획이지만

요즘은 그냥 어느 정도 역량있는 mcn이 트위치 유튜브로 대충 할 수 있는 일임.


그런 사회에 신자유주의 대성당은 적응하지 못함.


가령 공식 번역이 대체로 팬번역보다 현저히 열등 건 영화, 애니, 게임 등등 어디나 마찬가지인데 그건 텍스트 중개인이 신자유주의 대성당의 핵심 이익창출 메커니즘이기 때문임.

그리고 충분히 발전한 딥러닝 기반 번역은 대부분의 중개인을 싹 죽여버렸음. 소리소문 없이 빠르게 말이지.

그리고 또 하나로 능숙하게 바이링구얼이고 동시에 신자유주의의 일반 신도용 교리인 '대체로 유능해서 장사해서 돈을 많이 벌면 선하고 위대하다.'에 진심으로 헌신해서 압도적 생산역량을 갖추고 영어로 능숙하게 마케팅하는 젊은 중국 제조기업들이 신자유주의 대성당의 본진이면서, 현지인들이 여러모로 유능하지만 영어 외의 언어에 무지해서 텍스트 중개인이 사이에서 이익을 챙길 수 있던 미국에 직접 접근하면서 마케팅,경영,HR에 포진한 신자유주의 성직자들의 생태적 지위를 소멸시키고 있음.


한국 국뽕이 같은 국산 tv를 대기업들이 국내에서 더 비싸게 팔아서 차라리 직구하는 게 더 싸다고 깨달은 이후 회복되지 못한 것과 똑같음.

다만 미국인들이 한국인보다 자국 외에 훨씬 무지해서 10년 넘게 더 늦은 거지. 


그럼 woke는 뭐고 똑같은 텍스트 문화인데 왜 미디어 시대에 번영했는가? 하면 글로벌 인터넷의 팽창기에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이 트위터를 쓸 만큼 발전했지만 틱톡 쓸만큼 발전하지는 않은 짧은 과도기가 있었음.


그래서 woke가 확장할 수 있었고, 신자유주의 대성당이랑 woke는 서로 글피도 모르는 무식한 문맹들을 까면서 서로 협업할 수 있었던 거임,

그리고 그 시대는 끝났고, 화웨이랑 스타링크가 전 세계 인터넷을 더욱 확장하면서 그 무덤을 확실히 공구리치고 있음.


그 와중에 인도 컨셉충이나 히스패닉 백인우월주의자같은 우스꽝스러운 컨셉충이 다소 생기지만 궁극적으로 전 세계는 고대역폭 비디오 미디어로 통합되면서

tv시대의 비교적 협력적이고 공생적인 상태로 돌아갈 거임.

화성에서 성직자들이 다음 세대의 미친 경전을 보낼 때 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