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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대안우파 혹은 극우 운동들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보는데

댓글 보면 “왜 극우란 단어 사용함? 세상에 극우가 어딨음?” 이런 댓글이 많이 보임

해외에선 extremism은 보통 부정적으로 사용되지만

Radical은 스스로를 radical democracy나 radical feminism으로 칭하는 등 긍정적 용례도 보이는데

한국에서는 둘다 가릴 것 없이 일종의 정치적 욕설로만 간주하는 느낌

그래서 기묘한 일이 생기는 게

좌파든 우파든 실제 정치성향과 무관하게

상대를 공격할 때 극우, 극좌라고 칭하고

본인은 중도라고 묘사한다는 거임

이 상황도 충분히 우스꽝스럽지만

결국 고대철학에서 말하는 중용의 도에 대한 (내가 볼 때는 별 근거없는) 이런 믿음이

비제도권이고 혁신적인 운동이나 사조가 탄생하고 공개적으로 논의의 대상이 되는 것을 가로막고 있다는 느낌을 받음

본인들부터 기존 좌우파 정치에 대해 ‘극’으로서 차별화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외부에서는 극우, 극좌라는 라벨을 일종의 욕설로 사용하고 있으니…

뭐 당장은 해결하기 힘든 문제이니 대안우파, 대안좌파라는 용어를 대신 쓰는 것도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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