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실實을 다룬다는 점이고 현실에 집중하는 현세주의라는 건데, 사실 주자학에서 다루는 理니 氣니 하는 것은 모두 불교에서 수입된 형이상학에 지나지 않음
나는 유물론자가 아니니까 당연히 형이상학도 부정하진 않지만 형이상학을 관학으로 삼고 통치체계로 삼는다는 건 븅신같은 일이고 유교의 원래 목적도 이상한 헛소리 하지말라는건데 거기서 백만리 정도 벗어나 버림
현실에서 실천할 수 없는 도리와 이치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이단이고 사문난적이죠
이런 관점에서 주자학을 비판한 대표적인 인물이 일본에서 주자학을 공부하다 비판자로 돌아선 이토 진사이(伊藤 仁斎)인데, 이 사람이 원래는 주자학을 흠모해서 이름이 敬斎(게이사이)였다가 후에 비판자로 돌아서면서 仁斎로 바꿧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200년 정도 뒤에 메이지 유신에 영향을 준 사상가 중에 하나기도 했는데 여기 부분은 나중에 글로 한 번 써보고 싶네요, 그리고 싫든좋든 조선이 실패했다는걸 부인하는건 눈가리고 아웅에 가까움
물론 영성이라는건 인간에게 본질적인 영역 중에 하나이므로 그런 것을 인간 세상에서 말소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불교든 무속이든 공과 민의 영역에서 분리하는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함
정교분리는 자유견
종묘랑 사직가서 제사한번 때리면 됐지 궁궐에서 굿이라도 하리요
일본 반주자학자들은 실용을 이유로 한 게 아니라서 별로 의미없다고 봅니다 반주자학자였다 이거 원툴로 빨아주던 사람들 있던 시절도 있긴했습니다만 그리고 뭐 고증이 어쩌구 초기유교의 정신이 어쩌구 하는 것은 기독교로치면 문헌학으로 신학 해체하자는 식의 얘기라서 그 자체로 의미있는 얘기는 아니죠
조언 감사합니다
이기야론을 몰아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