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유주의 하에서 청년 세대(2030)의 대거 취업 불가능


자유주의 체제에서는 경력을 쌓을 기회 자체가 사라진다. 회사는 신입을 거의 채용하지 않고, 경력직만 선호하며, 조직 안에서는 후임에게 일을 가르쳐주지 않는 분위기가 만연하다. 후임은 견제 대상일 뿐이며, 최대한 안 뽑으려 들게 되는 것이다. 

경력직끼리 돌려쓰는 구조는 결국 경력직 인건비 부담은 부담대로 들고 뒤늦게 신입 뽑으면 조직에 허리가 비고, 이는 장기적으로도 손실이 된다. 후임에게 기술이나 업무를 전수하지 않는 문화는 이미 한국 기술직 대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문제는 자유주의적 기업 문화의 결과이며, 공채 중심 안정적 조직문화가 아닌 자유경쟁에 기반한 구조가 만든 파편화 현상이다. 


2. 일본식 기업문화와 전통보수의 공채 시스템


전통 보수주의가 지향하던 취업 구조는 일본식 공채 모델이었다. 이는 시부사와 에이이치로 상징되는 일본의 방식은 유교 자본주의와 국가 가부장제에 따른 형태로, 대학 졸업자 중심의 신입 공채를 통해 사회에 진입하게 만드는 시스템이었다. 과거에 한국이나 일본은 명문대 중심으로 3학년이면 입도선매가 이루어졌고, 입사 후 교육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기본이다. 

20대 내내 경쟁시키고 이런거 전통 가부장제 보수에서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20대 내내  좆도 쓸모 없는 스펙경쟁 이중 삼중으로 시켜서서 어린 애들 정신 신체 피폐하게 하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로 이미 능력을 검증한 것으로 간주하고, 입사 후에 조직 내에서 실무를 가르치는 도제식 문화는 단지 취업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전통 공동체적 질서의 일환이었다.

이러한 공채 시스템은 자유주의적 경쟁이나 시장주의가 아니었다. 도리와 책임의 윤리를 바탕으로, 사회가 청년을 보호하고, 병아리들 다 취업시켜주고 일 가르쳐주고 청년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구조였다. 이는 유교적 내리사랑이 전제된 보호와 책임의 질서였다. 마치 부모가 자식을 챙기듯,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면서도 그들에게 기여를 요구하는 것이다. 즉, ‘받은 만큼 돌려주는’ 구조로, 무지성으로 공짜 좋아하는 사회주의와도 전혀 다른 논리였다.

3. 국가 가부장제 구조


국가 가부장제는 부모의 자식 사랑, 선배의 후배 돌봄, 내리사랑 개념이 제도적으로 투영된 형태였다. 즉, 보호와 책임이 함께 있는 전통 구조였다. 

국가 가부장제는 무조건적 자유를 외치며 책임을 방기하는 자유주의나, 무조건적인 재분배를 강조하는 사회주의와는 다르다. 단순히 ‘공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유교적 내리사랑 구조 속에서 ‘받은 만큼 다시 돌려주는’ 책임 윤리를 내포한다. 

가르치고 돌보는 사람도, 배우고 받는 사람도 ‘자기 차례가 되면 책임을 지게 된다’는 암묵적 계약 아래 살아간다. 이 질서야말로 단순 시혜와는 차원이 다르고, 공동체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협의의 가부장제 역시 흔히 오해되는 남성 특권 체계가 아니라, 남성에게 사회적 책임과 희생을 요구하는 구조였다. 남자만 대학에 보내고 직업의 자유와 권리를 주는 대신, 군대, 전쟁, 생계, 3D 업종 등에서 남성이 자신을 사회에 바치도록 만드는 세련된 시스템이었다.

지금은 그런 체계가 무너졌기에 남성들도 자연히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이고, 이는 자유주의(페미니즘)가 초래한 결과다. 유교적 가부장제는 남녀 역할을 구분지었지만, 이는 각자의 책임 분담이었다. 남자는 가장으로서 한몸 바쳐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여자는 가정을 꾸리는 식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여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했던 것이다.


4. IMF 이후의 자유주의 침투와 그 결과


IMF 이후 한국 사회에 미국식 자유주의 체계가 본격 도입되어 경력직 중심 채용, 파견직과 비정규직 문화가 들어오고 공채 중심의 안정적인 채용 문화는 해체되고, 경력직·비정규직·파견직 위주 채용이 확산됐다. 이는 단순한 채용 제도의 변화가 아니라 자유주의가 야기한 공동체 파괴다.


이 과정에서 박정희-박근혜식의 전통 보수주의는 사라졌고, 자유주의자(경력직 선호·기업 자율 강조)와 사회주의자(청년 복지·지원금 중심) 양측이 기존의 보수주의의 영역을 나눠가졌다.

무지성 자유충은 기업의 자유를 우선시하여 신입 채용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했고, 무지성 공짜충은 청년층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주는 대신 생색내기용 지원금만 던져줬다. 둘 다 보수주의를 훼손시킨 것이다.


5. 유교적 보수주의가 제공했던 실질적 안정과 보호


전통적 보수주의는 공채 시스템을 통해 취업과 생계를 국가가 책임졌고, 경력 없이도 일정한 보호막을 제공했다. 

이 구조는 IMF 전까지 한국에서 유효했으며, 2000년대, 2016년까지만 해도 상경계·공대 중심으로 어느 정도 유지됐다. 그러나 박근혜 이후 보수주의가 해체되면서 이 기반도 사라졌다.


6. 보수주의가 약자에게 유리한 이유


대부분의 인간은 어떤 면에서든 강자가 아닌 약자에 속하며, 이 때문에 보수주의는 약자에게 유효한 체계다. 늙은 부모는 효도 개념을 통해 보호받고, 아파트 가격 상승에 시달리는 삼대남도 국가가 부동산을 공급해줄 것을 기대하며 보수주의를 필요로 한다. 대학생도 공채를 통해 안정적인 취업 경로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보수주의야말로 현실적인 선택이다.

돈이 많은 의사조차 존잘 앞에서는 약자일 뿐이고 그러니 그동안 설거지 처한거다. 설거지론이 바로 전통 보수주의 관념에 따른 거고 이런 자칭 강자를 비롯한 무수한 사람들을 구원해냈다.


7. 멋도 모르는 학생들에 자유주의 가스라이팅


멋도 모르는 학생들 악질적으로 자유주의 가스라이팅 한 건데, 애초에 학생 나이에서 국가 가부장제가 자기한테 유리한 거라 생각하기가 힘들다. 직관적으로 눈에보이는 자유나 꽁짜돈과 달리 보수주의는 눈에 잘 안보인다. 자유주의를 하면 자기들한테만 자유가 생기는 줄 착각하는 거고 현실은 강자만 자유를 누리고 현실에선 강자만 자유를 누리고 약자는 무한경쟁에 내몰린다.


국가 가부장제에서는 청년, 약자, 병아리 같은 존재들을 사회가 책임졌지만, 지금은 자유주의 논리 아래 기업이 ‘경력직만 뽑을 자유’를 가지며 경력직만 꿀빨고 병아리 약자는 진입 자체가 차단되고 무한경쟁으로 피폐해진다. 이런 현실에서, 학생들이 자유주의에 호응하는 건 결과적으로 자기 발등을 찍는 셈이다. 이것을 직관적으로 알기 어렵다. 

페미니즘이 자유주의를 근간으로 삼고 가정 탈출을 외친 결과는 냉혹한 세상으로 내던져진 여성을 양산한 것이고, 마찬가지로 청년층이 자유주의를 따른다면 그 역시 경쟁과 고립 속에 방치된다.


8. 결론: 자유주의가 만든 착취 구조와 보수주의의 복원 필요성


자유주의는 신입을 뽑을 자유, 강자가 더 이기적인 선택을 할 자유만 강화시켰고, 결과적으로 약자에겐 아무 보호도 남지 않게 되었다. 경력직 중심 구조에서 신입은 도태되고, 보호 없는 사회에서 2030은 방치된다.

국가가 책임지고, 도제식으로 실무를 가르치고, 사회 구성원 간의 내리사랑과 상호 책임을 중시했던 보수주의 질서야말로 이기적 자유주의가 불러온 파괴적 결과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