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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와셧 따라하기나 뭐.

황동혁의 세계에서 자본이 주최하는 살인 게임, 자본주의란 결국 바다 너머의 안개 속으로 사라지는(추적이 불가능한) 어떤 이들의(딥스) 계획 하에 벌어지는 거창하고 사악한 계획이지만,

데이비드 핀처가 더 킬러에서 보여준 자본 세계란 그런 사악하고 거창한 계획조차 무의미한 세계임.

킬러는 자신을 공격한 악의 무리를 쫓아가지만 그저 실패에 대한 보험을 원했을 뿐인 남자를 만나게 됨. 이렇듯 핀처는 사실 악의 무리로 지목되는 자본가들조차 그저 비행기로 상징되는 세계화 질서의 말에 불과할 뿐이라는 결론을 내는데

이는 오징어게임보다도 냉철한 분석이라고 할 수 있겠음.


그렇기에 아기 살리기 프로젝트와 "우리는 말이 아니야."라고 씨부리는 성기훈보다는 결국 체제를 받아들이면서도 "금융자본가 너 또 나대면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라고 경고하는 킬러의 한마디가 파괴적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