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관광거리가 단 하나도 없는 경기도 1기 신도시 부근에 살고 있음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음료수 사러가면 흑인이 우두커니 서서 뭘 살지 고르고 있고


피시방에 게임 하러가면 중국인 무리가 디스코드를 켜고 중국어와 한국어를 섞어쓰고 떠들면서 게임을 하고 있으며


목욕탕에 가면 백인으로 보이는 꼬맹이가 역시 중앙아시아계로 보이는 큰 백인을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한국말을 쓰고 있음


어떤 때에는 커피를 마시러 카페에 갔을 때 자리에 앉아 있는 이들이 피부가 까무잡잡한 동남아시아계로 가득 찬 때도 있었음


나는 이런 광경을 매일매일 겪으면서, 조선민족의 종말과 민족문화의 말살을 떠올리게 됨


충돌 없고 고요한 단일혈통의 오염은 끓는 물에서 죽어가는 개구리와 같이 지금 하루에도 일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