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극기의 태극과 팔괘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가



종교란 성=물 일치 운동이다


리일분수

리는 성과 물로 쪼개져있다


성=물 일치 운동

성을 물로 바꾸고 

물을 성으로 바꾼다

그것이 남녀의 결합


남자는 선천적인 성적 욕망 일부를, 후천적으로 물적 욕망으로 전환시키고 

여자는 선천적인 물적 욕망 일부를, 후천적으로 성적 욕망으로 전환시키는 취지.

남자는 선천적 성적 욕망을 위해 그것을 실현시킬 (후천적 성적 욕망을 가진) 여자를 필요로 하고

여자는 선천적 물적 욕망을 위해 그것을 실현시킬 (후천적 물적 욕망을 가진) 남자를 필요로 한다.


그러니 종교적으로, 후천적으로 남녀에게 각각 다른 욕구를 불어넣게 된다.

이것을 후천적으로 남자다움 여자다움의 형식(성역할)으로 강요하고

남녀 화합 결합하고 결혼하고 섹스하고 애 많이 낳으라는 게 주역이고 태극이고 유교다.



낳고 살리는 것을 역이라 하고, 그것의 상을 건이라 하며 그것을 본받은 것을 곤이라 한다. 生生之謂易,成象之謂乾,效法之謂坤, 생생지위역 성상지위건 효법지위곤, 

하늘과 땅의 큰 덕은 바로 낳고 살리는데 있다. 天地之大德曰生, 천지지대덕일생, 


그것이 자연적 질서의 실현이기 때문이다. 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번식을 해야 하고, 번식을 당위로 만드는 종교성을 띈다.

태극은 밤낮 길이 비율을 모방한 자연의 질서로, 태극을 좆아야할 본모습, 모델로 삼는 것이 리다.

즉 리는 자연스러운 본성을 따라 사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개체가 태극을 품고 있다.

이러한 생생의 작용을 인(仁)이라 한다.



음과 양의 작용이 갈마드는 것이 자연의 길이며, 그러한 자연의 길을 이어받는 것이 선(善)이다. 우리의 본성에는 그것이 내장되어 있다. 一陰一陽之謂道, 繼之者善也,成之者性也。

천지가 실타래처럼 뒤엉킨 상태에서 만물이 번성하며, 남녀가 교접하여 만물이 생겨난다. 「天地絪縕,萬物化醇。男女構精,萬物化生。

어진 자는 이를 어질다(仁) 하고, 지혜로운 자는 이를 지혜롭다(知) 하고, 보통사람들은 날마다 사용하면서도 그것을 모르니, 군자의 도는 드물다. 仁者見之謂之仁,知者見之謂之知,百姓日用不知+故君子之道鮮矣! 


하늘은 존엄하고 땅은 가까우니 건과 곤이 정해진다. 天尊地卑,乾坤定矣。 

하늘에는 천체의 현상이, 땅에는 구체적인 형질이 나타남으로써 그 사이에서 변화가 나타난다. 在天成象,在地成形,變化見矣。 

이 때문에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이 마찰하고, 팔괘가 서로 그네를 타듯 오락가락 한다. 是故,剛柔相摩,八卦相盪。 

건은 남성이 되고 곤은 여성이 되며, 형상적 곤에서부터 시작되어 건에서 물로 구체화된다. 乾道成男,坤道成女。乾知大始,坤作成物。 

건으로써 형이상적 역을 알고, 곤으로써 그 작용을 간명히 한다. 乾以易知,坤以簡能。 


평범하므로 쉽게 알 수 있고, 간명하므로 쉽게 따를 수 있다. 易則易知,簡則易從。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친근하고, 쉽게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이룸이 있다. 易知則有親,易從則有功。 

친근하기 때문에 오래가며, 이룸이 있기 때문에  클 수 있다. 有親則可久,有功則可大。 

오래 갈 수 있는 것은 현인의 덕이며, 클 수 있는 것은 현인의 업적이다. 可久則賢人之德,可大則賢人之業。 

쉽고 간명하기에 천하의 이치가 얻어지니, 천하의 이치를 얻으면 그 가운데(中)을 이루는 것이다. 易簡,而天下矣之理矣+ 天下之理得,而成位乎其中矣, 


단군신화도 하늘의 환웅과 땅의 웅녀의 결합으로 인간 단군이 태어난다. 훈민정음도 사람이 하늘과 땅을 잇는다는 관념에 충실하고 있다.



역에는 태극이 있고, 태극은 양의를 낳으며, 양의는 사상을 낳고, 사상을 팔괘를 낳는다. 是故,易有太極,是生兩儀,兩儀生四象,四象生八卦, 

팔괘로서 우주적 현상을 간략히 총괄하여 유형별로 확대시켜 나가면 천하 만사의 이치에 모두 통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형이상의 도와 신의 작용이 드러나 그것과 함께 하며 또 도울 수 있다. 是故,四營而成易,十有八變而成卦,八卦而小成。引而伸之,觸類而長之,天下之能事畢矣。顯道神德行,是故可與酬酢,可與佑神矣。 

공자가 말하기를, “변화의 도를 아는 자는 신이 행하는 바를 알 수 있으리라!” 고 했다. 子曰:「知變化之道者,其知神之所為乎!」 


역은 지난 과거를 드러내고, 오는 미래를 살피며, 나타난 것을 미묘하게 표현하고, 깊숙한 것을 드러내 놓은 것이다. 子曰:「夫易,彰往而察來,而微顯闡幽, 

진리는 탐구할수록 깊어지므로 천하 만민의 뜻을 다 통달할 수 있고, 기밀은 연구할수록 미묘하기 때문에 천하만사를 다 이룩할 수 있고, 물체는 관찰할수록 신비롭기 때문에 신속하게 이치에 도달할 수 있다. 夫易,聖人之所以極深而研幾也。惟深也,故能通天下之志+ 惟幾也,故能成天下之務+ 惟神也,故不疾而速,不行而至, 

역에 태음과 태양, 소음과 소양의 사상이 있는 것은 사람에게 법칙을 보여주기 위함이고, 괘효에 말을 붙인 것은 그 법칙을 설명하기 위함이고, 좋고 나쁜 것으로 정해놓은 것은 사람이 제 스스로 결단을 내리게 하기 위함이다.” 易有四象,所以示也。系辭焉,所以告也。定之以吉凶,所以斷也。

역이 일의 좋고 나쁨을 판단해 주기 때문에 사람이 두려움을 알게 되고, 미래의 근심되는 일과 현재 당하고 있는 환란과 그 까닭을 다 설명해주니, 스승과 부축하는 이가 없어도 부모가 와서 보호해주는 것과 같다. 其出入以度, 外內使知懼, 又明於憂患與故, 無有師保, 如臨父母. 

길흉은 올바름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이요, 천지의 도는 올바르게 보는 것이며, 일월의 도는 올바른 빛이니, 천하의 움직임은 올바름 하나이다. 吉凶者,貞勝者也。天地之道,貞觀者也。日月之道,貞明者也。天下之動,貞夫一者也。


易道는 마치 천지와 같아 어긋남이 없고, 만물의 이치를 두루 알기에 천하를 구제할 방도를 갖추니 허물이 없으며, 與天地相似, 故不違, 知周乎萬物而道濟天下, 故不過, 

온갓 것을 통하면서도 잘못된 곳으로 빠지지 않고, 천명을 즐겨 근심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仁을 돈독히 하니, 그래서 사랑(仁)을 베풀 수 있다. 旁行而不流, 樂天知命, 故不憂, 安土敦乎仁, 故能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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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崔致遠: 857-?) <범해 泛海>

日月無何外(일월무하외) 해와 달 비추는 곳이 어찌 밖이 없으랴. 

乾坤太極中(건곤태극중) 건곤은 태극 속에 있노라.



종교적 컨트롤 없이 그냥 냅두면 (자유주의, 도교)

남녀 선천적으로 남자-성 추구, 여자-물 추구 고유하게 순수하게 살면서 남녀 결합을 안하게 못하게 되고 

심하면 동성애로 흐르며

후천적으로 성=물을 깨우친 일부는 성매매 창녀 창남 사회가 되므로 미리 잘 규율하는 것

언젠가 힘이 발생하겠지만 더 큰 화를 막기 전에 미리 리를 동원해 바로잡을 필요


종교 방해 = 남녀 결합 방해 = 번식 방해 = 태극 방해 = 리 방해

모든 것이 한민족의 번식을 막는 것이었다




(인용)


생생지위역(生生之謂易) 이 말은 세계가 끝나지 않는다는 확신의 표명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확신은 추위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봄이 오고 만물이 소생하는 것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의 그 경험의 역사적 누적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확신은 유교식 불멸에 대한 확신과 문화 계승 의식으로 번져나갔다. 인간은 몸을 가졌기에 유한한 존재일 수밖에 없지만, 자기를 닮은 존재를 재생산해놓음으로써 죽어도 죽지 않는 것이라고, 유교적 교양인들은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세계가 가진 무한한 회복력에 대한 확신이, 인간의 불멸에 대한 확신이 되었는데, 그런 확신들의 바탕이 되어준 것은 생생(生生) 즉 ‘낳고 또 낳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유교식 불멸은 여성의 몸을 가진 사람들이 출산을 통하여 ‘나’를 닮은 사람을 재생산해 줄 때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역 계사전』에 보이는 생생(生生) 즉 ‘낳고 또 낳음’은, 세계의 회복력을 말하는 것을 넘어서, 여성의 몸을 가진 사람들에게 강요된 젠더 즉 사회역사적으로 형성된 여성성인 재생산 능력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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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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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기의 성격


이기이원론은 이와 기가 무엇인지 그 성격에 대한, 이와 기의 관계에 대한, 그리고 이의 보편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주희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와 기의 성격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이(理리)란 사물들에 각각 내재해있으면서 사물들의 존재와 생성, 변화의 근본이 되는, 무형의 형이상자인 태극이다. 즉 천지만물의 운동과 변화를 이끄는 이법이다. 이에 대한 표현은 무수히 많다. 이는 음양의 동정운동의 까닭(원인)이고 운동법칙이다. 운동 그 자체는 기의 속성이지만, 기가 일음일양 一陰一陽하는 법칙성을 지니는 까닭이 바로 이다. 이것을 ‘자연히 그러한 이치’ 라는 의미의 소이연지리所以然之理라고 표현한다. 일음일양의 질서(=리)란 우주의 그 자체의 생명유지 방식으로, 리로 인해 굴러가며, 리가 그 생명 원리이다.  


간단하게 표현해서 이는 일종의 필연적이고 보편적인 자연법칙이다. 또한 천지만물이 따라야 할 도道이자 표준이다. 그러므로 리는 완전무결하고 순수지선하며, 모든 선의 근원이다. 소이연지고所以然之故 소당연지칙所當然之則 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리는 자연히 그러한 이유이자 마땅히 따라야 할 법칙이다. 리理는 인간에게 윤리적 당위로서 작용하며, 인간의 윤리적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근거이다. 이러한 리는 모든 사물에 내재되어있기 때문에 우주 만물은 각자의 소당연의 법칙을 지니고 있다. 이理는 인간 사회의 최고 법칙이다. 


[태극의 극이란 지극至極(극에 달하다)의 뜻이며, 표준의 이름이다. 태극은 항상 사물의 중앙에 있어서 사방에서 바라보고 바름正을 취하는 것이다.]


반면 기는 시공간 안에서 물질적인 형체를 가지고 운동하고 변화하는, 선악이 정해지지 않은 형이상자이다. 기는 만물의 운동 변화의 주체이자, 리를 담고 리를 구체화하는 작용을 하는 주체이다. 그래서 기를 리의 안둔처, 의착처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처럼 기는 만물이 각자 다르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청탁수박의 품질을 소유한다. 리는 완전무결하고 순수지선하지만 그러한 리를 담는 그릇인 기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리가 기를 통해서 현실세계에 드러날 때에 차이가 발생하게 된다. 청수한 기는 리를 완전하게 구현하지만, 불완전한 기는 리를 불완전하게 구현한다. 이러한 기질의 품질은 세계에 존재하는 악과 불선, 불완전성의 근원이 된다.


[천지간에는 이도 있고 기도 있다. 이는 형이상의 도로서 사물을 낳는 근본이며, 기는 형이하의 기器(그릇)로서 사물을 낳는 도구이다.

기는 이에 따라 작용하는 듯 하다. 기가 응집되면 이도 거기에 존재한다. 기는 응결하고 조작할 수 있는 반면에 이는 의지도 없고 계획도 없으며 조작도 없다.

태극은 단지 천지만물의 이理일 따름이다. 천지에서 보면 천지 안에 태극이 있고, 만물에서 보면 만물 가운데 각기 태극이 있다.]



이와 기의 관계 

-이기불상리理氣不相離-이기불상잡理氣不相離 -이선기후理先氣後 -이기동정動靜 


이와 기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이기불상리理氣不相離-이기불상잡理氣不相離의 관계에 있다. 이와 기는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동시에 섞일 수 없다는 말이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먼저 리와 기는 현실세계에서 동시에 공존하며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 실제로 리와 기는 항상 결합하여 존재자들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형한(형태가 있는) 기가 운동하는 가운데에는 리가 내재되어있기 때문에, 리와 기는 사실적으로 분리될 수 없다. 다시말해 리는 기의 운동법칙이고 기는 리의 의착처이기 때문이다. 리가 없으면 기의 운동이 일어날 수 없고, 기가 없으면 리는 현실에서 드러날 수 없다.  

리기불상리인 동시에 리기불상잡이라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와 기는 본질에 있어서 완전히 상이하다. 리와 기는 본질이 달라 결코 섞일 수 없고 하나라고 볼 수 없다. 리는 기의 품질과는 무관하게 언제나 완전하고 순선하다. 


이를 바탕으로 보아 리와 기에는 선후관계가 성립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실적인 관점에서는 리와 기가 동시에 공존하기 때문에 선후가 있을 수 없지만, 논리적인 관점에서는 항상 리가 기에 앞서있다. 이 관계를 리선기후理先氣後라 한다. 주희는 시간적 출발점으로서 태초의 존재를 부정한다. 우주는 음양과 동정의 영원한 수양이기 때문에 창조의 기점이란 존재할 수 없다. 다만 기가 움직임에 있어서, 그 운동의 질서를 가능하게 하는 원리가 이미 존재하기에 기의 운동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처럼 주희는 기에 앞서서 일음일양의 질서를 가능하게 하는 이치가 선행해있다고 주장한다. 


[묻기를 “리가 먼저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기가 먼저 있는 것입니까?” 답하기를 “리는 일찍이 기와 분리된 적이 없다. 그러나 리는 형이상자고 기는 형이하자이니, 형이상과 형이하의 관점에서 말하면 어찌 선후가 없겠는가?”

묻기를 “반드시 먼저 리가 있고 난 다음에 기가 있는 것입니까?” 답하기를, “이것은 본래 선후를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그 소종래所從來를 추론하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먼저 리가 있다고 말해야 한다.”


이른바 리와 기는 결단코 이물이다. 다만 사실적 관점에서 보면 리와 기가 섞여있어, 각각 한 곳에 있는 것을 분개할 수 없다. 그러나 리기가 각각 일물이 됨을 방해하지 않는다. 만약 논리적 관점에서 본다면 비록 사물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사물의 리는 이미 존재한다.]


[태극은 형이상의 도이며, 음양은 형이하의 기이다 그러므로 그 드러나는 것에서 보면 동과 정은 서로 때를 같이하지 않고 음과 양은 서로 자리를 같이하지 않지만, 태극은 존재하지 않음이 없다.]


동정하는 것은 기이고, 기가 동정하는 끼닭은 리이다. 그러므로 리(태극) 자체는 동정하지 못하지만, 리에는 동정이 있다. 왜냐하면 형이상자인 리가 작위를 한다면 리와 기 사이의 구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역에는 태극이 있다는 말은 태극이 역의 원리임을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태극이 동정하는 것이라면 오류가 되기 때문이다. 


리는 기의 운동 원리이기에 ‘동정하는 까닭은 리’이고, 리는 스스로 발현하 수 없고 반드시 기의 운동을 통해서만 발현될 수 있으므로 ‘동정하는 것은 기’이다. 이를 기유위氣有爲 리무위理無爲 라고 표현한다.


[천지 사이에는 다만 동정의 양단(음양)이 끊임없이 순환할 뿐, 그 밖의 다른 일은 없으니 이것을 역易이라 한다. 그런데 동정에는 반드시 동정하는 까닭으로서의 리가 있으니, 이것이 이른바 태극이다. ‘태극이 동정을 품고 있다’ 태극함동정太極含 고 말하는 것은 옳다. 태극에는 동정이 있다고 말하는 것도 옳다. 그러나 만약 ‘태극이 문득 동정한다(태극편시便是동정)’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형이상자와 형이하자를 구분할 수 없게 되는 것이요, ‘역에는 태극이 있다’는 말도 군더더기가 되는 것이다.]


[이치 자체는 움직이지 않지만 깨끗하고 널따란 이치 속에는 움직임의 이치와 조용함의 이치가 있다. ... 움직이는 기운을 양이라 하고, 정지해있는 기운을 음이라 부른다]



이일분수理一分殊


이와 기가 어떻게 만물에 품수되어있다고 주장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일분수理一分殊(다를 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주희의 본체론의 핵심개념은 세계의 보편적인 운동 법칙이자 원리인 이일理一과 만물의 리理 사이의 관계를 밝혀, 세계의 동일성과 다양성, 보편성, 특수성을 해명하는 것이다. 만물을 형제처럼 받아들이기 위한 토대로서, 만물의 보편성의 근거로 이일분수를 제시하는 것이다. 


[이기의 실實(열매)은 一理의 극을 근본으로 한다. 이것은 바로 ‘만물을 합해 말하면 하나의 태극’으로서 동일한 것이다(만물통체일태극). 그 근본으로부터 말단으로 가면 일리의 실이 만물로 나뉘어 그 체가 된다. 그러므로 만물 가운데 각각 하나의 태극이 있는 것이다.(일물각구일태극) 크고 작은 물건들이 모두 그 일정한 分을 가지고 있다.]


태극이란 모든 사물의 잡다한 이치를 포괄하는 천지 만물의 이치의 총화이다. 달리 말하면 전체로서의 우주, 궁극적 표준, 최고의 것, 모든 것을 포함한다고 할 수 있다. 무극이 곧 태극 이라는 표현을 통해서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그 지극한 이치가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일理一(하나의 리)은 곧 태극이자 천리이다. 만물을 합해 말하면 하나의 태극이다(만물통체일태극). 그리고 동시에 만물 가운데 각각 하나의 태극이 있다(일물각구일태극). 만물이 각자의 일정한 分을 가진다는 것은 하나의 태극이 갈기갈기 찢겨 나눠 분수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 모두 온전한 태극을 품부받는다는 의미이다. 


위의 두 태극은 동일한 태극으로, 개체들의 태극(리)와 우주의 본체인 태극은 동일하고 차별이 없다. 만물이 각각 완전한 태극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이일을 품수받음) 만물은 동일하고 그로부터 만물의 보편성과 통일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 각각의 태극이 존재자들의 본성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인간의 본성은 본연지성이라고 볼 수 있다. 본연지성의 특면에서 개별사물들은 모두 동일한 본연지성을 가진다. “마른 나뭇가지에도 오상의 덕이 있다”는 말은 각각의 개별 사물에 모두 천리(태극)을 품부받기 때문이다. 


이처럼 만물은 품수받은 이일을 자신의 체 또는 본연지성으로 이룬다. 그런데 세계가 다양성, 상이한 이치를 가지는 이유는 서로 다른 기를 품수했기 때문이다. 이일은 모두 동일한 이일을 품수받았으나, 개체의 다름으로 인해 상이하게 드러나고 다양한 이치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를 종합해보면 이일은 하나의 보편적 이치로 다양한 개체들의 이치를 관통한다. 만물에는 동일한 보편적 이치인 이일이 품수되지만, 개체의 다름으로 인해서 만물의 개별적 이치는 서로 다르다. 즉 이일분수는 만물에 유행하는 보편적 이치(이일)가 만물의 다름으로 인해 다양하게 드러나는 것을 설명하는 표현이다.


[본래 다만 하나의 태극인데 만물이 각각 품수한 것이요, 또 각자 하나의 태극을 온전히 갖추고 있는 것이다. 예컨대 하늘에 있는 달은 하나일 뿐이나, 강과 호수에 산재하게 되면 곳에 따라 드러나는 것과 같다. 따라서 “달이 이미 나누어졌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다.]


[태극은 전체로서의 우주의 총화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개개의 각 사물 가운데 내재해있다. 하나하나의 사물마다 이 사물의 그러한 까닭이 되는 이치를 구비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 가운데 태극의 전체도 구비하고 있다.]


[천하의 리가 만 가지로 다르지만 그 귀결은 하나일 뿐이며 둘도 셋도 아니다.

리는 단지 하나일 뿐이니, 도리는 같으며 그 分은 다르다. 군신에게는 군신의 리가 있고, 부자간에는 부자의 리가 있다. ... 처한 지위가 다르면 그 리의 쓰임도 한결같지 않다. 예를 들어 임금이 되어서는 어질어야 하고, 신하가 되어서는 공경해야 하며, 자식이 되어서는 효도해야 하고, 아비가 되어서는 자애로워야 한다. 사물마다 각각 이를 갖추고 있고, 사물마다 각각 그 쓰임이 다르지만 일리의 유행이 아님이 없다.]



(의견)


불상리 불상잡은 《중용(中庸) 10장》 화이불류(和而不流)는 화합하되 휩쓸리지 않는다는 뜻의 다름 아니다. 불상리를 강조하면 주기론, 불상잡 강조하면 주리론이 된다.


주역의 역에는 간이(簡易)·변역(變易)·불역(不易) 세 가지 뜻이 있다.

그 3가지가 바로 역은 간단하고(易簡), 역은 변화이며(易變), 역은 불변이다(不易)라는 것이다.


1) 역(易)은 간이(簡易)의 의미이다. 즉 간단하고 쉽다는 의미다. 복잡한 현상을 간소화한 것이라는 의미다. 만물의 구성과 운동을 2개의 개념 즉 음양으로 설명하는 것은 복잡한 것을 간소화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그 만물이 이루어내는 복잡하기 그지없는 세상의 변화를 8괘와 64괘로써 설명하고 있다. 극도로 단순화된 추상적인 모델이다. 


2) 역(易)은 변역(變易) 즉 변화라는 뜻이다. 즉 변화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다. 역은 변화에 관한 법칙이라는 의미다. 주역은 사물의 변화 발전을 해명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다. 춘하추동(春夏秋冬)의 변화에서부터 생주이멸(生住移滅) 길흉화복(吉凶禍福)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은 무한한 변화의 와중에서 영위된다. 이 변화의 와중에서 피고취락(避苦趣樂)하려는 의지는 생명의 운동원리가 아닐 수 없다. 변화를 읽으려는 의지는 매우 현실적이며 지극히 근원적인 생명원리라고 할 수 있다. 


3) 역(易)은 불역(不易) 즉 불변의 의미다. 주역은 불변의 법칙이라는 의미다. 모든 변화의 내면을 일관하고 있는 법칙이라는 의미다. 불변의 진리라는 뜻이다. 복잡다단한 변화발전의 과정을 법칙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구조를 주역은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불역(不易)이란 의미는 두 번째의 의미인 변역(變易)과 첫 번째의 의미인 간역(簡易)의 결론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한 변화를 간단한 개념으로 법칙화한 것이란 의미다. 


기존의 가치가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가 수립되기 이전의 혼란한 질서 속에서 불변의 진리와 법칙성에 대한 탐구가 불역(不易)이라는 것이다. 주역은 변화에 대한 법칙적 인식이 절실하게 요청되던 시기에 이루어진 시대적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69566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는 조화를 지향하고 같음을 지향하지는 않지만, 소인은 같음을 지향하고 조화를 지향하지는 않는다.”『논어』「자로子路」


大學之道 在明明德 在親(新)民 在止於至善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새롭게 하는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머무는데 있다.

知止而后 有定 定而后 能靜 靜而后 能安 安而后 能慮 慮而后 能得

머물 줄 안 후에야 정립할 수 있고, 정립한 후에야 평정할 수 있고, 평정한 후에야 안정할 수 있고, 안정한 후에야 사려할 수 있고, 사려한 후에야 달성할 수 있다. 『대학』 상장(上章)


君子 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 

군자는 덕성을 높이고 묻고 배워서 넓고도 크고 정밀하고도 은밀함을 이루며, 지극히 높고 밝아서 중용의 도를 지키며 옛 것을 익히고 새로운 것을 알며, 돈독하고 후덕하여 예의를 숭상하여야 한다. 『중용』 제27장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뮐쌔, 곶 됴코 여름 하나니.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므로, 꽃 좋고 열매 많나니.

새미 기픈 므른 가마래 아니 그출쌔, 내히 이러 바라래 가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치므로, 내가 되어 바다에 가나니.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