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연 지연 학연(선조의 학연) 싸그리 묶여있는 문제라 벗어날 수도 없고
이 나라에서 그 어느 것보다 강력한 정치적 결속을 만들어냄

왜냐면 한쪽이 그걸 갖고 뭉치는 걸 알면 다른 쪽도 뭉쳐야 하기 때문

이것이 87에서 호남이 독점하고 있는 피해자 서사를 깨버릴 거대한 서사임

종교로는 안묶일 한국인이 절반 이상인데 이 서사는 선대로부터 혈연 지연 학연 등등 줄줄이 엮이면서 이제 겉잡을 수 없음 이게 진정한 k종교

뭔가 수비안하고 가만있으면 조상한테 죄짓는 느낌도 들고, 불효자 같고 그럼 
과감히 조상을 잘라내고 가만있을지는 여러분 선택이나 과연 한국인인 이상 얼마나 그럴 수 있을까 기독교 불교 이슬람 한국인이라도 그럴 수 있을까

서로 누가 더 효 잘하는지, 자기 조상 수호하는지, 유교남녀인지 증명하고 있을 뿐임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유교로 돌아옴

이렇게 서인과 남인간 wwe 해줘야 유교가 돌아감 


한번 뿌리 알아버린 순간 이 세계관에서 빠져나갈 수 없음 
지 조상 공격 당하는 거 알면서도 가만있으면 누가 지적 안해도 내심 불효자가 되어버림 
조상이 부정당하면 자신이 부정당하는 게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것임

이 나라에서 그 어떤 서사도, 그 어떤 갈등도 효를 넘어설 수 없음
이 보다 한국인에게 전염성 있는 세계관도, 역사관도, 정치관도 존재하지 않음 
2030이고 MZ고 무신론이고 유신론이고 나발이고 일단 지 조상 욕먹는 순간 한국인 전원 동참 가능

이게 바로 그토록 찾는 한국인의 정체성임 
한국인인 이상 뭘 지켜야 할지 알고 있음 

당연히 뿌리가 없는 이민자들은 이 역사, 서사를 바탕으로한 경기에 끼어들 자리가 없음
연고전이 두 학교의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과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