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긴 배넌이 힌두 인용하던 것도 생각난다

미국과 러시아를 배후에서 움직인 배넌과 두긴의 공통 분모는 그농이라는 사상가다. 힌두교에 뿌리를 둔 '전통주의'라는 극우 사상을 체계화한 인물이다. 그의 사상은 이탈리아 남작 출신 율리우스 에볼라 등이 계승했고, 오늘날 배넌과 두긴에게 이어졌다.

'전통주의자'들은 힌두교의 가르침에 따라 인간의 역사가 네 가지 시대를 거치며 무한히 반복한다고 믿는다. 성직자가 지배하는 '금의 시대', 전사 계급이 지휘하는 '은의 시대', 상인들이 주도하는 '동의 시대', 노예들이 지배하는 '암흑의 시대'다.

신정과 귀족정을 거쳐 부자들이 다스리는 시대가 끝나면 무지한 대중들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혹은 공산주의 같은 폭정의 형태, 즉 암흑의 시대가 도래한다. 암흑의 시대는 산스크리트어로 '칼리 유가'(Kali Yuga), 즉 '말세'를 뜻한다.

배넌과 두긴이 바라보는 작금의 세상은 '말세'다. 정상적인 세상이라면 '카스트'적인 위계에 따라, 계급에 따라 통치되어야 하나 지금은 통치 주체가 위계 없이, 각 신분과 계층이 뒤섞이면서 엉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생겨나 평등이 강조되고, 정치인은 온통 경제(돈)에만 정신이 팔렸다. 설상가상으로 남반구에서 북쪽을 향한 대량 이민이 발생하는 바람에 전 지구적인 "인류 흑화"가 벌어지고 있다. 페미니즘과 세속주의 탓에 문화는 타락했고, 성적 쾌락주의도 만연하다. 한마디로 현재는 모든 '질서'가 무너진 상태다.

배넌과 두긴은 이런 물꼬를 되돌려 '금의 시대', 즉 신정일치의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 그러나 이는 힌두교적 관점에서 봤을 때, 너무 먼 미래에 발생할 일이다 보니, '현실'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은 내셔널리즘, 인종주의, 자본주의 등 다양한 우파 정책을 전통주의에 뒤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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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의 네 가지 시대는 동양에서 사계절(소양 태양 소음 태음) 순환 논리와 비슷
힌두 불교 개념 참고한 주자학에서는 리가 혼탁한 기 바로잡는 걸로 설명한다.
그에 관해 철학의 나라 조선에서는 리기북딱론이 고도로 발달했다.
이이가 만든 이기일원이 불교에 가깝고 이황의 이기이원이 기독에 가까운편
영남에서 불교가 발달한 건 율곡의 부재+ 민간 피지배층에 위안을 주기 때문인가

아무튼 주자학도 힌두 개념 동원하는데 서구라고 힌두 안쓸 이유 없고
일방적으로 양으로 이끄는 기독으로는 내셔널리즘 인종주의 답 안나오니까 최상위 힌두 개념 직도입한다.
동양은 유학자들이 대대적으로 수입대체산업화 국산화해놔서 인도 사람 안쓰는 차이
조선은 자국인 스님도 필요없다고 안썼다.
동아시아는 뭐든 국산화하려는 습관이 있고 기민하게 대응해가며 민족 보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