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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개인의 행위와 관계가 특정한 맥락에 의해 규율된 적은 있어도, ‘게이’처럼 고정된 정체성으로 범주화된 적은 없었음

미셸 푸코가 지적한 바와 같이, 19세기 이전의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남자”는 그냥 행위 주체였지만, 근대에 들어 정신의학의 필요에 맞춰 “동성애자”라는 정체성 범주로 고정된 것에 불과함

전통적으로 볼 때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특정한 “정체성”으로 낙인찍히거나 호명되지 않았고, 옛 사회에 실제로 존재했던 건 다양한 행위와 관계, 그리고 유동적인 사회적 맥락에 불과했다보니

그들이 생각하는 정체성으로 호명하는 것 자체가 그들의 세계관과 존재 방식을 일정해주는 건데, 이런 건 퀴어를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일수록 오히려 더 부질 없다고 봄

和而不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