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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가장 유명한 비판은 아래와 같음

“데리다에게 있어서 문제는 유명한 자기 지시의 문제이다. 우리는 이것을 거칠게나마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해체가 진리 개념을 포함한 철학의 모든 고전적 개념이 "분해되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면 데리다는 여전히 이것에 관해 자신이 말한 것이 참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해명해야 한다. 만약 그가 그렇다고 긍정한다면 그는 자기 지시적 모순에 빠진다. (자신이 제시한 개념도 해체시켜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가 아니라고 부정한다면 과연 그가 우리가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을 하나라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알기 어렵다. 아니면 제3의 답변이 존재하는가?”

여기서 ‘제3의 답변’을 제시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바로 포스트모더니즘임. 해체를 어떤 진리의 부정이나 상대주의의 선언으로 보지 않고, 언어와 의미의 생성 조건 자체에 대한 성찰적 작업으로 제시함. 단순히 기존 개념을 부정하거나 허무화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개념들이 가능하게 되는 차이와 흔적의 구조를 드러내는 것이 핵심이고, 결국 요지는 “모든 명제는 해체되어야 한다”는 보편적 주장이라기보다, “모든 명제는 이미 자신 안에 해체의 조건을 내포하고 있다”는 현상학적 진술에 가까움

“모순이냐, 모순이 아니냐”라는 이분법을 떠나서 “모순이라는 개념이 작동하는 방식을 해체한다”고 보는 게 맞음. 그리고 해체란 “모든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따지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참과 거짓이라는 구분이 어떻게 가능해지는가를 탐구하는 운동”이고, 오히려 그 모순이 철학적 사유의 본래적 조건이라는 점을 올바르게 지적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