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으로서 그녀에게 위안부 합의는 힘들었다고 생각해요. 왜 나하면 그녀의 부친 박정희 대통령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입했고, 대통령 시절에는 한일 기본조약을 비준해서 국교를 정상화했어요. 그래서 한국 내에서 그녀는 '사실 친일파가 아니냐'하는 의심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아버지 박 대통령의 시대를 통해 위안부 문제의 실상을 잘 알고 있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그래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
그나저나 그녀는 어딘지 모르게 안쓰러운 느낌이 들어요. 국제 회의에서 다들 테이블에 앉기 전에 돌아다니면서 악수도 하고, 술잔도 주고받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그녀는 거의 그러지 않고 앉은 채로 ‘나에게 말 걸지 말라'는 식의 분위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부모 가 비명에 간 환경이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모르죠.
본인도 비명으로 가버린
생각해보니까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