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의 정신이 타국에 침투해들어가는 면도 있지만

역으로 타국이 그 언어를 도구삼아

정신공격을 해오는 결과도 피할 수 없죠

중국만 하더라도 한자문화권에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근대 들어와 화제한어에 정신이 상당히 오염된 상태죠

영제와 그 뒤를 이은 미제는 영어를 세계언어로 만들어

식민지인들의 정신을 지배했는데

제국의 패권이 약화되고

영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가며

구식민지인들이 본토에 대해 행하는 정신공작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는 시대가 된거죠

식민지인들 입장에선 그게 실존적 문제라

인생을 갈아가며 그짓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슨 항류의 팽창이 대단히 위험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많은 항국인들은

항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게 된 자들이

항국의 의도에 따라줄 것으로 순진하게 생각하는데

항국이 이들을 통제할 정치경제적 권력이 없는 이상

현실은 각국에 항국어를 능란하게 구사하는

잠재적 현재적 간첩들만 수천수만씩 살포해준 꼴이죠

이제 항국도 외세에 의한 항국어 오염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상시 신경써야 할 때가 오고 말았습니다

과거엔 미중일에 포섭된 내부간첩만 신경쓰면 되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