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가 ‘평등’이라는 걸 너무 보편타당한 가치로 받아들인 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함
이를테면 페미 진영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고치기 위해 적극적인 처별 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반페미 진영에서조차 대체로 ‘여성한테 과도한 특혜가 주어지고 있으니 원상복귀시켜야 한다’가 주된 논지일 뿐 형식적인 가부장제는 부정하려는 경향이 있잖음
애초에 왜 ‘평등’이 목표여야 하고, 그렇다면 어떤 ‘평등’이 목표여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충분하지 않았잖음. 그냥 미국이나 유럽 같은 외세의 가치관을 무책임하게 받아들이고 “좋은 게 좋은 거다”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니까
남성우월주의가 왜 나쁜 거임? 남성적 가치라고 여겨지는 주체성이나 질서야말로 지난 수 세기동안 사회를 발전시켜온 경험적 근거를 가지고 있음. 그런데 그런 것들이 가지는 일련의 합리적 탁월성을 부정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하는 길인지 잘 모르겠음
담론의 구조 자체가 잘못됐음. 이미 국민 대부분이 자유주의 담론권력에 포섭되어있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기대하면 안 됨
그게 포스트모더니즘인데?
여성 참정권 폐지 및 포스트모더니즘 폐지가 범죄화가 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