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와 기 이것은 사실 성리학이 중국 불교에서 빌려온 개념이다
베낀거다 이 말씀
그래서 불교의 체용론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체(體) : 현상을 일으키는 것. 원래 그러한 것
용(用) : 현상
그러니까 쉽게 설명하자면
하늘에서 비가 온다.
여기서 체가 뭐고 용이 뭘까.
여기서 용은 비가 오는 것. 물이 쏟아져 내리는 것. 물이 중력에 이끌려 지표면으로 흐르는 것
그러니까 용 같은 경우
인식의 초점을 끝없이 좁혀 들어가면 정말 끝도 없다
말그대로 환원주의로 밀어붙이면 비가 오는데 중력자(graviton)의 활동을 얘기하는 것도 용이 될 수 있다는 것임
그럼 체는 뭘까
체는 저 현상을 만드는 우주 그 자체를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체에서 용이 나와도 용에서 체가 나올순 없다
체는 용을 통해서만 드러난다. 체는 용의 배후에 있다
체는 우리가 개별적으로 인식할 수 없다.
이게 옛날의 경우에는
체가 날씨, 대기의 기운 이런 것을 말할 수도 있었을텐데
지금은 우리가 과학의 발달로 그것이 조작이 가능한 체계임을 알았고
따라서 용으로 들어가버린 것이다
체용론은 세계에 대한 인식론이지 철저하게 어떤 기준을 가지고 사물을 둘로 나눈게 아님을 명심하자
체와 용은 시대와 관찰자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하여
과학으로 인한 우리 인식체계의 확장으로
용의 보편성이 우주 저편으로 확장되었음을 알았고
따라서
물리적 현상을 가리킬 때는 체는 우주와 동일시 될 수도 있다.
더더 쉽게 얘기하자면
체용론의 체는 노자의 도(道)를 베낀 개념이다.
아리스토텔레스 현실태, 가능태 할때 가능태와 흡사한 개념이기도 하다
그리고 저 체가 바로 리에 대응된다.
용이 기에 대응되고
굉장히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