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ce88473bcd43eff6fbed3e546d57564e64a99c822b5a31c85ff8c3fa9643d34eceddd72d5d31785ff82c2db7c4b09ac

7cea8670b78761ff3fe784e043ee766da1e917cfa74e1c309e9cc3806e20682a69584403ef08c44d05d93c6f44

흥미로운 점은 진보 정당 (노동당 녹색당 자유민주당) 지지자들의 교육 수준별 스탠스는 그래프 상에서 거의 수직이었습니다. 이는 이들이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적으로 보수적이고, 반대로 높을수록 진보적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경제적으로는 관점 차이가 별로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반면 보수 정당 (보수당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의 그래프는 수평에 더 가까웠는데, 이는 이들의 문화적 관점은 거의 다 보수에 가깝지만, 경제적으로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좌파적이고 높을수록 우파적임을 뜻합니다.

무당층 유권자들의 경우 그래프 정중앙에 밀집해서 분포된 상태지만 굳이 따지자면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보수좌파, 높을수록 진보우파에 가깝다고 합니다. 특히 이 그래프 상에서는 석박사 학위 무당층 유권자들이 유일하게 '진보우파' 사분면에 속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이 진보우파 유권자들이 현실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음을 드러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그래프에서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진보좌파 정당들의 경우 경제적 관점은 일치하나 사회적 관점에서 분열 양상이 보이는 반면, 보수우파 정당들은 사회적 관점은 일치하나 경제적 관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조국혁신당의 경우 유권자들의 40% 가량이 아예 보수좌파 스펙트럼에 걸쳐있습니다.

진보좌파 정당들 입장에서 지지층을 단결하고 우파들을 분열시키려면 그들 지지층이 공유하는 가치관인 경제 정책에 집중해야 함을 뜻합니다. 반면 보수우파 정당들 입장에서는 사회 정책을 우선시해야 상대를 분열시키고 지지자들을 규합할 수 있습니다.

현재 키어 스타머 정권은 이민자 이슈를 최우선시 하면서 이와 관련된 논의를 전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위 표를 참고했을때 오히려 나이젤 패라지의 조국혁신당에게 최대 이득을 가져오고, 이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괜히 30%를 넘는 것이 아닌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