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포스트-레프트 아나키스트였다가(한국어 위키백과나 아나키스트 도서관 사이트에 비교적 잘 설명되어있음), 계몽주의적 합리주의나 자유주의적 개인주의에 대한 회의감, 근대 진보 서사나 추상적 보편주의가 삶과 공동체를 파괴한다는 문제의식은 보존한 상태에서, ‘해방’과 ‘해체’ 이후의 허무감과 공허함에 대한 충분한 답을 충분히 찾지 못 하고 삶과 공동체란 무엇일까 방황하다가, 전간기 독일의 보수혁명 전통의 지적 예리함에 크게 감탄하고 제3의 위치로 전향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