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사회학에서 도시화가 탈종교화를 낳는다고 본 이유는, 서구의 경우 도시화가 자본주의 시장 확대, 계몽주의적 세계관 형성, 교회 권위의 점진적 약화와 동시에 진행되었기 때문임

특히 19세기~20세기 사이에는 계몽주의, 산업화, 국민국가 건설이 모두 병행된 특수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위적 시건으로 종교 권위는 급격히 붕괴함

즉 도시화 자체라기보다, 도시화와 결합된 제도적, 인식론적 변화가 종교의 사회적 지위를 약화시킨 거고, 이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인과처럼 묶어버리면 잘못된 접근이 되는 거임

예를 들면 중동, 남아시아, 아프리카의 대도시들은 도시화 이후에도 종교가 약화되기보다는 사회적 조건 변화에 맞춰 재조직되고, 재정치화되면서, 다시 대중화되는 경향을 보임

종교는 공동체를 결속시킬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과 경쟁이 극대화된 환경에서 의미와 정체성, 윤리를 제공하는 자원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도시화에서도 충분히 적응 가능함

사회과학 이론 자체가 서구에서 생산되고, 그 이론이 세계화되면서, 서구의 역사적 특수성이 보편적 발전 단계처럼 전유되었을 뿐임. 이걸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면 글로벌리즘의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