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철학자 토머스홉스는 거시적관점에서 인간은 결국 거기서거기인 평균적인 존재이고
무제한의 약육강식의 투쟁은 모든 인간을 예외없이 패배자로 만든다고 봤다
자본주의와 시장경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정부규제가 전혀없는 무제한의 시장경쟁은 모든 산업과 기업과 사업과 직업의 수익률을 동일하게 만든다
외과의사와 편의점 알바는 동일한 시급으로 수렴되고
주식투자 수익율과 예금금리 또한 동일한 수익률로 수렴된다
IT산업과 금융업, 전통적인 제조업, 농업과 어업의 수익률도 결국 동일한 수준으로 수렴되고
모든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세자영업자의 ROE도 결국 동일한 수준으로 수렴된다
인간세상의 정말로 재미있는 현실은 좌익세력이 존재하기때문에 부자가 존재하고 부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좌익세력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의사면허제를 폐지하고 의사가 편의점보다 많아진 세상에서는 의사가 편의점 알바보다 돈을 많이벌어야할 이유가 없고
건축에 관련된 규제를 완전히 폐지시키고 주택이 무한하게 공급되는 세상에서는 삼풍백화점사고같은것도 많이 늘어나겠지만, 집값이 비싸야할 이유가 없다는거다
좌익세력이나 권위주의적인 우파세력의 반자본주의적 규제덕분에 그 규제를 지랫대 삼아 의사나 부동산투기꾼같은 부자들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부자들이 대량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반자본주의의 레토릭을 통해 권력을 손에 넣으려는 좌익세력이나 권위주의 우파세력을 대량으로 발생시킨다
엔비디아나 테슬라같은 주식시장에서 핫한 기업들은 언제나 엄청난 자금이 몰려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생산성(ROE)은 낮아질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들이 동네주유소에 투자하는거나 엔비디아에 투자하는거나 버는돈은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을 깨달았을때 버블은 급속도로 붕괴된다
테슬라나 엔비디아 같은 미국 기술주들의 극단적인 주가는 어떻게 정당화 될수있을까?
인공지능과 로봇을 소유한 미국의 IT대기업들이 국가권력을 초월해서 전세계를 지배하는 터미네이터같은 세상이 도래하기라도 하는걸까?
아니면 조금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생각해보자면, 미국의 다국적 대기업들이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같은 초강대국과 결탁하고 일체화되서
초강대국과 그이외의 국가들의 군사적격차를 천문학적인 차이로 만들어버리고 초강대국 1~2개가 전세계를 지배하는 세상이라도 도래하는걸까?
그런데 한가지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뭐냐면, 주식회사의 주인이 주주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법적인 허구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주식회사의 진정한 주인은 어디까지나 창업자와 창업자를 계승한 경영자들이지, 주주는 어디까지나 후원자에 불과하다는게 실질적인 현실이다
차라리 테슬라 공장 노동자들이 테슬라 주주들보다 훨씬 주식회사의 진정한 주인에 가깝다
그러니까 테슬라가 전세계를 지배한다하더라도 테슬라 주주가 지배계급으로 편입되는 일같은건 일어나지 않고, 테슬라주주들을 굳이 우대해줘야할 이유같은것도 없다
그리고 테슬라가 전세계를 지배할 정도로 힘이 있다면
주식은 결국 자금조달의 한가지 방식에 불과하고 주식발행보다 훨씬 쉬운 자금조달방식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에
주가가 폭등하든 폭락하든 그거는 뭐 알빠노가 된다.
세상에 좌익세력이 존재하는 이상 주식투자 수익율이 은행 예금 이자 수준으로 추락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투자는 할만하다
그런데 왜 굳이 한적한 식당을 놔두고 사람이 복작대는 식당에서 밥을 먹어야할까?
주식투자를 한다하더라도 자금이 몰려들어서 생산성(ROE)가 쓰레기가 된 주식을 사야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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