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발점, 크림반도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침공하면서 우리가 알던 단극세계의 커다란 균열이 생겼다.
그와 동시에 중국은 남사군도를 향해 구단선을 주장하며 미국의 중국 봉쇄 전략이었던 섬 사슬(도련선)전략을 역이용해 a2/ad(반접근,지역거부) 개념을 만들어 내기에 이른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내부의 친러지역에서는 야누코비치 탄핵에 반발해 군사행동을 개시했고, 푸틴은 그때 어영부영하며 적당히 지원하다가 민스크 협정에 합의해 잠정적 휴전상태에 이르게 된다.
2. 7년간의 낮은 휴전상태
7년간 민스크 협정은 잘 지켜졌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갔다. 그러나 친서방이나 전임보단 중립을 표방하며 당선된 우크라이나의 새 대통령 젤렌스키는 대선 때 입장에서 선회해 친서방 성향으로 전향을 한 행동을 보이게 되고 2022년 2월, 러시아는 더이상 위협 수위가 용인 이상이라고 생각해 ‘특별군사작전’이라는 형태의 준전쟁행동을 개시했다.
특별군사작전은 권위주의국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그 영감으로 중국은 대만에 대한 전략을 전면 수정하기에 이른다. 그들에게 훨씬 유리한 방향으로.
3. 특별군사작전 이후 중국의 변화.
특별군사작전이후 중국은 여러가지 발전을 해왔다.
그 것을 제일 잘 나타나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6개월간 특별군사작전이라는 것의 다각도 검토한 결과, 그것의 전훈을 대만에 적용한 훈련이 2022년 8월, 낸시 팰로시 방문에 대응한 봉쇄훈련이었다. 하지만 중국은 그것에서 멈추지 않았고, 이 ‘봉쇄’를 정규적인 전술에 포함시켰다. 그것이 바로 이 특별군사작전의 대만판 ‘연합이검’ 훈련과 ‘해천뢰’ 훈련 그리고 최근에 진행한 ‘정의사명’훈련이다.
이 훈련명칭에 변화를 보았듯이, 연합이검이라는 합동전략의 점검에서 시작해서 해천뢰라는 실제 타격 그리고 정의사명이라는 대의명분까지 훈련명의 변경을 보면, 중국은 차근히 특별군사작전의 전훈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해천뢰 훈련의 작전구역이다. 이 작전구역을 보면 어딘가 빈 것이 보이지 않는가?
그렇다. 요니구니섬 110km 정도의 반경이 비어있다. 정의사명 훈련에서는 일본 전투기 조사 사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8007 )으로 갈음할 수 있을 정도로 촘촘하게 더 큰 포위망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즉, 정의사명 훈련은 대만 봉쇄전의 최종연습이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필자는 그렇기 때문에 요니구니 섬에 장거리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배치한다는 것이 더욱 중국을 자극하는 것과 다름이 없고
다카이치가 그것을 찌른 것도 결국 그 곳이 이 전략의 가장 큰 약점, a2/ad를 사실상 무력화 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3.a2/ad의 무력화와 미국의 상륙강요
중국은 전략은 a2/ad라는 반접근 지역거부 전략으로 잘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다카이치 정권은 그것을 깨려는 것에 진심 인 것 같다.
이러한 a2/ad전략의 가장 큰 맹점은 결국 이러한 봉쇄라는 통제를 할 때, 항상 작전중이어야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모함이 계속 떠있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약점이다. 요니구니 섬, 오키나와, 일본의 여러 남방 섬들 친미로 급선회한 필리핀등 이 요소를 고려하면 중국은 장비 손망과 수리 역량의 한계의 균형점까지 봉쇄하다가 상륙을 강요할 수 밖에 없어지는 상황이 야기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 막대한 손실이 뒤따르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 상륙이라는 것은 그만큼 고난이도의 작전이기 때문이다.
4. 지정학적 함의
특별군사작전은 평시와 전시의 구분을 형해화 시켰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의 전훈은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정학적으로 옛 미국 초단극 시대에는 경제제재와 같은 소프트킬수단을 주로 삼았고, 하드 킬 수단은 후순위로 밀려있었지만, 다시 하드킬이 앞에 섰다. 지정학에서도 다시 무기의 스펙이 중요해지는 순간이 온 것이다. 무기의 스펙과 사거리가 봉쇄와 민간 상선의 전쟁행동을 바로바로 포착하고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정보를 판단하고 그것을 운용하는 병사의 수준도 마찬가지이다.
두번째로, 이런 준전쟁행동 즉, 훈련 연습이 언제 실전으로 전환되는지에 대해 아무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세번째로, 전쟁에 더이상 군복을 입은 군인만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민간 상선의 징발,해경의 단속 등 여러가지 수단을 바로 전투로 승계시키는 시스템의 발명이나 마찬가지이다. 기습공격을 명분적,실리적으로 옹호할 여지를 새로 만들어 냈다는 것 또한 중요하다.
5.결론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은 그 행동 자체가 새 시대를 열었다.
중국은 그 전훈을 교훈삼아 훈련을 통해 대만봉쇄를 완성했다.
그렇기에 미국은 새 전략으로 도련선 지점의 섬들에 미사일망을 만들어 봉쇄를 할 때 손실을 강요하는 전략을 들고 왔다.(nss가 대만의 현상유지가 ‘목표’인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딜레마에 빠졌고 선택지는 내가 보기엔 방공망이 완성되기 전에 대만을 봉쇄하거나,상륙하거나 둘 중 하나로 강요를 받고 있다.
이러한 것에서 배울 수 있는 지정학적 함의는
전쟁이란 행동 자체가 이젠 평시와 구분하기 힘들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습공격의 가치는 극대화된다.
그렇기에 훈련에서 바로 특별군사작전으로 가는 방법이 생겼다.
그 방법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은 도련선 지점의 섬들에 대해 미사일망을 만들어 봉쇄에 대한 손망을 강요한다.
따라서, 이 방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정확도, 스펙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군사학은 다시 지정학에 전면에 서게 되었다.
*비전문가의 생각이라서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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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구니 안치면 봉쇄가 의미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