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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이집트

 나세르가 현대 이집트를 건설한 사람은 맞으나  UAR 유기한 건 6일전쟁 패배와 버금가는 실책이라고 생각함. 지나친 카이로 중심 정책을 편 건 나세르 책임인 건 맞고, 시리아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을 편 것도 잘못이었음. 그래도 아랍민족주의를 최초로 현실정치로 끌고 온 사람이었고, 죽고나서도 자신의 사상으로 중동 전역에 널리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고대시대 이후의 가장 위대한 이집트인 통치자는 맞다고 생각함.

 사다트는 머.. 욤키푸르 전쟁에서 이스라엘한테 빅엿먹인 거 원툴이라 생각함.
그거 말곤 좀 많이 풍풀빠지긴 했음.

2. 이라크

 압둘 카림 카심은 친영파 왕정을 무너뜨렸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지만 공산당과 연정할 정도로 지나치게 밀착한 것이 자신의 파멸을 부른 가장 큰 결점이었음. 또 아랍민족주의를 명분으로 혁명을 했으면서 정작 자신의 입지 강화를 위해 아랍민족주의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던 공산당과 연정한 건 비판받아 마땅한 지점임.

 카심 축출도 국유화 문제로 일어난 거였음에도 국유화 성공시킨 건 부통령 때의 후세인이었다는 걸 보면 바트당이 미국 괴뢰라기보다는 그냥 서로서로 이용한거라고 봄. 또 바트당이 미국의 도움으로 집권한 건 맞는데 그렇다고 그들이 아랍민족주의의 실천을 게을리한 건 아니었음. 졸전을 해서 문제지 6일전쟁과 욤키푸르 전쟁 때도 병력을 파병했고, 팔레스타인 저항운동도 지원했음. 
 
 그리고 막상 바트당이 집권한 이후로 쿠웨이트, 아라비스탄 영유권 주장과 같은 카심의 대외정책을 폐기한 건 아니라 어느 한 쪽만 애국자였다고 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3. 시리아
 
 바트당의 슬로건 중 사회주의가 있긴 하지만 살라 자디드는 좀 지나쳤다고 생각함. 미셸 아플라크가 사회주의를 중시한 이유는 그게 민족주의의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해서였는데, 살라 자디드의 집권 당시 정책들을 보면 영락없는 전시공산주의였음. 또 그는 종교를 매우 혐오했는데, 중동에서의 종교가 무슬림 형제단 문제와 같이 여러 불안요소의 원인이 되긴 했지만 바트당 창립자부터 무신론을 반대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애초에 왜 바트당에 들어가서 활동했는지도 의문임. 

 그래서 하페즈 알 아사드의 ‘교정혁명’은 어느정도는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함. 하페즈도 집권 중에 부자세습과 같은 여러 악행들을 저지르긴 했지만 자디드의 여러 좌경적 오류를 바로잡았고, 신정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테러를 일삼던 무슬림형제단을 진압한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고 생각함. 

 바샤르의 경우 독재와 학살은 아버지만큼 하면서 아버지의 유산이었던 사회보장제도는 유기한 병신이라 딱히 할 말은 없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