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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세이 듀민은 최근 푸틴의 후계자로 유력히 점쳐지고 있음
1972년 8월 28일 태어난 듀민은 1994년 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부터 보안국에서 근무하기 시작했음
그는 보리스 옐친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친 옐친 거물 정치인)의 국내외 여행을 따라다니며 통신보안을 책임졌음

듀민은 1999년 8월 9일부터 대통령 경호실로 자리를 옮겼고 푸틴의 첫 임기와 두번째 임기 동안 경호실장 직을 맡았음. 이때 푸틴과 가까워졌다고 함

2014년에는 러시아 총참모본부 부사령관, 특작부대 사령관으로서 크림의 러시아 합병을 주도하고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대피 작전을 주도하기도 했음

여기까지 보면 알렉세이 듀민은 전형적인 군 출신 인사로 보임
실제로 듀민은 군인 성향이 강하지만 후술하듯 꽤 의미심장한 정치경력을 쌓기도 했음.

알렉세이 듀민은 2015년 12월 24일 국방부 차관에 임명된 후 이듬해인 2016년 2월 2일 푸틴에 의해 툴라 주지사 대행으로 임명되어 군생활을 마감하고 갑작스레 툴라 주지사로 출마하게 됨

2016년 9월 듀민은 84.19 퍼센트의 득표율로 툴라 주지사에 당선됐고 성공적인 행정으로 러시아 지자체장 순위에서 2위를 하며 83% 득표로 재선됐음

듀민의 도정 동안 툴라는 러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10대 도시 안에 들게 됐고 성공적인 투자 유치, 관광 활성화로 14,6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음

그리고 올해 5월 대통령 보좌관, 국무원 장관에 임명되며 성장가도에 날개를 달게 됨. 사실상 이때 듀민이 푸틴의 후계자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많이 나왔음.

러시아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함

1. 자유주의-보수주의자 관료 출신
현재 크렘린에 앉아있는 러시아 정부 요인들은 대부분 옐친-푸틴으로 이어지는 자유주의-보수주의 출신 인사들임. 푸틴은 물론이고 얼마 전 경질된 쇼이구도 옐친 시기부터 이어오는 친 옐친파 인사임.

2. 기독교 신자 or 친 종교 인사
현대 러시아 엘리트들은 대부분 기독교 신자거나 옐친처럼 매우 친 종교적임. 옐친과 옐친파 관료들은 소련을 아주 혐오했고 소련에 대한 반감이 기독교 후원, 친 기독교 행보로 나타났음.

3. 젊은 연령, 참신함
러시아 대통령은 최소 10~20년 이상은 요구되는 자리임. 푸틴이 현재 70대인 만큼 훨씬 젊은 나이, 그리고 참신한 뉴페이스 후보가 필요함

1999년 옐친은 한참 후계자를 놓고 고심하고 있었음. 옐친의 실정으로 지지율은 낮았고 옐친이 지원하던 자유주의 정치인들 다수가 인기가 없거나 비토가 심한 상황이었음. 그렇다고 죽어도 공산주의자들에게 크렘린을 내줄 수 없었던 옐친은 자기와 성향이 비슷하면서도 믿음직스럽고 젊은 후계자를 찾기 시작함. 옐친은 젊은 세대가 앞으로의 러시아를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했음.

결국 옐친은 후계자직을 한사코 고사하던 푸틴을 총리로 내정함. 푸틴의 후계자도 비슷한 방식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임. 듀민은 옐친과 푸틴 둘 다 수행한 실로비키이고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툴라 주지사로 취임하며 기독교인임을 밝힌 바 있음. 또한 푸틴보다 20세 가량 젊다는 것도 장점임

"신앙은 강화되고 영적인 힘을 줍니다. 나에게는 정교 기독교인으로서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민 여러분의 신뢰는 큰 영광이자 막중한 책임입니다. 그리고 나는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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