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는 왜 다양한 형태의 비민주적 통치가 성공적으로 작동했는가? 반대로 이는 왜 붕괴하고 소멸하였는가?
✔체첸, 조지아, 우크라이나 침공은 어떤 역사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가?
『러시아 제국 연구』는 ‘제국’이라는 틀로 러시아의 제국적, 다민족적 본질을 분석하며, 위 질문들에 답해나가는 책입니다. 이 책은 1991년 소련 붕괴 직후부터 러시아사의 두 거장, 로널드 수니와 발레리 키벨슨이 26년에 걸친 대화와 논쟁 끝에 얻은 지적 성취로, 역사학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연속적이면서도 단절적인, 긴 역사를 자랑하는데요. 『러시아 제국 연구』는 키예프 루스에서 소비에트 러시아, 오늘날의 푸틴 시대까지, 10세기에 걸친 장구한 러시아 역사를 ‘제국’이라는 렌즈로 풀어냅니다.
강제적인 통합이나 동화가 아닌 ‘차등화’, 막무가내식의 강압이 아닌 양보를 통한 ‘상호성’이 러시아 제국 통치의 핵심적 특징입니다. 두 저자는 억압을 정당화하지 않으면서도, 그 억압의 성격을 섬세하게 분석합니다.
러시아 출신의 러시아 전문가, 벨랴코프일리야 수원대 러시아어문학 교수는 러시아에서 민족은 한국과 다른 의미를 지니므로, 『러시아 제국 연구』를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민족’이라는 개념은 대한민국과 러시아에서 전혀 다르게 이해된다. ‘민족’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방법 또한 더욱 차이가 나기에 『러시아 제국 연구』는 한국인들에게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각도를 제공해 준다. 또한 러시아가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이유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러시아 출신인 나도 매우 흥미롭게, 그것도 단숨에 읽어버렸다.”
일리야님 교수하는 거 첨알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