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알고 있다. 진나라가 주나라를 멸망시킬 때 수덕(水德)을 숭배했다는 것을, 이는 주나라사람들이 불(火)을 숭배하고 붉은 색을 숭상하고, 화장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들 습속은 인도유럽어계 민족의 최초종교인 조로아스터교와 유사하다. 조로아스터교는 최초에 이란에서 유래하며, 나중에 전체 유라시아초원에 전파된다.

 

음식으로 보면, 중국북방인들은 면을 좋아하고, 남방인은 쌀을 좋아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북방인들이 면을 먹은 시기는 쌀을 먹은 시기보다 늦다. 상나라사람의 주식은 쌀이었다. 북방인들이 습관을 바꾸고, 대량으로 면을 먹기 시작한 것은 주나라 진나라때부터이다. 신석기문화의 고고학적 성과를 보면, 기본적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갈수록 돌을 가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드물다. 가장 먼저 보리를 심고 먹은 것은 주나라사람들이다. 


면을 먹는데 주요한 원료는 보리이다. 발원지는 서아시아이고, 중앙아시아를 통하여 중국으로 들어온다. 그 경로는 서북에서 동쪽으로 퍼진다. 역사기록에 따르면, 주나라사람의 조상인 후직은 후세에 농신으로 추앙받는데, 바로 그가 사람들에게 보리심는 것을 가르쳤다고 한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주나라사람들이 확실히 중앙아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다.



주나라사람들은 상나라사람들처럼 정교합일이 아니었다. 상나라사람들이 ‘귀신’을 숭상한 것과 비교하여 주나라사람들은 조상과 하늘을 숭상했다. 주나라사람들의 종교는 체계적인 경전, 교의 및 교단이 없으며, 조직화되어있지도 않다. 천신, 지신숭배는 자연숭배에서 유래하고, 조상숭배는 토템숭배와 영웅숭배에서 유래한다. 양자는 모두 혈연관계와 연계된 종법제도와 결합하여 나타난 것이다. “하늘”은 아주 큰 포용성을 가지고 있고, 배타성이 적다. 다른 종교의 전래나 신종교의 탄생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

 

주나라사람들의 종교는 강렬한 세속성을 지녔다. 그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현실세계의 문제였다. 사후의 피안세계는 추구하지 않았다. 그래서 많은 외국학자들은 주나라사람들에게 종교가 없다고 말한다. 그저 원시숭배만 있었다는 것이다. 서방처럼 발달한 종교사상은 없었을 뿐아니라, 앞선 상나라사람들만도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나라사람들의 이런 유치한 종교도 중앙아시아초원의 일부 유목민족의 종교상황과 유사하다. 예를 들어, 돌궐, 몽골과 같은 민족은 모두 자신의 완전한 종교사상이 없다. 그저, 소박한 ‘장생천(長生天)’숭배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쉽게 다른 종교를 받아들인다. 돌궐은 최종적으로 이슬람교에 귀의했고, 몽골은 티벳불교에 귀의한다. 


돌궐과 몽골은 그래도 귀신과 통할 수 있는 샤먼은 있었다. 주나라사람들은 샤먼조차 믿지 않았다. 상나라사람들이 열중한 귀신신앙을 ‘무(巫)’로 폄하했다. 


그 결과 후세의 중국인들은 종교신앙이 없는 민족이 되었다. 어떤 사람은 중국인들이 도교를 믿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지적할 점은 도교는 주나라사람들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초나라에서 발원했고, 오히려 상나라와 관련이 있다.


주나라사람들의 이처럼 세속화된 종교사상은 유라시아초원의 유목부락에서 기원한다고 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샤먼숭배는 돌궐, 몽골과 같은 민족의 특유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동쪽의 퉁구스부락에서 기원했고, 나중에야 비로소 전체 알타이계민족에게 전파되었던 것이다.

 

출처

https://shanghaicrab.tistory.com/m/1615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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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리치가 god을 천으로 번역한 것도 원형이 그렇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