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주 햄트램크는 원래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출신 가톨릭교도들이 주로 살던 2만 8천명짜리 소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십년간 예멘과 남아시아 출신 무슬림 이민자들이 몰려들어 도시를 점령하기 시작하더니 2013년부터는 아예 무슬림 인구가 과반을 넘겼는데, 이는 미국 도시들 중 유일한 사례입니다.
마침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겠다는 소리도 하는 등 이슬람 공포증도 심해졌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던 상황인 2015년 햄트램크 시의회 선거에서 무슬림들이 총 6석인 주 의회 의석 중 4석을 차지하자, 미국 리버럴들은 이것이 혐오에 맞선 다양성과 다문화의 승리라며 이를 자랑스럽게 선전하고 다녔습니다. 그들과 이슬람 이민자 유권자들이 연대해서 만든 결과였으니까요.
2021년에는 43세의 1세대 예멘계 무슬림 이민자 출신인 아메르 갈립 시장이 민주당 당적으로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무려 6석 전부 무슬림 남성들이 점령하면서, 햄트램크 시에는 인종과 종교, 성별 구성에 맞는 엄청난 다양성을 자랑하는 정부와 의회가 탄생하게 되었죠.
이 무슬림들의 공약에는 LGBT 깃발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었고, 이들은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여러 좌파 리버럴들이 배신 당했다면서 항의 시위를 했지만, 무슬림들이 점령한 도시의 무슬림들은 이에 환호하면서 게이 혐오성 발언들을 내뱉으며 이 조치를 압도적으로 지지했습니다. 갈립 시장도 LGBT 지지자들이 자신들의 아젠다를 무슬림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 조치를 지지했습니다.
그 밖에도 의회는 자신들을 뽑아준 무슬림, 좌파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물들을 제물로 바치는걸 허가하였고, 상술한 법안에 반발해 LGBT 깃발을 내건 두 명의 '인간 관계 위원회' 멤버들을 해고했습니다.
백인 기독교도들이 주류던 과거 시의회는 2005년 무슬림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도시 내 모스크들이 하루 5번 기도 방송을 내보내는걸 허가했습니다. 그런데 그 무슬림들은 자신들이 도시를 점령해서 주류가 되자 다른 소수자들에게 이렇게 베풀고 있답니다.
참고로 이 아메르 갈립은 과거 유대인을 원숭이, 흑인을 짐승에 비유했으며, 살라피스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자신의 당선 축하 파티에 여성을 한 명도 안 부르는 등 리버럴들이 좋아하는 다양성 정신을 그대로 실천했습니다.
그리고 이 정신나간 무슬림 민주당원은 화룡정점으로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다고 합니다. 아니, 아예 그가 햄트램크에서 유세하라고 초대장도 보내고 선거 사무소를 열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네요. 갈립을 포함한 도시의 무슬림들 중 적잖은 숫자는 트럼프 시절의 경제가 지금보다 훨씬 살기 좋았고, 불법 이민자들도 적었으며, 학부모 위주 교육 정책도 마음에 들고, 민주당의 정책보다 가자 지구 휴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에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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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동안, 서구 우익들은 대량의 무슬림 이민자들이 서구적 가치와 안전은 물론 리버럴 좌파들이 좋아하는 그 가치들도 위협하는, 양의 가죽을 뒤집어쓴 늑대라고 경고해왔습니다. 리버럴들은 들은 척도 하지 않은 채 그들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해왔죠.
과연 그 태도가 언제까지 유지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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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기에는 저 같은 대부분의 일반 기독교도들은 종교적 이유로 싫어해서 잘 모르겠네요
이거보고 개같이 샤하다 외치고 개종함
까놓고 경제적으로야 세금이 무슬림 대상 자카트 정도 밖에 없고 종교적으로도야 개신교처럼 자유주의 타락 위험은 더 적어서. 인구적으로나 그나마 인구 느는 아프리카랑 비교하면 뭐 특이점 이런 시나리오 아님 이슬람이 미래라 보긴 함
본국에서 뭐하던 사람임? 이민 1세대가 저렇게 정치인되는건 진짜 드문데
어릴때 건너온 사람이라는데 그냥 최근 무슬림화된 지역 특성상 운 좋게(?) 된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