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딴식으로 일을 하냐


도면에 점을 두개 박아넣어야 하는데 점을 한개만 박아넣고 2-bundle이라고 주석을 달아놓았다고 한다

AutoCAD하고 Solidworks같은 2D/3D CAD/CAM 소프트웨어 잠깐이지만 딸깍해본적 있는데 밤에 잠못자고 명절제외 24시간 359일 풀근무 뛰면서 온갖 일정에 치이고 또 치이는 와중에 점 두개씩 박는거 생각보다 번거롭고 짜증나는 일이긴 함 ㅋ 

물론 잠못자면서 쪼아댄다고 도면 대충 성의없이 그리는게 변명이 되지는 않지만 말이지 어쨌든 도면 그리는 설계실 새끼가 저따구로 성의없게 도면을 처 그리셨다는 이야기임

점 한개만 그려넣으면 걍 AR(Array) 딸깍 한번으로 PL선 따라 촤르륵 박아넣어지니까 참 쉽죠잉 시팔놈아 엉?


그리고 시공자 입장에서도 밤에 잠못자고 위에서 겁나 쪼아대고 인부들 말 조또 안듣고 개아리 존나게 틀어대면서 들이받고 씨팔저팔 맞짱뜨고 개지랄 염병떠는 와중에 

저런 성의없는 도면 펼쳐보는 순간 무의식적으로 어? 점이 한개네? 철근 한가닥 ㄱㄱ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함

물론 그것도 역시 변명거리도 못되는 중대과실이긴 하지만 현장에서 휴먼에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해가 안 되는건 그 곤조부리기 좋아하고 남들 정수리 위에 군림하면서 갑질하는것에 희열을 느끼는 감리 새끼가 저거 발견하고 개아리도 안틀고 공구리 타설 승인을 내줬다는거지

진짜로 시팔 원청 소장하고 하청업체 대표하고 감리새끼하고 삼위일체 한통속이였나???

철근이 이상하게 남아돌길래 어? 한것도 아니고 애초에 철근 주문오더 자체가 절만만 들어갔다더만

노가다 현장 썰은 군대 썰 마냥 개구라같으면 진짜일 가능성이 높다

다리발 한쪽에만 철근을 두개씩 박으라고 할 리는 없으니 상식적으로 저 주석은 모든 철근을 두묶음 넣으라 하는거구나 하고 이해하는게 정상이다만 실제 현장 나가서 사람이 잠도 못자고 개지랄 떨다보면 두뇌가 좀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다

점 두개씩 일일히 찍어준 2공구 도면은 바로 그런 현장 특성을 반영하여 귀찮더라도 성의있게 직관적으로 잘 그려준 거다


아니 피곤해도 건축물 도면을 초딩그림마냥 그리는게 어딨노

의외로 많다... 현장팀장하고 설계실 과장하고 흉기(파이프렌치와 300짜리 대형 노기스)들고 사무실에서 현피 맞짱뜨는거 함 직관하실?

부품 도면도 그런 경우 의외로 좀 있음 심지어 방산도

제조업쪽이라 다르겠지만 보통 저러면 파트리스트에 48EA 되어있는거로 알아서 이해하긴함


두 줄 박는게 번거롭나?? 걍 네모 하나 그리고 offset으로 안에 네모 더 그리고 거기에 다가 철근 원 선따라 array하면 자동으로 딸깍 되는거 아님?

가능성 높아보이네 도면에 저렇게 주석달면 충분히 오해한만하다고봄 
그런데 검도할때 저건 지적해서 수정하던지 해야하는데 이것도 부실한듯

감리가 어케 되먹었길래 저걸 보고 그냥 지나가냐고 눈에 불을 켜고 사소한거 하나 갖고도 트집 잡는데


대충보니 일부로 빼먹을려고 그런건 아니고 도면해석 및 시공 실수로 보여 지는데 저렇게 2번들이라고 하고 확대도로 철근 두개라고 명시라도 했음 이런 사단은 안남. 

거기다가 저거 한줄 더하는거 뭐가 어렵다고. 캐드 조금만 알아도 옵셋 명령어로 바로 아래 붙혀넣기 하면 되겠구만. ㅉㅉ

오프셋 귀찮아서 저사단을 냈고, 저걸 시공할동안 감리는 뭘했던건지. 휴먼에러가 한두번 난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