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천년 수도에 한국 유명 관광지인데

내세울 요리가 없음


내세우긴 커녕 그냥 경주 요리가 맛없기로 악평이 자자함


황리단길 어쩌고 전에는 진짜 힐튼 경주나 맥도날드 치킨집 가서 먹어야 할 판

황리단길도 그냥 서울이나 일본 컨셉 가져온 거임


이게 천년 고도..?


맛집 없는 경주 30년 토박이 즐겨찾는 집.txt : 클리앙가끔 모공이나 아질게에 경주 맛집 얘기가 나오는 데 추천할 만한 곳이 잘 없습니다. 그나마 가장 평이 좋은 건 황.남.빵. 이구요. 30년 경주 살다 결혼하면서 서울로 온 지 4년째 접어드는데, 맛이라는 게 길들여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맛집이라기보다 그냥 제 입맛이 길들어져서 서울와서 살면서 한 번씩 어른들 뵈러 경주가면 생각나는 곳들입니다. 무작위로 쭈욱 적어요. [명동쫄면] 쫄면이라 하면 흔히 있는 비빔이 아니라 우동처럼 국물있는 거에요. 대표메뉴는 유부쫄면이지만, 저는 자장면 짬뽕 만큼이나 고민하는 게 유부쫄면+비빔쫄면이랍니다. 유부쫄면은 우동 비슷한 국물있는 쫄면이구요. 비빔쫄면은 흔한 음식이긴 한데 여기는 보통 쫄면보다 새콤한 맛보다 단맛이 조금 더 강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요. 가격이 5,000원이나 해서 참 비싸다 싶지만 그래도 여전히 찾아가게 되네요. [대화만두] 명동쫄면 바로 옆에 있어요. 서울에 첨와서 군만두는 중국집 이외에 거의(제가 못 찾았을 수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충격이었는지 그래서 더 애착(?)이 생긴 곳이네요. 찐만두 군만두 모두 맛있고요. 쫄면도(여긴 보통 먹는 새콤달콤 비빔쫄면) 맛있고 즉석떡볶이나 만두국 등등 기본적으로 다 괜찮아요. 군만두는 포장하면 금새 눅눅해 지니 그 자리에서 먹어야. ㅎㅎ 서울 와서 먹어본 집이랑 비교한다면 수원에 보영만두랑 비슷한 컨셉입니다. [밀면식당] 여긴 이미 유명할 듯 하네요. 3월-10월까지만 영업해요. 전 밀면은 비빔이랑 물 고민할 필요없이 무조건 물! 이에요. ㅎㅎ [진영식당] 대화만두 근처인데 시내 미스터피자 쪽에 여기 아구찜이. 음 요즘 많이 있는 고추가루 입자 느껴지는 그런 양념이 아니라 고추가루 입자 느껴지지 않는 (아마 물이나 육수에 전분을 많이 이용한) 걸쭉한 양념이에요. 아구랑 콩나물이 양념에 버물어진게 아니라 빠진 느낌? 숟가락으로 양념 퍽퍽 퍼먹고 밥에 비벼먹고 여기가면 밥 기본 2공기 경주만 그런가 어릴 땐 대부분 이런 양념이었는데 요즘은 잘 없는 듯. 주의 : 첨 먹으시면 입맛에 안 맞을 지도. ㅠㅠ [영양숯불갈비] 뭐 워낙 유명하니까요. 초중학교 때 졸업식하고 나면 가던 곳이네요. ㅎㅎ 여기는 대표 메뉴는 양념갈비 입니다. 그렇다고 절여놓는 그런 거 아니고 주문하면 갈비살에 간장양념을 살짝 끼얹어줍니다. 숯불에 구워서 고추장인듯보이나 아닌 양념장을 주는 데 이 양념장이 중독성. ㅠㅠ찍어먹으면 먹고 또 먹고 1인분에 거진 2만원 할거에요. [양경승숯불갈비] 동천동 롯데마트 인근. 저도 이번에 첨 가봤는데 고기가 살살 된장찌개도 맛있고ㅡ 여기도 부위별로 다르지만 1인분에 2만원 정도에요. 점심때는 9,000원에양념갈비(영양숯불비슷한)랑 된장찌개 + 밥 준다고 하니 괜찮을 듯해요. [포항물회] 시내 법원 맞은 편인데 포항가서 물회를 먹어봤지만 너무 어릴 때 일이라 맛도 기억안나고 그 뒤론 못가고 경주서 물회 생각날 때 한 번씩 가요. 8,000원 정도에 물회+매운탕 맛 볼 수 있어요. [숙영식당] 여기도 유명할 듯 한 보리비빔밥(?)중심의 백반? 간단한 한정식이라고 보심 되구요. 인근에 쌈밥집들보다 전 여기가 더 좋더라고요. 인근 쌈밥집은 추천한다면 [삼포쌈밥]이 괜찮더라고요. [금성관] 동천동 울산 가는 산업도로 쪽에 있는데 게장순두부 괜찮아요. 여기도 가본 지가 제법이라 가격은 모르겠네요. [한방생오리?] 자주 가는 곳이 있었는데 정확한 상호를 모르겠네요.(포석정 지나 그 길로 쭈욱 가다보면 있던 곳인데 ㅠㅠ) 튼 경주에 오리주물럭(빨간양념)하는 곳 여기 저기 많아요. 한마리 3만원 좀 안 될 듯 한데 (너무 올랐어) 부추겉절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다 먹고나면 꼭 밥 볶으셔야 되요. 부추겉절이랑 김 김치 넣고 볶아 볶아 잘 먹으면4명에서 한마리 모자랄 듯 하고 볶음밥으로 배채우기? 3명 정도면 한 마리 적당할 듯 합니다. 이것도 서울와서 잘 못 찾겠더라고요. 예전에 목동 근처에서 한 번 먹어봤는데 엄청 비싸더라는. 그 때 경주에서는 2만원도 안할 때 3만원 넘게 주고. ㅠㅠ 경주에는 눈에 심심찮게 보이는 집이 생오리고기 집이에요. 여기 아니더라도 한 번 맛보시면 될 듯. 천마총 근처에 [교동쌈밥]이라고 있는 데 거기가면 이 오리주물럭으로 1인분 얼마하는 씩으로 쌈밥처럼 메뉴가 있었던 거 같아요. 첨 생겼을 때 가봤었는데 깔끔하니 괜찮았던 거 같네요. [모량생돼지숯불] 서라벌대에서 경주대방향으로 좀 더 내려가면 있는 곳인데요. 그냥 크지 않고 허름한 고기집에요. 근데 첨 갔을 때는 삼겹살 1인분에 2,000원(시내는 3,500원씩 할 때)이었는데 아마 지금 많이 올랐겠죠? 작년엔가 재작년엔가 마지막으로 갔었는데 3,500원하더라고요. 대신 고기는 가격대비 좋아요. 듣기로는 아저씨가 직접 농장을 한다든가 잡아온다든가 뭐 그랬던 거 같아요. 그나마 싸게 괜찮은 삼겹살 먹을 수 있는 곳! [국시집] 흥무초등학교 옆 큰길가에 있어요. 요즘은 해물칼국수가 많은 데 여기는 옛날 손칼국수 같은 멸치다시로 하는 칼국수에요. 한 번씩 생각날 때가 있더라고요. 일요일엔 쉬더라고요.(지난 주말 갔다가 퇴짜) 또 칼국수집으로 동천동 시청 근처에 [시골여행] 이라고 들깨칼국수 집도 괜찮아요. [소풍막창] 동대사거리에 소풍막창을 시작으로 그 길에 막창집 몇군데 있는데, 다 비슷하겠지만 저는 첨 간곳이 이곳이라 여기 가네요. 여긴 한 번 삶은(익힌) 막창이구요. 생막창+연탄구이는 동대다리 건너면 바로 있는 [대구막창] 이라고 괜찮아요. 한 여름 한 겨울에는 춥고 더워서 힘들지도. ㅎㅎ 먹고 오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냄새 대박!!!이니 주의요! +추가 [돼지사냥] 팔우정로타리 해장국집 많은 곳 옆에 있어요. 삼겹살 괜찮아요. 여기도 먹고 나면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냄새 중박!!! 정도? [할매낙지] 성건동 주민센터 맞은편 골목에 있어요. 조방낙지(아마 부산음식이지 싶어요) 스타일인데 낙지 전골? 비스무리? 저는 낙곱으로 자주 먹었어요. 대지비(대접?ㅋㅋ)에 밥 주는데 비벼먹고 말아먹고 약간 쌈 종류도 나오는데 쌈사먹고 한 끼 먹기 괜찮아요. 대충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네요. 최근 3-4년이내 생긴 곳들은 잘 모르구요. 다시 한 번 맛이라는 건 주관적인거라서, 맛집이라고 딱 얘기하긴 그렇고요. 경주 쭈욱 살았으면 몰랐을 터인데, 서울와서 살다보니 한 번씩 생각나는 음식들이라는 말이 맞겠네요. 혹시나 저랑 비슷한 입맛을 가지신 분이 가신다면 ㅎㅎ 혹, 저 말고 경주 사시는 분 사셨던 분 추천하는 음식점 있으면 리플로 라도 남겨주시면, 행여 경주 여행하게 되시는 클량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덧, 참 자세한 위치나 사진등등은 포털검색하시면 웬만한 곳은 다 나올 거에요.m.cli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