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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내는 캐릭터의 색채 자체가 다름

2000년작 아오이 도쿠가와 삼대에서 덕천가강은 손톱 물어뜯고(고증) 여색 밝히는 웃기는 노친네지만 동시에 정적을 매우 영악하게 담구는 노회한 정치가임.

헌데 2023년작 어떡할래 이에야스에서 덕천가강은 그냥 평화를 사랑함. 가신도 살리고 히데요리도 살리고 아무튼 다 살릴건데 세상이 억까함. 세상에 이런 착한 놈이 없음.

1990년작 나는 듯이에서 사이고 다카모리는 어찌보면 파괴성의 화신임. 에도성 무혈 개성때도 정한론 좌초때도 공경부터 아랫것까지 싸우고 싸워 다 태우고 새 일본을 만들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미친놈임. 사무라이의 아름다움이란 이런것.

반면 2018년작 세고돈에서 사이고 다카모리는 그냥 순둥이임. 친구를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데 세상이 억까해서 어쩌다보니 서남전쟁까지 감. 할복도 안함.

1980년작 사자의 시대에서 에토 신페이는 Woke한 사람이지만 동시에 삿쵸 지사들과 별 다를바 없는 철저한 엘리트주의자에 상당히 독살스러운 사람이고

세고돈에서는 그냥 존나 정의롭고 악역 배당받은 삿쵸 지사들과 대비되는 양심가임

분명 구작들에서는 독살스러움과 사악함을 갖춰서 방영됐는데 요즘 작품들은 한국 사극 주인공들 같아짐. 무색무취 유비형. 그런데 일본 특유의 씹스러운 감성을 더한


일본사극 걍 개망함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