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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일 아침, 전화벨이 울렸다.

구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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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대체 무슨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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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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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니면 안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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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렇다면 축하한다."

"너 한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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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말입니까? 진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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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는 잠시 멍해졌다.

지금은 비록 적이지만 어렸을 적 이후로 내내 심우준과 절친 사이를 유지해 온 그였다.

기아에 지명받아 처음 친구 곁을 떠난 뒤에도 그는 늘 심우준을 그리워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어요."

"제 불알친구 우준이와 같이 한화에서 단 한 경기라도 더 나가는 게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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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가 입고 있는 주황색 유니폼이 

그에게는 '꿈' 그 자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