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은 암흑기 시절 욕받이로 커왔기 때문에 중요한 타이밍에 이태양 올라와도 

어지간하면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을거임.  

너네 중에 맘 약한 불펜투수를 무리하게 위험한 상황에 올리지 않는 것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그렇다고 개념없이 쳐맞고 해맑게 웃는 스타일은 절대 아님.

여느 투수 처럼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걸 유연하게 풀어낸다는 거임 

그 과정을 후배들이 보면서 저렇게 멘탈 케어를 하는 구나. 깨달을 수 있음. 

선발 투수인 양현종이 해줄 수 없는 케어를 이태양은 해줄수 있다. 


한화에서는 비슷한 또래의 선후배가 있어서 그게 가능했을 수 있고 

기아에서는 혼자라서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에 타이밍 좋게도 이동걸이 투코로 승격됨. 

이동걸은 암흑기 시절 투수조장 맡으면서 이태양같은 투수 멘탈케어를 도맡아준 경험이 있음  

따라서 적응 문제는 아예 없다고 보면 됨. 

오히려 이태양이 한화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더 잘 관리해줄 수 있는게 현재 이동걸임.  


대략적인 사용법 알려줄게. 


기본적으로 패동렬 성향이 강한 투수다 보니까. 

패전조에 계속 쓰면 점수차이 안벌어지고 잘해냄. 

그러다가 좀 더 타이트한 상황에 내도되겠다. 싶은 시점에 

[정말 타이트한 상황에 내면 좆됨] -- 주의 

일단 이태양이 기분파에 속하는 투수라

3점 이상의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승리조 역할을 줘보고 괜찮으면 본인이 승리조라는 착각을 하게 만들어야 됨. 

그런 다음에 정말 승리조 처럼 몇 번 쓰다가 한 번 깨지면 욕먹고 다시 패전조 주고 같은 과정 반복. 


스태미나가 낮지 않고 암흑기 시절 갑작스런 오프닝경험도 많다 보니 멀티이닝 가치가 높음  

대신에 멀티이닝은 패전일 때만 쓰자. 

승리조때는 본인이 승리할 때마다 자주 등판해야 되니까 투구수 아끼려고 살짝 공격적으로 변함

과거보다 구위가 약해져서 줘 털리기 쉬움 그래서 멀티이닝 주면 쉽게 깨질거임. 

따라서 승리조(인 척 할 때)는 가능한한 1이닝만 주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