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2군 41경기의 설움

작년 오릭스에서 등번호 125번 달고 연습생으로 뛸 때

겨우 41경기 타율은 0.297 찍었음.

맨날 펑고만 수백개 받았을거다 아마


근데 일본 놈들이 "유격수가 타격은 좋은데 홈런 못 친다"고 기회 안 주고 짤라버림. (정작 크보 war는 타격이 훨씬재능)

일본 2군엔 저런 5천만원 받는 외국인 수두룩함

그때 관중도 없는 2군에서 밥값 아껴가며 운동하던 놈이라

지금 챔필 관중 응원 들으면 눈 돌아가서 뛸 수밖에 없음.

거기다가 지가 좋아하는 edm 장르로 응원가 맞춰주니 눈깔 돔


2. 시범경기 0.129 → 12경기 연속 안타 여론 급반전


솔직히 여론은 선수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을까

wbc로 멘탈도 나갔을거고 지금 존 바깥에서 치는게 시범경기에서 다 준비과정이었다고 봄

애초애 쪽본 2군 변화구에 단련된 놈이라

크보 투수들 특유의 볼질이랑 밀어넣는 실투 귀신같이 발라먹음

밀어치기 타율 오늘부로 61% 팀내 1등임

심지어 밀어치기가 김선빈보다 타구질도 좋음 


박찬호 78억 메꿀수 있냐 소리 나올 때 결국 자기가 그 자리 잡아야 살아남는다는 거 알고 독기 품고 적응함.


3. 광주 생활 만족도

(전타갤마저 사랑하게 만든 마성의 남자 이제 거의 광주 데씨임)


일본 2군 때는 공동기숙사에서 쩐내나게 살았는데

지금은 혼자사는 아파트에 용병이라 대접도 좋음

무엇보다 관중들이 자기 이름 연호해주니까 여기가 내 인생 마지막 꿀통이다 생각하고 뼈 묻을기세임


4. 전망

지금 페이스면 WAR 2.5~3.0은 무난함.


구단 입장에선 짭 잡을 돈 아끼고 단돈 20만 달러(내년 30만$ 고정) 로 유격수 해결한 역대급 가성비 픽임.


본인도 일본 다시 가서 식은 밥 먹기 싫어서라도 올해 어떻게든 커리어 하이 찍고 내년 재계약 도장 찍으려 할 거임.


요약: 일본이 버린 41경기짜리 연습생이 한국 와서 '광주 아이돌' 대접받으니까 신나서 야구하는 중. 프런트가 78억 아끼고 주워온 보물 맞다.


* 데일

조크보 탈출조건 홈런 15~20 도루 20개 이상 수비율 0.975이상


풀타임 소화전적이 어렸을적 마이너 시절뿐이라 여름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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