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수단일뿐이고
이게 다 갖춰지면 오승환인건데
오승환같은 피지컬이 갖춰지지않아도
야구를 잘 이해하고 배짱이 두둑하면 일단 1인분은 함
(최소한의 힘이 갖춰졌다는 전제하에)
단적인 예가 전상현이나 성영탁 같은 애들
근데 김서현은 보면 로직도 없고 멘탈도 쿠크다스임
그냥 타고난 어깨 하나로 야구하는 스타일
내가 어릴때부터 구속 빠른 엘리트 투수들 별로 안좋아하는게
얘네들 특징이 야구에 내용이 없음
중고딩들은 145이상만 나오면
걍 가운데 때려박음 못 침
코스를 볼 필요도 구종을 섞을 필요도
터널링을 신경쓸 필요도 없음
걍 가운데 넣으면 됨
이건 일정 수준 연습만 좀 하면 개나소나 할수있음
그렇게 2스트만 만들어놓으면 변화구 하나만 떨궈도 걍 삼진임
이런 애들이 프로오면 왜 제구가 날리냐고?
당연하지
코스코스를 해본적이 없는 애들이니까
가운데만 때려박다가
난생 처음 공을 코스코스로 던져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나
이렇게 야구를 쉽게하니
아마추어때 성적은 좋은데 프로오면 막막해짐
왜냐 프로에선 그런 야구는 안통하거든
150을 던지네 155를 던지네 하는데
존나 무식하게 야구하던 애들이라 빠른공이 안통하면
그냥 붕 뜨는거
반대의 케이스가 윤석민임
석개의 경우만 보더르도
중고딩때 볼이 느렸던적이 있던 선수들은
그 공으로 상대방을 이겨보려고 갖은 노력을 다함
더 정교해지려고하고 더 섞어던지려고하고
던지는 타이밍도 계속 바꿔서 타이밍 싸움도 하고
이런게 축적되다가 고2 고3때 몸이 커지면서 구속이 늘면
야구의 내용에 힘까지 생기면서 야구다운 야구를 하게 됨
이 비슷한 예가 성영탁임
나는 그렇게 생각함
같은 성적을 내는데
누구는 140으로 누구는 145로 누구는 150으로
그러면 무조건 볼 느린애가 야구는 더 잘하는거임
근데 우리나라 드래프트하는거보면
걍 성적이랑 구속보고 1열로 세워서 고르는 느낌임
븅신들같음
나중에 그렇게 들어온 애들이 자리 못잡고 헤맬때
구속운운하고 고딩때 성적 운운하면서
지들 책임지고싶지않으니 이런 비겁한 선택만 함
그리고 그렇게 들어온 애들이 계약금 많이 받았다고
기회도 다 쳐먹고 그 동안 진짜 재능들은 관심조차 못 받음
이게 가장 큰 문제이자 한국 야구 가장 큰 병폐중에 하나
MLB보면
스카우터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면
걔는 10에 9은 성공함
반면 우리나라는?
스카우터들이랍시고 내용없이 껍데기밖에 못보는 븅신들뿐
김서현은 한 2.3년 묵은지마냥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서 하나하나 다듬었어야하는 원석이였음
그런 애를 저런 중책을 맡겨서
멘탈을 탈탈 털리게하고 울면 또 운다고 지랄하고
결국 준비되지않는자에게 찾아오는 기회는
저주와 다를바가 없다는게 증명된거고
김서현은 준비되지않은 한국야구의 허접한 시스템이
낭비한 재능의 한 사례로 또 기억될거임
윗대가리들이 2010년대 잠깐의 성공에 취해서
공부도 안하고 시스템적 개선도 없고
한국야구가 국제병신이 된 건 다 이유가 있는거임
김서현정도급은 더블 a만 가도 한트럭인데 우리나라 구속혁명이 너무 늦게와서 본질을 망각해버린거지
성영탁더 전상현만큼 굴리면 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