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녀가 구속된 가운데, 과거 동호회 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임신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 / 연합뉴스
고(故) 이선균 씨를 협박해 5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은 이성균을 제외하고도 동호회 앱을 통해 여러 남성에게서 돈을 받아낸 전과가 드러났다.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 필요하다"
이선균 협박녀가 구속된 가운데, 과거 동호회 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임신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 / 연합뉴스
고(故) 배우 이선균을 협박해 5000만원을 받아낸 20대 여성이 동호회 앱에서 만난 남성들을 상대로도 사기를 쳐 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배우 출신 20대 여성 A씨는 20~30대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동호회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후 A씨는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이 필요하다",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의 이유로 협박해 돈을 요구했다.
올해 1월쯤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친부 외에도 출산 전 자신과 관계를 맺은 동호회 남성들에게 "당신이 친부이니 양육비를 내라. 돈을 주지 않으면 이 사실을 통보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의 말을 믿은 남성들은 처음 몇 달간 양육비 일부를 전달, 피해자만 최소 5명으로 추정되며 한 명당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피해 남성 중 한 명은 A씨의 발언을 의심해 친자 확인을 진행했고, 친부가 아니라는 결과를 확인해 피해자 중 일부는 변호사를 선임해 조만간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이선균 협박범',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 염려로 구속"
이선균 협박녀가 구속된 가운데, 과거 동호회 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임신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 / 연합뉴스
배우 고(故) 이선균(48)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갈 혐의를 받는 A(28)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9월쯤 지인인 유흥업소 실장 김모(29·여)씨를 통해 이선균으로부터 1억원을 갈취하려 한 혐의(공갈미수)를 받는다. 김씨가 이보다 많은 3억원을 갈취하고도 A씨에게 1억원을 건네지 않자 직접 이선균 측에 접근해 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도 받는다.
앞서 고인이 된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면서 김씨와 성명 불상자 1명을 공갈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선균 협박녀' 유흥업소 실장 김남희와 두터운 이웃
이선균 협박녀가 구속된 가운데, 과거 동호회 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임신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 / 디스패치, 온라인 커뮤니티
12월 26일 한 매체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씨(48)를 유흥업소 여실장 김모씨(29)와 함께 협박해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로 입건된 공범이 김씨의 윗집에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A씨는 여실장인 김씨와 이씨를 협박해 3억5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김씨는 이선균이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선균은 A씨에게 5000만원, 김씨에게 3억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도 A씨가 익명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협박해 누군지 모른다는 취지로 진술했는데 알고 보니 가까이 알고 지낸 여성이 협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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