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 / 근황올림픽, 차나두
개그맨 이동윤이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자동차 사외이사 겸 딜러로 제2의 삶을 살며 엄청난 수익을 공개한 가운데, 한 유튜버에 의해 (주)바로오토가 사기 논란이 붉어져 사외이사 겸 딜러로 재직한 이동윤이 직접 입을 열었다.
바로오토 "보증금 내면 월 납부료 절반 지원"
개그맨 출신 이동윤 / 바로오토
자동차를 리스해 준 뒤 고객들이 지불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리스회사 대표와 그 일당이 경찰에 피소됐다.
현재까지 해당 업체에 사기를 당한 피해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지만 향후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원금을 돌려준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론 다음 투자자의 돈으로 주는 '폰지사기'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023년 1월 1일 서초경찰서와 업계에 따르면 바로오토 회사 유 모 대표 등 일당은 사기 등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피소됐다. 이들은 고객들과 자동차 리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지급받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오토 입장문 / 바로오토 홈페이지
바로오토는 2010년 설립해 중고차를 판매를 중심으로 운영했으며, 전국 각지에 지점을 둔 대형 중고차 판매 업체다.
2017년부턴 업체가 소유한 자동차를 고객이 매월 일정 금액만 내면 계약기간 동안 빌려 탈 수 있도록 하는 오토리스 사업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유명 개그맨 출신 딜러 이모 씨 등을 전면에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2015년 2억여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19년 208억여원으로 증가했다.
신규 고객 보증금으로 만기 고객 반환 형식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 벤츠 공식 홈페이지
바로오토는 값싼 이용료를 앞세워 고객들을 끌어모았다. 이들은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지불하면 월 납부료의 절반가량을 지원해준다는 조건을 홍보했다. 이미 지불한 보증금은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식으로 영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회사는 고객이 캐피탈 회사와 리스 계약을 맺도록 알선함과 동시에 바로오토의 리스료 지원에 대한 이면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했다.
고객들은 보증금을 지불하면서 해당 리스사로부터 평균 월 납부료의 절반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피해자 김 모씨(35)는 2021년 바로오토의 딜러로부터 시세 4500만원짜리 2019년식 볼보 XC60을 리스했다. 바로오토는 김 씨가 캐피탈사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어 김 씨는 바로오토에 2140만원을 리스 차량에 대한 보증금으로 지불했다. 캐피탈사에 매달 내야 하는 110만원 중 50만원을 바로오토에서 지원금 형식으로 지급하고 김 씨는 매월 60만원을 납부했다.
볼보 XC60 / 볼보 공식 홈페이지
하지만 문제는 계약기간 만료 시점에 보증금 반환이 이뤄지지 않았단 것이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했지만 바로오토 딜러를 포함한 관계자들과의 연락이 두절됐다. 김씨가 지불한 보증금 역시 캐피탈사에 지급되지 않아 김씨는 결국 지난 3년 동안 할부금 2160만원을 냈지만 갚아야 할 원금이 4980만원이 됐다.
자동차 보증금 먹튀 '폰지사기'
바로오토 사기 사건에 이사 이동윤 인터뷰 / 차나두
바로오토는 신규 고객의 보증금을 받아 기존 고객의 보증금을 돌려막는 폰지 사기 형태로 업체 운영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경기 악화 등의 이유로 신규 고객이 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기존 고객의 원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오토리스 사업은 고객이 많아질수록 지불해야 하는 지원금 규모도 커져 사업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폰지사기 수법 / 온라인 커뮤니티
한 업계 관계자는 "중고차 판매 시 딜러가 받는 수수료는 약 2% 수준인데 바로오토는 6%에 달하는 수수료를 딜러에게 지급했다"라며 "높은 수수료와 고객 지원금 등을 지불하기 위해선 사실상 기존 고객의 보증금을 내어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현재 바로오토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가 1000~2000명 수준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피해액은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크게는 7억원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회사의 지급정지 사태를 인지하지 못한 고객까지 더해지면서 추가 피해가자 늘어나게 된다면 해당 회사를 이용한 고객들의 피해 금액은 수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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