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를 좋아하는 요즘 젊은 친구들의 혈액 상태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마라탕으로 식사한 후 디저트로 탕후루를 먹는 "MZ식식사루틴"이 화제가 되고있다. 최근 10대들을 상대로 건강 문제에대한 설문을 해본 결과 설탕 함량이 높고 매운 맛이 나는 음식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건강 문제에 대한 질문에 "아직 어리니까 괜찮습니다"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이미 충분한 당 섭취, '탕후루'까지 먹으면 당 과다로 당뇨병까지..
다양한 종류의 탕후루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탕후루'는 MZ세대들의 핫한 간식으로 두꺼운 설탕 시럽을 입은 형형색색의 탕후루는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부산자생한방병원 한방내과 전문의 의견은 22일 "탕후루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 풍부한 다양한 과일에 긴장 완화를 돕는 설탕 시럽으로 이뤄져있다"며 "한의학적으로도 단맛은 긴장으로 인해 입이 마르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이 걱정하는 건 '단순당'이다.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당류 섭취량은 58.9g이다.
음식과 음료에서 섭취하는 당의 총량을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라는 게 세계보건기구 권고다. 2000kcal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일일 당류 섭취 상한선은 약 50g정도로 알려졌다.
다양한 탕후루 먹는 모습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당 섭취량이 충분한 상황에서 탕후루를 먹으면, 단순당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된다. 이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의 교수는 "당을 전체 섭취 열량의 5%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는 권장 기준은 일반적 식사만 해도 쉽게 넘는다"며 "과일에 설탕을 코팅한 탕후루까지 먹으면 당연히 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탕후루를 완성하는 설탕은 보통 건강에 안 좋은 성분으로 여겨지지만 정제되지 않은 상태의 설탕은 꿀과 같이 약용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동의보감에선 '사당(沙糖)'이란 이름으로, 성질은 차고 독이 없어 불안, 긴장으로 인해 입이 마르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프랑스 보르도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에서도 설탕 섭취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상승 시켜주고 정신적 만족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인기만점 '탕후루' 과다 섭취 하게된다면?
탕후루 먹방 유튜버 / 출처 - 유튜버 범비 MUKBANG
탕후루의 과도한 섭취는 혈당을 올리고 내열을 증가시켜 비만과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다.
탕후루는 당도가 높아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고 사용되는 과일 대부분과 설탕은 찬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속이 찬 사람은 과한 섭취를 피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굳으며 딱딱해지는 설탕의 특성상 잘못 씹으면 금, 은 등 보철물이나 교정기가 빠지기도 하므로 치아 및 턱관절 손상에도 주의를 해야한다.
전문의는 "탕후루는 주재료로 과일을 사용하지만 설탕이 많아 건강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며 "무더운 여름철 달콤한 설탕과 상큼함이 장점인 탕후루로 스트레스를 풀되 항상 과한 섭취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표했다.
'MZ 간식'으로 자리잡은 '탕후루 프렌차이즈'…창업 열기 과연...
인기있는 탕후루 프렌차이즈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탕후루 매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에는 MZ세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점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들어 '노 탕후루 존'이 생겨나는 등 탕후루 인기가 치솟으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설탕 시럽이 바닥에 떨어져 끈적해지고, 고객들이 탕후루를 다 먹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간 뾰족한 나무 막대를 처리하다 다칠 뻔했다며 '탕후루 반입 금지'를 내건 식당·카페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탕후루 프랜차이즈 시장이 최근에 형성되고 있는 만큼 '블루오션' 창업 업종으로서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회의적인 시각도 함께 보여지는 모습이다.
자영업 커뮤니티에서는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탕후루 매장에 사람들이 줄 서고 있다", "요즘 공실이었던 상가가 공사에 들어가면 99%는 탕후루 매장이 입점해 문 열자마자 경쟁해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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