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강인 / 손흥민 인스타그램


이강인과 손흥민 사과문 사건에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일명 '이강인 탁구게이트'사건 사과후 파장


이강인 사과문 / 이강인 인스타그램


지난 14일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대표팀 내 젊은 선수들은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충돌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졌다.

이후 이강인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아시안컵에서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손)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쳤다"면서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준 흥민이 형에게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이강인의 사과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런던에서 만난 이강인과 함께 웃는 사진과 함께 "(이)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나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 덕에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강인의 사과문에 대한 손흥민 답문 / 손흥민 인스타그램


이어 "강인이가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며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전했다.

아시안컵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은 손흥민을 비롯한 대표팀 동료들에게 사과하면서 진심을 전했다.

日 '이강인 사과는 눈치보여 한 것?" 


이강인 선수 / 이강인 인스타그램


이강인의 사과 소식이 실시간으로 일본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이강인 '탁구게이트' 사과 사건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시선은 이강인이 국민정서를 이기지 못해 마지못해 사과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일본팬은 "유교의 영향에 있는 나라에서 장유유서가 성립된다. 나이가 적은 후배가 선배를 대하는 것도 처세술이다. 손흥민이 고생이 많았을 것이다. 이강인이 조금 유치한 대응을 했다. 한국대표도 정말 많은 일이 있다"면서 손흥민의 마음을 공감했다.

또 다른 팬은 "연장자 손흥민이 젊은 이강인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형태로 꾸짖었기 때문에 이강인이 반발했을 것이다. 저녁식사 후 탁구로 긴장을 푸는 것을 꼭 나쁘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강인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일본에도 선후배 문화가 자리잡았지만 "이강인은 한국 국민의 적으로 취급받고 있다. 손흥민이 벌써 용서했겠지만 이강인이 런던까지 날아가 사과를 해야 하는 한국인들의 국민정서가 어리석다. 이웃나라지만 한국의 국민감정이 무서울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또한 "한국에서 축구선수는 마치 공인 취급을 받는 것 같다. 대표팀에 가려면 전쟁에 갈 것 같은 각오가 필요할 것 같다. 이강인에게 억지로 사과를 강요하는 한국의 정서는 병적이다"라며 "한국에서 사과를 하는 방법과 문화가 놀랍다. 이강인은 태어난 나라가 나빴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며 이강인의 사과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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