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로파일러가 여제자 성추행 혐의에 휩싸여 파문을 당했다. / 출처 - SBS
다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유명 프로파일러로 활동한 경찰관이 파면 사실이 알려지면서 자신 둘러싼 의혹에 "편집증과 피해 망상증이 있는 일부 회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맞고소에 나서 진실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명 프로파일러 징계위원회 '파면' 처분
유명 프로파일러가 여제자 성추행 혐의에 휩싸여 파문을 당했다. / 출처 - SBS
12월 1일 전북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박모(51) 경위에 대해 파면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파면, 해임, 강등, 정직, 감봉, 견책 등으로 나뉘는 경찰 공무원 징계 중 파면은 가장 높은 수위의 중징계이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최면 심리 등을 공부하는 민간 학회를 운영한 박 경위는 학회 회원이자 사제 관계인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를 받는다.
박 경위는 지위와 권력을 앞세워 여성 제자들에게 안마를 시키거나 포옹, 손잡기, 특정 부위 만지기, 입맞춤 등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박 경위는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제자에게 대신 내도록(위계공무집행방해) 하거나, 2012년부터 2021년 2월까지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 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자격기본법 위반)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유명 프로파일러가 여제자 성추행 혐의에 휩싸여 파문을 당했다. / 출처 - SBS
다만 검찰은 고소장에 적힌 18개 혐의 중 강제추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자격기본법 위반 등 5개 혐의만 인정해 기소했으며, 강간과 강요, 협박 등은 공소권 없음 혹은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유명 프로파일러 누구?
유명 프로파일러가 여제자 성추행 혐의에 휩싸여 파문을 당했다. / 출처 - SBS
이날 "박 씨는 제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면 학회까지 만든 인물"이라 소개한 '궁금한 이야기Y' 측은 "굵직한 강력 사건을 해결한 유능한 경찰이자 프로파일러"라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심리학계에서 알아주는 권위자였다. 이춘재의 자백을 이끌어내고, 전주 5세 실종 아동의 실종 시점을 알아낸 것 역시 그가 해낸 일"이라고 밝혀졌다.
이는 피해자들이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A경위의 만행을 알리면서 화제가 됐다. 이들은 A경위가 자신을 차량이나 사무실 등에 불러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하고 논문도 대신 쓰게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파문을 당한 A경위는 "편집증과 피해 망상증이 있는 일부 회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경위는 고소인들을 무고 혐의로 지난해 9월 고소해 이에 검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이다.
A경위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2024년 1월2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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