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췌장암 4기 투병 중 남편의 외도로 이혼했다고 밝힌 최성희 씨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최성희 씨가 세상을 떠나기 전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상간녀의 만행과 폭언이 공개되어 대중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췌장암 4기 출연자, "상간녀, 암 4기는 거짓말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췌장암 4기 최성희 씨의 생전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상간녀 항소? 물어보살 췌장암 4기 아내 병세 악화됐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월25일 촬영된 것으로, 이진호는 "전하지 못했던 영상을 뒤늦게나마 전해드리고자 한다. 끔찍하게 아이만을 생각했던 엄마의 마음과 병환이 깊어진 이유 등에 대해서만 추렸다"며 추모의 뜻을 담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상간녀 A씨의 상고에 대해 "9월 21일 날짜로 항소를 했길래 꿈인 줄 알았다. 2년 가까이했던 재판이고, 이미 항소를 한 번 했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라며 "(상간녀가)손해배상 2000만원에 대해서 불복한다더라"라고 전했다.


최씨에 따르면 마지막 재판 당시 상간녀는 "췌장암 4기가 맞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고 의심했다. 그러자 판사가 "지금 3기고, 4기고 그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고 한다.

최씨는 재판이 끝난 뒤 A씨가 추가 서면으로 최씨의 여행 사진을 캡처해 내며 '4기 암환자가 여행을 다닌다'면서 요양 병원 주치의가 써준 소견서를 디지털 포렌식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씨는 본원에 부탁해 4기 암환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내용을 원본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작년에 제가 컨디션 조금 괜찮았을 때 가족끼리 제주도 여행을 갔다. 제 친동생 SNS까지 뒤져서 그 사진 캡처해서 냈다"며 "올해 5월에 차로 1박2일 단체 여행 후원받아서 갔는데 그 사진도 캡처해서 '4기 암 환자가 여행 다닌다'고 주장했다"고 토로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최씨는 마지막 재판 중에는 항암 치료를 받으며 변론을 해야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울부짖으면서 지금 항암약 들어가는거 안보이냐고 (이야기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가족 덕분에 버틸 수 있다는 최씨는 "아이와는 진짜 친하다. 통증만 없으면 암이고 뭐고 아이 데리고 박물관도 가고 놀이공원도 가끔 가고 이렇게 (살고 싶다) 지금 제가 아파서 외출을 못하니까 그저께 아이에게 '못 데리고 나가서 미안하다'라고 했다.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눈물을 터트렸다.

최씨는 지난 9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남편의 외도를 폭로했다. 췌장암 진단을 받고 3주 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됐다는 그는 상간녀를 상대로도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다고 밝혀 모두가 안타까움을 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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