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같은 여름때 토익 시험장가면 예쁜 여자 애들 간간히 보이잖아.
민소매나 바지 짧은거 입고 오는 애들도 있고.. 솔직히 꼴린 사람 나말고도 많지 않나?

지난달 15일 시험 보러 갔을 때 단발 머리에 민소매 입고 코 오똑한 예쁜 여자가 옆자리에 앉은 거임.

여자친구랑 해어진지도 좀 됐고 헬스를 근래 열심히한 덕분에 남성 호르몬도 미칠듯이 터져나오고 있어서 본능적으로 \'번호를 따야겠다\' 마음을 먹었음.

시험치는데 계속 옆자리 여자를 흘끔흘끔 쳐다보는 바람에 시험은 개좃망했음. ㅅㅂ... 그리고 핸드폰 돌려받고 고사실 나갈때 고민 좀 하다가 뒤에서 저기요! 라고 불렀음.

근데 여자 표정이 안좋은거야. 헌팅하려고 여자 테이블 갔는데 여자들이 우리 와꾸 슥슥 훑어보더니 개썩은 딱 그 표정이었음

그래도 불러놨으니 할말은 해야지. \'알고 지내고 싶어서 그런데 번호 좀 주세요.\' 라고 하자마자

\' 근데 그쪽 700도 버거운 찐따같은데 4B 연필 쓰시더라구여?\' 라하는거.

뭔 개소리지하고 어리둥절하는데 갑자기 여자 뒤에서 로랜드 고릴라 같은 근육몬 형님들 성큼성큼 오더니 \' 지금 이 여자분 말씀이 사실입니까\' 라고 하더라

이건 위기 상황이란걸 직감했지만 내 필통은 검문을 피해갈 수가 없었음. 4B 연필은 다 박살나고 제도 샤프 hb 5mm 받아왔다.... 진짜 조심하자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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