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적 사고력'에 대해 글 썼던 사람이다. 반응 좋아서 LC에 관한 내 생각도 적어보려 한다.
글이 좀 길다. 그치만 분명 읽어볼만한 글일 것이다. 특히 LC 점수가 정체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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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고득점의 관건은 '흐름', 그리고 '집중력'이다.
'흐름'이 무슨 뜻이냐면 마치 리듬게임을 하듯이 탁탁 템포에 맞게 치고 가야한다는 거다.
LC의 가장 큰 특징이자 본질은 수험생이 시험을 주도할 수 없다는 데 있다.
LC는 어려운 문제든 쉬운 문제든, 자기가 약한 파트든 강한 파트든 무조건 스피커에서 나오는 흐름대로 끌려갈 수 밖에 없다.
고득점자들은 무슨 말인지 바로 와닿을 거다. LC가 약간 리듬게임 같이 느껴지는 지점이 있다는 걸.
늦어도 안되고, 빨라도 안된다. 옛날 리듬스타하듯이 탁탁 치고 가는 그 맛이 있음.
그니까 제발 고난도 문제집 풀지마라. 1.2배속 이딴건 무조건 집어치워라.
반드시 '기출문제 1배속'으로만 공부해라.
위 문장을 들으면 대부분 이렇게 딴지를 걸거나, 의문을 표시한다.
아니 씬/신/구둥이 LC가 실전에 비해 훨씬 쉽던데?
1배속으로 들으면 실전에 비해 느려서 실전가면 좆되던데?
만점 -3 -4컷이라는데 고난도 문제를 대비하지 마라는게 말이 됨?
근데 가만히 생각을 해봐. '기출문제'를 모은 문제집이 쉽게 느껴지거나 느리게 들리려면 넌 적어도 LC가 만점에 수렴하는 정도로 꾸준히 찍혀야 한다.
반면 니 성적은? 아무리 생각해도 '기출문제 1배속'이 쉽게 느껴진다고 하기엔 부족한 성적 아니냐?
수능 2~5등급 학생이 아 수능기출은 너무 쉬운데... 라고 너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너는 그 학생의 질문이 와닿을까? 이새끼 뭐지?? 이런 생각부터 들지 않겠냐.
근데 토익은 많은 사람들이 위와 같은 현상을 느끼고 있다.
자 그럼 왜 이런 체감과 실제 성적간의 갭이 발생하는 걸까? 특히 유독 토익에서 왜 이런 갭이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걸까?
정답은 '집중력의 한계' 때문이다.
토익 LC는 남의 나라 말을 45분간 쉬지 않고 풀 집중해서 들어야만 하는 시험이고, 이건 정말 고도의 집중력과 그 집중력의 지속을 유지한다.
어쩌면 LC에서 이 '집중력의 한계'문제는 '영어 실력'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드시 45분 한 세트를 통으로 풀어야 한다.
YBM 기출 LC만 25세트다. 25세트를 반드시 매일 통으로 한세트씩 풀어라.
이 때 한 번 앉으면 무조건 100문제 45분을 한 번에 풀어라. 안 그럴거면 시간 낭비다. 차라리 하지마라.
또 적는다. 반드시 45분 한 세트를 앉으면 중간에 끊지말고 실전처럼 집중해서 풀어라.
당연히 다시듣기, 잠깐 화장실 가기 이딴거 모두 안된다. 매우 중요하다 이거.
욕심 나는 사람은 아예 마킹지까지 구해서 마킹해가면서 풀어라. 마킹도 은근 집중력에 거슬리는 요소가 되곤 한다.
이렇게 하면 틀린 문제가 나올거다.
이제 틀린 문제 유형을 정리해보자
틀린 문제만 모아서 다시 풀어본다. 그럼
1. 시발 다시 들으니까 존나 명확하게 C네.. 이걸 왜 놓쳤지?
- 이게 내가 말한 ''집중력의 한계'때문에 '흐름'에서 미스가 난거다. 아직 토익LC템포에 적응이 안되서 탁탁 치고나가다가 집중력이 흐트러진거야.
- 이런 유형은 사실 뭐 크게 복습할 것도 없다. 집중력의 문제니까
-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은 다른 거 없다. 무조건 한 세트를 통으로 풀어야 한다.
2. 다시 들어도 이건 뭐라는지도 모르겠고...
- 이건 '집중력의 한계'가 아닌 '영어 실력'의 문제댜.
- 2번에 해당하는 문제들만 딕테이션이니 쉐도잉이니 뭐니를 하면 된다.
- 딕테이션, 쉐도잉, 그냥 다시 듣고 풀어보기. 이 방법 고민할 시간에 하나 이상의 방법을 택해서 그냥 하면 된다. 뭐 영어 정복할 것도 아니고 그게 그거다.
3. 지문은 뭐라는지 알겠는데 시발 그니까 답이 왜 C냐고
- '논리적 사고력'의 문제다. RC보다는 덜하지만 LC에서도 꽤 발생하는 문제점이고, 이는 한글 해석본을 가져다 놓고 고민을 해봐야한다.
- RC와 달리 LC는 논리적 사고력의 문제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뭐 파트 2 대답 유형 정리라던가, 파트 3 단어 바꿔치기 원리 이런 강의를 들어도 좋다. 이건 돈 주고 들을 필요 없고, 요새 유튜브에 토익 강사들이 존나게 올려주니까 그중에 몇 개 듣고 외워라. 뭐 파트2는 사회생활 하기 쉽지 않아보이는 대답 유형 이런식으로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생각할 때 LC집중력을 저해하는 안 좋은 습관이다.
1. LC 디렉션 때 RC풀기
-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생각에 900 중반 밑, 넉넉히 잡아도 900밑은 걍 지랄말고 디렉션 시간에 스키밍이나 해놔라. LC가 압도적으로 성적 더 빨리 오른다.
- 너가 900중반이고, 반드시 만점이 필요하면 인정. 사실 이 점수면 이런 글 읽고 있을 필요도 없지 뭐
2. 다음 지문 스키밍 할 시간에 다른 거하기
- 이건 꽤 잘하는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이다. 파트 3 파트4에서 쉬운 스크립트가 나오면, 어느 정도 실력자들은 이미 스크립트 중간에 문제 3개 다 풀어버리는 상황이 세트당 몇 번은 나온다. 다음 3문제를 스키밍 하고도 몇 초가 남아. 이 때 절대 다른거 하면 안된다. 이 때 시간 남는다고 다다음 지문 스키밍까지 하거나, 파트5를 손대는 순간 '흐름'은 박살나기 사작한다.
3. 지나간 문제 고민하느라 다음 문제 대비 못하기
- 뭐 모든 사람들이 수 없이 강조하는 클래식 팁이지만 제일 지키기 어려운 팁이다. 절대 고민하지마라. 아무리 양보해도 마지막 순간 한번더 고민하는게 끝이다 .
화이팅이다. 도움 된다 생각하면 다른 주제로도 간간히 계속 글 쓸게
난 배속 나름 괜찮다고 봄 실제 속도는 똑같겠지만 긴장때문에 더 빨리 지나가는거 같아서 더 긴장하고 들을 수 있거든
물론 배속으로 효과를 본 사람도 꽤 있는 거 알고 있지. 그렇게 해서 성적 올리면 그게 그 사람한테 베스트 방법이 되는 거고. 그치만 내 생각에 대부분의 안들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음원에서 말하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영어 실력'의 문제로 모르는 단어라서 안들렸거나, 집중력의 미스가 났다고 생각해서 요렇게 적어봤어
오 글 잘썼다 ㄱㅅㄱㅅ - dc App
고마워
리듬게임 인정ㅋㅋㅋㅋ - dc App
그 템포가 있어 진짜 ㅋㅋ
이미 기출문제 아다 뚫은 사람은 어떡해??
내가 만약 구신씬 싹 다 풀었는데 아직 목표점수가 안나왔다면, 기억 안나는건 한 번 더풀고, 기억 너무 나는건 미루고, 그 동안 공부할게 없으면 대안으로 YBM에서 나온 예상문제집 같은걸 풀것같다
넌 몇 점임 근데?
ㅇㅇ 나도 이렇게함 그래서 LC공부가 젤조카틈 끝나면 피곤한데 리뷰해야함 zzz
lc는 리듬과 집중 ㅇㅈ. 난 스키밍 2개 지문 미리 해놓는데 이유는 이게 내 리듬에 맞아서임. lc는 자기 리듬만 가지면 무조건 480이상 고득점 안정적으로 나옴.
신씬이 쉽다고 느낄 수 있고 쉽다고 얘기해도 됌, 그런데 쉬우니까 더 집중해서 놓치지 않는 훈련을 해야한다고 봄 ㅇㅇ 수능기출 쉬운것만 모아놓으면 당연히 쉽지 3,4등급따리도 그걸 틀려서 3,4등급 쳐맞는건 아닐테니 - dc App
이론으로 누가 몰라 응??
나는 쉐도잉이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
다 좋긴한데 좆도잉 땜에 비추준다. LC는 그냥 rc실력길러서 스키밍하고 바로 듣고 청해해서 소거하는게 다임.
님 한승태죠ㅋㅋㅋㅋㅋㅋㅋ
공감하긴함. 틀린문제 답도 안보고 문제도 다시 안본 상태로, 듣기파일만 다시 들어보면 전체 흐름 다 이해되고 명확하게 들리는 문제들이 대부분
근데 1번은 공감 못 하겠다 ㅋㅋ 엘씨 떄 팟 5,6 안 풀어놓으면 최소 10분 날리는 거임 진짜 점수 낮은 애들이라면 모를까.. 800이상 목표로 하면 무조건 같이 풀어야 함 솔직히 어려운 것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