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토갤러들아
가을 바람도 불고 오늘 간만에 술 한잔 마셔서 조금은 기분이 좋아져서 글 한번 써본다 .
거창한 얘기 하려고 어그로 끄는것도 아니고 내딴에 감히 훈수 두려고 글 쓰는것도 아니야
그냥 나같은 사람 지구상에 한사람은 존재하겠지 그리고 비슷한 그사람도 똑같은 고민 걱정을 하겠지
그냥 이런 생각 때문에 어렵게 글 한번 쓴다.
서론이 길었네 쨋든 잡론은 뒤로할게,
본인은 지금 26살 핫바지 새기야
다른 말로는 꿈도 없고 계획도 없고 아무 생각도 없었던 사람이야.
20살때 그냥 남들이랑 똑같이 대학 진학에 대해선 뚜렷한 뜻은 없었지만 그냥 내 나이 또래 애들은 다 가는거니까 그런 생각으로 등골브레이커 시전하면서 지잡대를 진학하게돼.
뭐 예상은 했겠지만 학업에 뜻이 없던 핫바지 새끼가 대학가서 뭐했겠어,
공부는 하기 싫고 강의는 무슨 말 인지도 모르겠고 하루하루가 무료했지 그 무료한 느낌과 감정들을 그저 친구들과의 술자리로 또 의미없는 만남들로 채웠던거 같아.
그러는 동시에 나 스스로도 불안 했었는지 입에 달고 살았던 말이 있는데
"대학 가서 뭐하냐? 요즘 시대에? " 라는 식의 자위질 치던 말들을 많이 했던거 같아 맞아, 역설적이지 내가 대학을 다니고 있었는데도 말이야.
인정할게, 나 라는 사람은 매사 부정적이였고 또 공격적이였어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 한켠에선 샘이 났고 만남을 피했던거 같아 한마디로 피해의식 같은거야
그냥 그 ㅈ 같은 감정들이 쌓일때마다 술을 찾았었어 그래도 한잔 기울이고 취하면 출처없는 자신감 같은게 생기니까 말이야.
그런데 이 짓거리를 3년을 하고나니 하나, 둘 같이 술 먹었던 동네 친구들이 떠나가더라 어쨋든 직장 때문에 자격증을 따고 취업준비를 해야하니까.
이 과정들을 거치면서 무섭더라고 뭐랄까 그냥 나혼자 아무도 없는 섬에 갇혀있는 느낌이라고 말하면 이해하려나 그래 고립된 그런 느낌 말이야.
이러한 감정을 갖게된 시점 부터 수면장애와 우울증이 심해지게돼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 지더라고 그리고는 우울증약 을 복용하기 시작해.
약을 복용하고 3개월은 진짜 힘들었지 약 없이는 잠도 못잤고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으니까 이 기간때 부모님과 가장 많이 얘기 하게 된거 같아
남들은 어릴때 부터 생각해왔던 그런 꿈에 대한거 말이야, 나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원초적인 질문이었던거 같아.
지금와서 생각하는건데 그냥 맞물리고 서로 작용하는 사회의 톱니바퀴가 되고 싶었던거 아닐까? 싶어.
진짜 하고 싶은말은 지금부터 시작해. (길어서 미안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도 드디어 무엇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돼 그치만 아무런 정보도 없고 지식도 없었을꺼 아니냐 뭐 술만 처 먹으니까
그래서 그때부터 많이 알아봤어 무엇을 할수있고 또 제도적으로는 무엇을 활용할수 있는지 ㅇㅇ 뭐 그런거 .
그래서 찾아봤던게 편입이라는 시스템 이었고 나는 지거국을 목표로 하게 돼 그 시점은 25살 4월이었어. (위에선 말 안했지만 24살 때 군대 다녀와서 자퇴 했어)
자퇴를 했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니 막막하더라 기본적으로 편입을 하려면 일반편입(70~80학점)은 맞춰놔야 지원이라도 할수있는거잖아
목표는 2021년 편입이니 학점인정 신청하고,학위 받고 넉넉히 한 두달 정도는 혹시 모를 실수 대비해서 1년 3개월 안에는 80학점을 만들어야 겠더라고
공부안했던 개 핫바지 엠생새끼가 저 기간안에 학은제 2학기 (42학점) + 자격증 (소방안전관리자 1급, 한경테셋 최소 2급) 을 따야한다니 얼마나 대가리 깨졌겠어
그래도 이 나이 돼니까 공부하고 싶더라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사회의 일원이 되고 싶어서 발악하게 돼더라
그래서 미친듯이 했고 한경테셋 s급 을 마무리로 다행히 편입지원 자격을 맞칠수 있게 학위를 받게됐어 .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내 목표는 지거국 편입이었어 그리고 국립대 편입에서 제일 중요한건 토익이더라고
하지만 난 뭐야? 개 빡대가리 지잡대잖아 비동사도 모르고 아는 단어라곤 happy 이런거 밖에 몰랐었으니까 어이가 없고 조상이 노할 노름일거 아니야 그리고는 내 수준 알아보겠다고 쳐본 첫토익 의미없는 점수를 맞았어 뭐 거진 찍었다고 보는게 맞지.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운이 있다면 성격이 약간 변태같아서 모르는게 있으면 미쳐서 잠도 못자는 성격이라는거 ? 였던거 같다.
본격적으로 토익을 시작한 기간은 2020년 3월이야
남은 6개월 동안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봤어
내가 목표하는 계획과 그리고 그 계획을 실현시키려는 기간을 생각한다면 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무엇이 남들과 달라야 될까? 노베 토린이 날고 긴다는 애새기들 이기려면 난 얼마나 열심히 해야할까 생각해봤어.
내가 경쟁해야 할 사람들은 적어도 지거국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며
올해 편입 TO가 줄어든 것을 보고 어떻게 그리고 얼마나 토익을 올려야 할지 먼저 고민했지
그리고 정한 내 토익 목표 점수는 930-940선이었어 작년 충남대 경영학부 편입 토익 최초합 평균점수가 930 이었으니까 말이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학원은 아니였어.
노베 토린이가 6개월 남은 시점에 학원에 가서 기초반을 듣고 기초 단어를 외우며 나와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과 수업을 듣는다면
그 기간 동안 내가 정말 적어도 930점 이라는 점수를 낼수있을까?그것도 300따리가 말이야,내 생각엔 절대 절대 아니였어.
나에겐 많이도 아닌 조금만 진짜 1g이라도 더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한 느낌이었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강사는 길잡이 이며 내 점수를 올려줄 개척자 정도로 인식할수 있잖아
가이드 라인이 필요한 토린이가,하루에 2시간 남짓한 강의진도와 학원에서 내주는 일정수준의 단어와 그리고 숙제를 주고 그저 풀어가는 커리큘럼이라면
내가 그 학원 수업 과제 말고 다른걸 시도해볼 용기가 안날거 같더라고.
그래서 과감하게 학원을 포기했어
포기하고 나서 하루동안 정말 많이 생각했어 나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나 이런거 말이야
시중에 나와있는 책들 물론 좋지 근데 난 뭔가 좀더 정말 조금만더 특별한 뭔가가 필요했었던거 같다.
응 그래서 단어를 효율적으로 외우려고 그리고 토익 문제를 효율적으로 받아들이려고
정말 뻥안치고 밥먹을때,잠자기전에,가끔 맥주 먹을때, 걸을때, 담배 필때, 커피 마실때 정말 일어나 있는 모든 순간 순간 정직하게
그 사면 호구라는 ㅅㅌㅌㅇ 을 통해서 정말 2만5천문제 넘게 푼거 같아 진심이야 (산타토익은 모바일도 지원되니까)
(알바 절대 아니야 산타토익 개새기!!!!)
안 믿기겠지 산타토익 rc 통틀어서 2만문제가 안되니까 말이야
맞아 8-9천 문제 있는거 똑같은 8천-9천 문제 3번 회독했어
나는 일부러 단어집을 사서 외운지는 않았어
산타토익 틀린거 그냥 다 찾아봤어 그리고 그거 그냥 외우고
또 같은 문제 나오면 또 틀리고 또 틀리고 또 틀리고 진짜 개틀리고
한 5번 넘어가니까 외워지더라 그리고 틀이 잡히더라.
6개월동안 친구 가족 한테 미친놈 소리 들어가면서 lc rc 시중 문제집 하나 안산 노베 토린이가
6개월 3만문제 가까이 푸니까 드디어 9월27일날 935점이 나왔어
응 그날 울었어 정말로
누구에겐 좆도 아닌 점수일수 있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6개월 전의 내가 생각나서
정말 펑펑울었다.
앞으로 편입 원서 접수 전까지 3번의 시험이 더 남았어
나 정말로 950넘을 자신이 생겼고
오늘 이 글이 그 원동력이 한번 됐으면 좋겠네.
내가 이 긴 글을 쓴 이유는 뭐 타 학원을 가는 사람들을 비방하기 위해쓴것도 아니며
좆도 아닌 정치질로 산타토익 쓰라고 하는것도 아니야
단지 나같은 놈도 있으니까
나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걱정 그리고 같은 고민하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어
정말 그게 다야.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술취해서 글이 횡설수설이지만,
모두가 행복하고 화이팅 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감기 조심해라.
-토익935따리 핫바지 올림-
오해할까봐 다시 쓴다 산타토익 개새끼 씹새끼 (절대 알바 아니야 )
누구에게나 맞는 공부법은 존재하니까 다 존중해
그냥 이게 내 글의 진실성을 훼손 안했으면 좋겠다.
몰라 너도 행복해라
리스펙. 나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응원한다 화이팅!
정말 노베여서 여기까지 힘들었는데 용기줘서 고마워 더 열심히 할게 ! 술먹어서 너무 횡설수설이었는데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행복해라
나도 현재 너처럼 학은제 학위로 국립대 토익 편입준비하려는데 내가 너무 늦게 시작했거든 9월 중순에 나도 이래저래 막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좋게 생각하며 준비하고있어 나는 높은 지거국 국립대 바라진 않지만 혹여나 열심히하면 나도 더 좋은곳을 바라보지않을까하며 준비하고있어 나랑 루트가 똑같다보니 공감되고 글 너무 잘 읽었어 나도 더 노력해봐야겠다.
정말로 몇개월 전 나 보는거 같아서 한말 남겨 . 내가 항상 생각했던 느낌이 난 늦었다 이런거 였어 내가 여기서 뭐 ㅈ도 아닌 감성팔이랑 희망고문으로 너 희망주고 싶지도 않고 그러지도 않지만 그냥 한마디만 하면 모두에게 하루는 동등하고 그 하루동안 내가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공부하는지가 중요한거 같아. 원서접수 기간 생각하면 뭐 늦다면 늦고 길다면 길겠지만 2개월이라는 시간은 충분히 너를 바꾸고 변화하게 할수 있다고 생각해. 제일 중요한거는 커뮤니티 카페나 갤러리 게시글에서 지금 시기는 늦었다 안된다 이딴 네거티브한 글 보더라도 안 흔들렸으면 좋겠어. 그거는 걔네 기준인거고 다시한번 말하지만 나를 바꿀수 있는건 나밖에 없다고 생각해 응원하고
그 노력으로 ets 교재만 잡아돌렸으면 980은 찍었갰다. 호구산타
위에서 말했듯이 모두에게 맞는 공부법은 있는거잖아 다시한번 짚어주자면 본인 345따리 개씹노베 토린이였다고 시중에 있는 책들 물론 좋지 책을 사서 풀고 틀린거 있으면 별표하고 풀어도 되는거니까. 근데 그거 이미 그 책 산 순간부터 몇회독 돌다보면 이해는 안되도 답이 어떤거였는지 답만 기억나잖아. 그게 싫었다고 6개월 교재사고 현강 들어도 돈 100 넘도록 우습게 깨져 근데 도대체 어디가 호구인거야 ? 호구산타는 랜덤형식으로 문제가 나왔고 섞여서 나왔기 때문에 기초도 없는 핫바지가 문장이랑 단어를 효율적으로 습득하려면 깨어있는 순간동안 쉽게 접하고 풀수있는 그 호구산타가 괜찮았다고 판단된것일 뿐이야. 실제로 지금도 문법 잘 몰라 나는 그 호구산타로 940까진 올릴수 있게 감을 키운거라고 생각한다
쨋든 너도 행복해라 싸울마음 1도 없다
저마다 답이 있음 잘 찾은 것 같네. 앞으로도 파이팅 해라
덕분에 자극 느끼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글쓴아 뒤늦게 후기 읽고서 니가 못 보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댓 달아본다 노베에서 935까지 일단 목표점수 달성한 거 축하해 정말 대단한 것 같아 궁금한 게 있는데 산타로 6개월 공부했다고 했잖아 1. 하루에 평균적으로 매일? 몇 시간 정도 투자해서 공부했어? 2. 문제 많이 풀었다고 했는데 6개월간 산타 이용료는 총 얼마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