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써야할 것 같아서 쓰러왔다.
그러니까 8시 20분이 되어도 시사회가 시작되지 않아 궁시렁 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티오피가 등장하자 시간은 멈춘것임
뒤따라 들어온 카메라아저씨와 비디오청년 덕분에 다시 제정신을 차리고,
부채구멍(티오피 해운대 무대인사 사진이 인쇄된) 사이로 티오피를 바라 보았다.(나의 인권은 소중하니까...먼산)
티오피는 관객석을 이리저리 관대하게 둘러보던 중
부채가 신기했던지 가면쓰고 쳐다보는 게 신기했던지 0.5초 저건 뭔가하는 눈빛이었음
사진과 같은 옷을 입고 현실감없게 서 있는 티오피 덕분에 사진 찍을 여력따우 없었음
(티오피 앞에서는 스마트폰 화질은 부끄러울 뿐)
네이버 콩경매 시사회인지라 책임감 넘치는 티오피는 좋은 일에 대한 충실한 브리핑까지 시전함
날이 날인지라 케잌에 초켜고 노래를 불렀다.
감독님은 티오피와 두번째 생일을 같이 한다며 감격해 하시고,
코로 촛불을 끄려는 티오피 덕분에 잠시 나의 인권을 잊을 뻔 하였다.
퇴장하면서 손을 흔들고 계단을 내려갔는데 괜히 나도 같이 손 흔들고 뒤늦게 부끄러웠다.
생일에도 열심히 일한 티오피 수고했다. 오늘은 특히 멋있었다는 내 감상.
동창생은 이리저리 비교질 크리와 노이즈 마케팅 덕분에 영화를 미리 다본 기분으로 보기 시작했으나,
신파를 최대한 자제하려는 편집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는 울컥하였음.
영화내내 티오피의 눈빛이 화면을 압도하더라.
특히 두 세 장면 정도 쩔었는데 어떤 장면이었는지는 안알랴줌
예고편에 나왔던 조성하에게 왜 때문에 그래요씬과 한예리에게 나는 너님 친구아님은 실제 장면이 훨씬 자연스럽더라.
티오피가 구석에 쭈그리고 자고 있을 때 '동무 왜 그렇게 구석에 쳐박혀 자고있네' 라고 마음속으로 대사침
오토바이탄 티오피가 하나도 안 어색하고, 멋있었다며 영화 끝날때쯤 괜히 나혼자 감탄
(오토바이탄 거 첨 본거도 아니었는데 왜 때문에 그랬을까)
아쉬운 점이랄까는 의도된 듯한 절제된 편집 덕분에 생략된 장면들이 있어서 자칫 감정선을 따라가기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점
웃음을 주는 장면들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진지한 톤이 최근 관객성향과 배치될 수도 있겠다는 점
포화속으로도 한 번 볼때보다 두 번 볼때 더욱 좋았던 것으로 보아
동창생도 두 번은 봐 줘야 정신차리고 영화에 빠져 들 듯.
끝.
상세한 후기 ㄱㅅㄱㅅ ㅋㅋㅋㅋㅋㅋ
좀더 좋은 자리에서 보면 푹 빠져들거임. 아무래도 팬은 첨 보면 긴장해서 몰입이 힘든게 있지 ㅋㅋㅋㅋ
응 괜히 더 영화를 쪼개서 보게 되더라.
난 너무 하나하나 기억하면서 보는 편이 아니라서 어떤 장면에서 어떤 눈빛이었는지 세세히 기억은 안난다. 반복학습이 필요해~
진찐 상세하다ㄱㅅㄱㅅ
ㅎㅎㅎ 실감나는 후기
오 정말 어제가 다시 재생되는듯.ㅋ
예고편이나 사진등에서 봤던 장면이 나오면 '오 이거 그때 본거구나...'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긴했어. 다음 영화부터는 최대한 안보...아니볼수는 없겠지.ㅋㅋ 팬의 운명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