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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눈팅만 하다가 많은 개럴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내 글써봄

뒷북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데 알고 나니까 괜히 닮은 분위기라는 느낌이 드네 ㅋㅋㅋ

티오피가 말을 되게 예쁘게 하잖아 ㅋㅋ 시적인 단어 많이 쓰고 그런것도 비슷하고



내 예술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소. 여기 와서 느낀 것은 시 정신이오. 예술에는 노래가 담겨야 할 것 같소.

거장들의 작품에는 모두 강력한 노래가 있구려. 지금까지 내가 부르던 노래가 무엇이었다는 것을 나는 여기 파리에 와서 구체적으로 알아진 셈.


내 그림이 좋아요. 저 정리된 단순한 구도, 저 미묘한 푸른 빛깔. 이것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세계이며 일일거야.


참 용기가 필요해요. 부수는 용기 말이야. 자잘한 것들을 뭉개 버리고 커다란 주제만을 남겼지. 

한결 좋아졌어요. 참 고와요. 무슨 음악 같아. 음악의 명제를 붙일래.



미술 전공하는데 내가 김환기 화백 진짜 좋아해서 ㅋㅋ 전시회 들락거리면서 직접 기록해놨던 김환기 화백 어록임 ㅋㅋㅋㅋ

경제적으로 어렵게 생활하셨는데도 자유롭고 순수한 예술가였다고 함.

내가 티오피한테서도 그런 인상을 받아서 몇년째 팬질하는듯 ㅋㅋㅋㅋㅋ 

칸딘스키처럼 김환기 화백도 음악을 가까이 하셨고 음악이 느껴지는 추상미술 작품을 많이 그리셨는데 티오피가 그 피를 받았나봄 ㅋㅋㅋ


김환기 화백 파리 체류시절 작품들 보면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자연미에서 영감을 많이 얻었다고 하는데

그게 자기 자신의 본질과 정체성을 잃지 않으려고 했던 거라고 하더라

최근 영화 끝나고 한 티오피 인터뷰들에서 티오피가 한 정체성이나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들 생각나서 왠지 피는 못속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무튼 한국 미술사에서 정말 손에 꼽을 수 있는 대화백이심.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우리나라 최초의 추상작품을 그리신 분이기도 하고. 작품들이 연약하고 따뜻하고 순수해서 멍하니 넋놓고 한참씩 바라보게 되더라

김환기 화백 작품은 사진보다 실제로 봐야 감동이 느껴지니까 티오피 정서의 원류가 궁금한 개럴들은 한번 환기미술관 가서 직접 감상해봐. 정말 좋음.


예술가 집안의 티오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