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아티스트사상 처음으로 전국 6대돔 투어 공연을 실현시킨
남성 5인조 댄스보컬그룹 빅뱅.
대히트곡 'FANTASTIC BABY'는 미국의 인기드라마 'glee'에 등장했고
리더인 지드래곤은 이탈리아판 'L'UOMO VOGUE'의 표지를 장식했다.
그들의 인기는 확실히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그런 괴물같은 그룹의 랩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신장(181cm)과 연령(26세)이
멤버 중 가장 높은 것이 예명의 유래가 된 T.O.P.
스테이지 위에서는 그 장신과 달콤한 외모를 살려 때로는 쿨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이면성과 갭을 타고난 리듬감으로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현대의 슈퍼스타이다.
최근에는 미국판 '롤링스톤'지가 매년 선정하는 '가장 섹시한 스타'리스트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남성으로서 랭크인.
국내외의 주목이 높아지는 탑의 신작영화가 공개되는 것을 계기로 보그재팬이
처음으로 그를 취재했다.
촬영과 인터뷰를 위하여 도쿄의 스튜디오에 나타난 탑은 '잘부탁드립니다'라며
웃는얼굴로 인사하며 우선 메이크룸으로 직행. 잠시 뒤 모습을 나타낸 그는
지금까지 올백으로 고정시킨 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고 앞머리는 눈동자가
안보일 정도로 내렸다. 그래서인지, 눈을 잘 맞춰주지 않는다.
'처음 만났을 때에는 스테이지에서의 퍼포먼스와는 정반대로, 이상할정도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는 것에 놀랐다'라고 보그재팬 2011년 3월호에서
인터뷰했던 이재한 감독의 말이 떠올랐다. 이재한 감독은 영화 '포화속으로'(2010년)
에서 처음으로 탑을 영화에 발탁. 한국전쟁에서 학도병으로 동원된 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 탑을 여러 영화 신인상으로 이끌었다.
그로부터 약 3년만에 주연을 장식한 것이 영화 동창생. 탑은 여동생을 구하기 위하여
킬러가 된 북한의 공작원을 연기한다. 감독인 박홍수는 과거에 관여했던 '영화는 영화다'
나 '의형제'와 같이 하드한 액션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런 박감독에게
'뼛속까지 액션배우다'라고 감탄을 짓게 한 탑의 액션연기도 이번 작품의 볼거리다.
그런 탑, 배우 최승현(본명)을 도쿄에서 취재함에 있어서, 처음에는 촬영을 하면서
스탭과 조금씩 분위기를 푼 뒤에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터뷰부터 스타트. 첫대면인데 앞머리때문에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고 우선은 액션신에서 얻은 상처에 대해서 물어 보았다.
그러자 일본어로 "네 지금은 괜찮습니다"라고 즉답하면서 왼손등의 4cm정도 남아있는
상처를 보여 주었다.
"격투씬에서 여기에 유리의 파편이 꽂혀서 베었습니다. 초밥의 생선 한점정도가 떨어져
나갔어요.(웃음) 한번에 떨어져나가서 그다지 통증은 없었어요. 팔이 한번에 잘리면
별로 안느낀다고 하잖아요."
그런 끔찍한 일을 장난꾸러기 소년처럼 즐겁다는듯이 설명해주는 탑. 이 순간부터
제대로 시선도 맞춰주었고, 연기 이야기가 나오자 더더욱 말이 많아졌다.
"제가 연기한 명훈은 잠복하고 있는 공작원이라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대사가 적었어요.
그래서 2시간 반 가까이의 작품을 침묵에 가까운 상태로 표현해야만 했습니다.
거의 혼자서 2시간 반을 이끌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저의 배역 뿐만 아니라 작품 전체의 스토리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되었어서
배우로써의 시야가 이 작품 덕분에 넓어졌습니다."
물론 촬영전의 준비도 가혹했다. 크라브마가라고 하는 이스라엘의 무술을 하루에 4시간 가까이
4개월간 훈련받아 몸에 배게 만들었다고.
스포일러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영화의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북한의 공작원으로 킬러가 될
운명을 떠안은 소년 명훈이 잠복하게 되는 서울의 학교에서 여동생과 같은 이름의
동창생과 만나 잠시동안의 평온과 우정을 얻는다. 그러나 북한에 남겨진 여동생을
지키기 위하여 냉혹한 암살자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 소년의 섬세함과 어른의 세계의 장렬한 싸움을 오가는 명훈을 탑이 호연.
대사가 적은 만큼 연기력을 시험받게 되지만, 스크린에 등장한 순간부터 관객을 못박는
눈의 힘과 카리스마로 스토리를 힘차게 이끌어 나간다.
그러나 영화에 몰두한 만큼 반동도 컸다고.
"촬영이 끝난 뒤에는 온몸의 에너지가 모두 빠져버려서 4개월간 아무것도 못하고
거의 매일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같은 시기에 빅뱅의 월드투어나 일본에서의 에이네이션 공연에도 참가.
다른 멤버나 스탭들의 이해와 도움을 받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빅뱅의 탑과 배우 최승현은 자신의 안에서 어떠한 위치를 갖고 있는지 물어보았더니
이런 답변이 되돌아 왔다.
"둘 다 모두 같은 존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 자신이 감성을 사용하는 직업이고,
가수나 배우 모두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굳이 나눈다면
노래하고 연기하는 자신과 일상의 모습은 다르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것은 원래의 자신은 이제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어서 이렇게 설명한다.
"어떤 사람이 회사를 경영한다면, 저에게 있어서는 저 자신을경영하고 있는 것이죠.
화가는 그림을 그리고 조각가는 조각을 합니다.
저는 자기자신을 하나의 작품으로써 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어떻게 보일지,
어떻게 보여줄지에 대해서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자기 프로듀스를 추구하는 탑. 인터뷰중에도 스테이지에서와 같이 쿨하게 행동하는
일면과,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코믹하게 보여주는 일면이 혼재한다.
"저의 경우 그다지 중간이 없고 양극단이 존재하고 있어요. 그래서 말하고싶지 않을 때에는
하루종일 한마디도 말하지 않을 때가 있어요."
그런 탑에게 자유시간이 생기면 무엇을 할 때가 가장 즐거운가 물어보았더니
"혼자 있을 때입니다(웃음)"라며 기쁜듯이 말한다.
혼자서 무엇을 하냐고 물어보자 "그림이나 조각의 전시회에 가는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구제작에 대한 공부도 하고 있어요. 디자인하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 미술작품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막힘없이 말한다.
"전시회에 가서 작품을 감상하며 저 작가는 어떻게 이것을 만들게 되었을까? 라며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으로 영감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일본의 조각가 나와 코헤이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많은 영감을 받게 됩니다."
사실 탑은 자택에 나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자신을 3D스캔한 등신대의 조각은 작년 11월에
요코하마에서 있었던 이벤트에서 자택에 세워놓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자신을 작품이라고 말하는 탑에게 있어서 존경하는 아티스트와의 귀중한 콜라보레이션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스스로 예술작품을 만들고싶지 않냐는 질문에 "가구 디자인과 건축은 언젠가는
본격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은 수집만 하고요."라고 대답.
아트나 디자인을 특별히 사랑하는 탑에게 패션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좋아하는 브랜드는
톰포드와 프라다라며, 클래식한 스타일이 좋다고 설명한다.
다만 패션은 기분에 좌우되기 쉬우므로"3년전에 샀지만 한번도 안입었던 옷을 꺼내 입을 때도 있고,
굉장히 갖고싶어서 샀는데도한번도 입지 않은 옷도 있습니다"고 설명을 덧붙인다.
그렇지만 모든 의상은 스스로 직접 산다고.
패션은 자신을 보여주는 모든것이기도 하기에 그 고집은 남보다 훨씬 강한 듯 하다.
한편으로는, 여성에게 입힌다면 너무 짜여진 옷보다는 과하지 않은, 깔끔한 스타일이 좋다고 단언.
이미지가 쉽게 잡히지 않아 오드리햅번같은 스타일이냐고 묻자 살짝 웃으며 좋네요. 라고 끄덕여 주었다.
"원래 1960년대의 클래식 스타일을 좋아해요. 그렇지만 저에게 만약 여자친구가 생긴다면
그녀에게 이렇게 하라던가 저렇게 하라던가 말하는 타입이 아니라 그녀가 이런거를 입고싶다고 말하면
맞춰주는 쪽이예요."
다재다능한 표현자로써, 음악에서부터 연기, 그리고 디자인까지 각별히 사랑하는 탑.
"젊을 때 가능한 한 많이 이런저런 것들에 도전하고 싶어요"라며 모든 일에 적극적인 아티스트.
마지막으로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 질문하자
"우아하게 살고 싶어요"라고 즉답하고 기상천외한 대화를 이어갔다.
-우아하다는 것은 생활 스타일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내면적으로 모든것입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되어도 섹시하고 싶어요.
-네? 섹시한 할아버지요? 어째서죠?
사실 어릴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던 건데요, 자신이 작품이 되지 않으면 안되니까,
어떻게 다듬어 나갈지가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 안에 가족이나 결혼이 포함 돼 있나요?
결혼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럼 60대, 70대, 80대가 되어도 우아하게, 섹시한 할아버지가 되고 싶으세요?
그렇게 되고 싶다는 꿈은 항상 갖고 있습니다.
-그건 어떤 이미지일까요? 캐리 그랜트같은?
지금까지 그런 사람이 없었죠.
-그럼 꼭 세계 최초로 우아하고 섹시한 할아버지를 목표로 열심히 해주세요.
그렇게 되고 싶어요. '순수하다'라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탑의 페이스에 푹 빠져들었던 인터뷰가 무사히 끝나고 촬영으로 이동.
다시 메이크룸으로 사라졌던 그가 이번에는 앞머리도 텐션도 같이 올려서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우연하게도 촬영 컨셉이 '우아하게 꽃과 와인이 어울리는 성인 남자'이기 때문에
탑도 적극적으로 이런저런 포즈를 취해 주었다.
새 솔로 싱글 '둠다다'의 뮤직비디오 중에도 레드와인이 등장할 정도로 와인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탑. 이번은 밤 촬영이기도 해서 와인스타일리스트에게 탑을 이미지로한 와인을
추천받았다. 그녀가 잔에 따라준 것은 'Chateau Vieux Taillefer Saint Emilion Grand Cru 2010'
라는 보르도의 레드와인. 부드럽고 순한 맛이 특징이다.
와인을 따른 잔을 주니 마치 와인과 춤을 추는 듯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준다. 때로는 제임스 딘과 같은
쓸쓸한 표정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일부러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스텝의 웃음을 이끌어낸다.
그리고 촬영 중간에도 와인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는 탑. 초밥에는 화이트와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마시고 있는 레드와인을 간장에 조금 넣어 초밥을 즐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는
내심 감동한 듯 열심히 들으며 와인과 간장의 비율을 몇번이고 진지하게 물어보고
다음에 꼭 해보겠다며 기쁜듯이 스텝과 이야기를 나눈다.
카메라를 향했더니 본인이 가장 아릅답게 보이는 각도나 포즈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전에 그의 순수한 호기심과 에너지가 우리들에게도 전해져
촬영현장이 마치 파티라도 하고 있는 듯 즐거워진다.
개성 강하고 순수한 아티스트임과 동시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을 꿰뚫고 있는 엔터테이너이다.
자신을 갈고 닦기 위해서 여러가지 것들을 적극적으로 흡수하는 탑.
마치 꽃이 만개한 것과 같이 인기와 바쁜 속에서 살아가는 그이지만, 와인이 숙성해 가는 것과 같이
언제까지라도 우아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나이를 더해갈 모습이 몹시 기대된다.
우와 길다
일단 선설리
이제한 아니고 이재한 ㅋㅋ
일본잡지사에거 따로 인텁한거지? 결혼생각 없다그런적있던가? 와인 조옿지
번역 ㄱㅅ 우아하게 살고싶다니 탑이랑 잘 어울리는 삶이야 인터뷰는 언제봐도 좋음
사진은 표지랑 저거 네개가 땡인데 인터뷰만 무려 세페이지ㄷㄷ 내가 미쳤지 미쳤지 하면서 번역함ㅋㅋ
세계 최초의 우아하고 섹시한 할아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우리도 우아하고 섹시한 할머니 덕후가 되도로 노력할게 ㅇㅇ
와인과 간장의 비율 ㅋㅋㅋ
얼마전 일본 다른 잡지인터뷰에서도 독신?결혼하지 않겠다라고 언급한거 봤는데.. 예전에 그런거 봤었는데, 최근에도 그 생각 변하지않았다는거에 좀 놀랍네 ㅎ
나도 알고싶다 그 비율 ㅋㅋ
횽 감사감사! 안그래도 이거 인터뷰없나 궁금했는데ㄲㄲ 인터뷰 재밌다 섹시한 할아버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작년인가 마흔 넘어 결혼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래 결혼하면 순수함을 유지하기 힘들지 결혼하고도 혼자 순수 타령하면.....
화보가 왤케적은겨ㅠ 인텁 잘읽었어 ㄱㅅㄱㅅㄱㅅ!!!
유전자가 너무 아까워서ㅎㅎ 그냥 그 잘난 유전자 고스란히 물려받은 탑2세를 보고싶은 덕후의 단순한 맘이란 ㅋㅋ 독신주의자도 존중하지만 아직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니까 생각이 언젠가 변할수도 있지않을까란 생각하는 나란 덕후도 있어ㅎ
마흔넘어 결혼한다는건 포화속으로때 아닌가? 가물가물하네.. 포화속으로 인터뷰때 결혼생각 전혀없다가 같이 연기한 유부남 배우선배들보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는 거 본 거 같기도..
인터뷰 잘 읽었어. 감사감사. 우아하고 섹시한 할머니가 되어서 탑 가구박물관에 가서 디너쇼 보면 되는거냐며.
ㅋㅋㅋ 우아하고 섹시한 할아버지
유쾌한 남자 티오피 ㅎㅎ
잘읽었어 번역 수고많았어
예전부터 독신으로 살고 싶다고 해오다 포화즈음에 선배들이 가정 꾸리고 사는 모습 좋아보여서 잠깐 결혼생각이 들었다던데.....ㅎㅎ 늦은 결혼 생각했다 다시 독신쪽으로 회귀한듯 ㅎㅎㅎㅎ
섹시한 할아버지에 어울릴만한 섹시한 할머니가 남아있을라나......
왕년의 섹시스타들 마저도 중년 넘어서면서 극중에서 방귀 뽕뽕 뀌는 억척 푼수 아줌마역할로 변신하던데 ;ㅛ; 그래도 우아하고 고상하고 섹시한 할머니로 늙어가는 여자들이 있을거여....
글구 우리는 이미 젊어서도 섹시와 거리가 멀다 개럴들아
섹시가 안되면 우아한 할머니라도.......... 는 사실 그것도 힘들 것 같아 ;ㅅ ;
그럼 귀여운 할머니 ㅋㅋㅋ
와인과 간장의 비율 ㅋㅋㅋㅋㅋ 신기하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 들어서도 섹시할거 같다 너는 ㅋㅋㅋㅋㅋㅋㅋ 결혼에 대해서는 단호하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