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M.php?id=top&no=29bcc427b08377a16fb3dab004c86b6f7391a8dfbf1c52b5fc23f333eeb85d75166034cd16e40b9b3462bb04d45b64d9a017d8d448655be219d9ec42117a2a

2015년의 첫날 빅뱅이 공연한 싱가폴 카운트다운 행사가 어떤 행사인줄 아시나요?

이번에 공연한 싱가폴 카운트다운 행사는 SG50이라는 행사의 일환입니다.
이 행사는 흔한 개인기업 행사가 아니예요. 물론 후원이야 받았겠지만, 단순한 신년맞이 행사가 아니라 정말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행사더라고요.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thumb/c/c8/Tony_Tan_20110623.jpg/270px-Tony_Tan_20110623.jpg

스트리밍을 일찍 보셨던 분이라면 이 얼굴이 조금 낯이 익으실 겁니다. 싱가폴 현지시각 자정 즈음에 굉장히 중요해 보이는 지긋한 남자분 둘이 뭐라뭐라 연설? 비슷한 걸 했던 걸 기억하실 거에요. 이 사람이 누구냐면.... 현 싱가폴 대통령입니다 -_-;;;

2015년은 싱가폴이 독립하여 하나의 독립국가로 태어난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독립기념일 8월9일). 그래서 일년여 전부터 50주년 기념을 굉장히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대대적으로 준비한 행사들을 통칭하는 프로젝트명이 SG50이에요.


* Marina Bay Singapore Countdown 2015 (Dec 31 - Jan 01)
* Let’s Makan (Jan 01 - Aug 31)
* mySG Trails and Exhibitions (Jan 01 - Aug 31)
* Care and Share @ SG50 Movement (Jan 01 - Dec 31)
* 50 Schools, 50 SMEs and Local Champions, Global Leaders (Feb 01 - Feb 28)
* Chingay 2015 (Feb 01 - Mar 31)
* SG50 Concert Series in the Park (Mar 01 - Jan 01)
* Singapore Forum (Apr 01 - Apr 30)
* Delicious Singaporeans (Apr 01 - Jul 31)
* \"Hands that Built Our Nation\" Travelling Exhibition (May 01 - May 31)
* Launch of SG50 Book (May 01 - May 31)
* SEA Games 2015 (Jun 05 - Jun 16)
* Youth Celebrate! (Jul 26 00:00)
* National Day Parade 2015 (Aug 09 00:00 )
* Revamp of the National Museum of Singapore (Sep 01 00:00)
* Singapore Dance Day (Oct 01 - Oct 31)
* The Jubilee Walk (Nov 01 00:00)
* ASEAN Para Games (Dec 03 - Dec 09)


위의 영어 목록들이 뭐냐면, SG50에 관련된 부대 행사들과 그에 연결해서 개최하는 싱가포르의 국제 행사들입니다. 일년 내내 관련해서 행사가 지속될 예정이예요. 2014년에서 2015년으로 바뀌는 순간을 기념하는 싱가포르 카운트다운 2015를 시작으로, 2015년 12월의 ASEAN Para Games까지 이어지는 장대하고 대대적인 행사 프로젝트죠.

일일이 다 설명드리기는 길고, 싱가포르 경제 관련 행사, 싱가포르 포럼, 지역사회와 결합된 음식문화 홍보 및 포럼, 싱가포르 내의 박물관이나 식물관 같은 문화공간을 이용한 공연들, 지역 사회와 밀접한 산책로 전시회, 세계 각국에서 초청한 공연 행사 등등의 목록입니다.

어지간한 규모가 아니예요. 이정도면 못해도 거의 엑스포급 아닐까요. 그리고 8월 9일은 당연히 독립기념일 행사고요.

이렇게 거창하게 우리나라 행사도 아닌 싱가포르 행사를 제가 줄줄이 늘어놓은 건, 이런 타국의 크고 의미있는 행사에 당당하게 헤드라이너로 미니콘서트급 무대를 한 빅뱅의 위상에 대해 빅뱅의 팬들이 알고 있었으면 해서입니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거든요.

공연을 한 본 무대가 세개의 무대가 나란히 이어진 형태였는데요,

ㅁ-ㅁ-ㅁ

이런 형식이었죠. 빅뱅 이전에 나온 가수들은 다들 저 세 무대중 하나에서만 공연을 했어요. 아마 빠른 진행을 위한 것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곡을 한 것도 아니고, 커버곡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빅뱅은? 세개의 무대를 다 활용해서, 무려 열한곡을 했어요. 미니콘서트급의 무대였죠. 그야말로 헤드라이너입니다. 그리고, 2015년이 싱가폴의 독립 50주년인데, 그 기념할 만한 해의 첫 날 새벽의 첫번째(였던거 같은데 조금 가물거리네요) 무대를 빅뱅이 한 거예요. 그 정도로 아시아권에서의 빅뱅의 위상이 굉장히 높다는 반증이 될 수 있겠죠.

그런데 이 행사에 관련해서 와이지가 기사 한번 제대로 내주지 않았거든요. 타 가수나 기획사 차원에서 해외 행사 뭐 하나 있으며 대대적으로 언플하는게 보통이던 기획사에서요. 저만 해도 트위터에 태그로 달리는 sg50이 뭘까 하고 의문을 갖지 않았다면 이런 내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빅뱅 또 연말무대도 못 하고 해외 행사나 뛰네 ㅜㅜ 하고 말았을지도 몰라요.



올해도 sbs와 mnet을 제외한 타 방송사 연말무대에는 빅뱅을 코빼기도 볼 수 없었습니다. 슬픈 일이고, 아쉬운 일이죠. 하지만 기획사 방침 때문에(^^...) 국내 연말무대는 나오지 못할지라도, 해외에서 이만큼의 대우를 받으며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헤드라이너로 당당하게 공연하는 빅뱅을 빅뱅의 팬들은 더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길고 거창한 글을 쓰게 되었어요.


국내에서 제대로 보지 못한 일년은 아쉽지만, 빅뱅의 위상은 어떻게든 가리려고 하는 기획사의 놀음에 넘어가서 자랑스러워 할 일도 모르고 넘어가는 건 너무 안타깝지 않을까요. 2015년이 시작된 첫날인 오늘, 아쉬워요가 아니라 자랑스러워요, 사랑해요 빅뱅이라는 말을 빅뱅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ㅊㅊㄱㅂ

언플은죽어도안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