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준 비디오 아트 오마주




"Roma에 가면 Roma의 법을 따라 / 꼬마는 저기 엄마의 품에 가렴

경지를 보면 네 현실을 깨달아 / 작은 꼬마야 어서 엄마의 품에 가렴" 


---> 쩔어 탑 가사와 뮤비를 이해하는데 핵심이 되는 장면

      동물의 장을 뽑는듯한 탑의 기이한 퍼포먼스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를 오마주한 것



4주전 티오피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백남준 비디오 아트 영상 (일본에서 웹드 촬영 마친후 백남준 전시 보러 가서 올린것으로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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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준 비디오 아트에 나오는 이 장면은 몽골이나 중앙아시아쪽의 도축(양 해체?) 의식

몽골이나 중앙 아시아 쪽에서는 특별한 날에  도축(양 해체?) 작업을  되게 정성스럽게 하는 전통이 있음


쩔어 뮤비속 백남준 비디오 아트 오마주 장면은 두가지로 해석이 가능함

1.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에서 이 장면이 제대로 나오기 시작하는 걸 보면,  

  누군가에겐 신성시 되는 일이 누군가에겐 비문명으로 비치기도 하듯이

 뮤비에서 기괴하고 무섭게 나온 도축 장면은 편협한 시각으로 점철된 이들의 시각을 비추고 있는 것이다.


2.  백남준은 평소 몽골 샤머니즘에 관심이 많았는데 몽골 샤머니즘에 모든 예술의 원천이 되는 원시적 생명력이 넘친다고 생각했기 때문

 또한 서양과학이 추방시킨 야생적 사고와 원시적 상상력의 결핍이 현대인의 비극은 낳는다고 봤다. 

 이런 맥락에서 볼때  뮤비속  탑의 퍼포먼스는  예술의 원천이 되는  원시적 상상력과 야생적 사고의 복원을 의미한다.


 위 퍼포먼스 다음에 이어지는 가사를 보면 탑의 의도가 더 명확히 드러난다. 

 " 빛이 나는 넘쳐나는 줄줄 흐르지 영감의 원천 하나는"  (이 부분은 탑이 인스타에서 멘트로 힌트까지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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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백남준은 평소 몽골 샤머니즘에 관심이 많았다.  백남준은  로제타석(石) 형식에 영어·프랑스어·독어·일본어·한국어 5개 국어로 자신의 예술의 골자가 담긴 '고속도로로 가는 열쇠'라는 작품을 발표했다. 


 그 내용을 분석해보면 그의 예술은 몽골전승의 굿과 샤머니즘에서 온 것이고, 전자시대 거기에 해당하는 것이 바로 '미디어'라는 해석이다. 백남준에게 '미디어'란 중세개념으로 신과 교류하는 '매개체(meditator)' 혹은 '영매(靈媒)'를 뜻한다. 

다시 말해 굿과 샤머니즘, 미디어와 퍼포먼스는 서로 다른 게 아니라 같다는 설명이다.   백남준이 이런 몽골의 샤머니즘에 열광하는 이유가 거기에 모든 예술의 원천이 되는 원시적 생명력이 넘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다. 우리의 굿에서도 보면 무당이 산자와 죽은 자마저도 소통시키는데 세상에 이렇게 원활할 '미디어'가 어디 있는가.  


이런 면에서 볼 때 백남준은 서양과학이 추방시킨 야생적 사고의 복원을 요구한다. 서구에서 끔찍한 나치 역사가 그에게 큰 각성을 주었으리라. 그래서 백남준은 야생적 사고와 원시적 상상력 결핍이 현대인의 비극은 낳는다고 봤고 이것은 프랑스의 구조주의 인류학자 클로드-레비스트로스와 같은 맥락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1773


++ "T.O.P 사람들이 귀신이라 해"

---> 무당의 굿을 통해 산 자와 죽은 자가 만날 수 있듯이 미디어 속의 퍼포먼스를 통해 탑과 대중들이 만날 수 있으니 본인을 죽은자=귀신으로 표현



## 백남준 비디오아트 오마주- 다빈치 환생, 인체해부, 르네상스 관점에서의 재해석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p&no=88339


쩔어 공개전 탑이 인스타에 다빈치의 초상과 인체비례도를 올림, 왜 하필 인체비례도였을까? 

뮤비에서도 다빈치의 인체비례도가 그려진 문이 열리며 탑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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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사람들이 귀신이라 해

Da Vinci 가 환생했지 yea my brain"


탑이 다빈치의 환생이라는 것에 포인트를 두고 뮤비를 해석하면 

후반부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에 나오는  탑의 퍼포먼스도 다빈치의 인체해부를 표현한 것으로 볼수 있음

다빈치는 15세기 당시로서는 금기시되던 시체해부를 통해 인체구조를 연구한 인물로 

뮤비속 탑의 퍼포먼스는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에 등장하는 몽골의 도축 의식에 다빈치의 인체해부를 접목한 것으로 보임.

(쩔어 뮤비 메이킹에서도 이 장면에서 마네킹을 눕혀놓고 촬영함)


다빈치의 인체해부 퍼포먼스를 뮤비속에서 기괴하고 무섭게 표현한 이유도 위 1번의 해석처럼

'누군가에겐 과학 예술의 발전과 진보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 누군가에겐 비문명으로 비치기도 하는, 

즉 기존 관습에 얽매인 이들의 편협한 시각'을 비추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음

다빈치의 시체 해부는 동시대인들에게는 해괴하고 미친 또라이 짓으로 보였을테니.


"Roma에 가면 Roma의 법을 따라/ 꼬마는 저기 엄마의 품에 가렴
경지를 보면 네 현실을 깨달아/ 작은 꼬마야 어서 엄마의 품에 가렴"


또한 다빈치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이라는 점도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 에 나오는 퍼포먼스를 

다빈치와 연결시켜서 봐야할 이유중 하나이기도 함. 

르네상스는 중세의 신 중심 문화에서 벗어나 고대 그리스 로마의 문화를 부흥시켜 인간 중심의 근대문화를 만들었던 운동이니.


이런 맥락에서 보면 쩔어 가사와 뮤비에 인용된 프랜시스 베이컨에 대한 해석도 달라져야 함

다빈치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이라면 프랜시스 베이컨(철학자)은 영국 르네상스의 주요인물로 둘 다 과학적 실험과 관찰을 중시했다는 공통점이 있음


 *참고
남자와 여자의 시체를 30구 넘게 해부하고 세밀하게 스케치

레오나르도는 사람과 동물의 해부도를 평생 동안 끊임없이 그렸다. 당시 의학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그린 것보다 훨씬 더 세밀하고 훌륭한 그림들이었다. 그는 “화가는 해부학에 무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도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남자와 여자의 시체를 30구 넘게 해부해 보았다.” 시체를 냉동시킬 방법도 방부제도 없던 그 시절, 그는 썩는 냄새를 참아가며 시체 한 구당 적어도 일주일 동안의 시간을 함께 보냈고 장기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스케치로 남겼다. 



## 쩔어에 인용된 프랜시스 베이컨의 의미
프랜시스베이컨 펀치라인과 뮤비 재해석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p&no=88340


"Francis Bacon in ma Kitchen 한 켠"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로 유명한 철학자. 동명이인으로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도 있다. 

쩔어 가사에서는 화가와 철학자, 뮤비에서는 철학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세가지 의미를 가진 펀치라인

1. 탑의 집 주방 한 켠에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이 걸려있다는 것을 자랑하는 스웩 가사 

 (탑 집에는 실제로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많고, 이어지는 가사에 등장하는 칼더도 모빌 창시자로 탑이 좋아하는 조각가)

2. 키친 한 켠에 있는 베이컨(고기)

3. 키친에서 ㅊ과 ㅋ 자리를 바꾸면 치킨. 고로 Francis Bacon in ma Kitchen =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의 치킨, 즉 냉동닭을 의미함


*참고 

베이컨과 관련된 이야기에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냉동 닭’이다. 그가 냉동닭을 발명했다는 것이다. <유토피아 이야기>(갤리온. 이인식. 2007)과 <아인슈타인과 별빛 여행>(서해문집. 2015)에 관련 내용이 나온다.

1626년 겨울, 베이컨은 닭고기를 보존하는 냉동방법을 실험하기 위해 닭에 눈을 채워 넣으려고 마차 밖으로 나갔다가 찬바람에 독감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그를 ‘실험과학의 첫 번째 순교자’라고 부르는 것도 비운의 죽음 때문이다. -131쪽

베이컨이 냉동닭을 발명? http://www.white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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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비속 탑이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의 냉동닭을 칼로 내리치는 장면에 대한 두 가지 해석


1. '서양과학이 추방시킨 야생적 사고의 복원'이라는 백남준의 예술 철학과 일맥상통하는 퍼포먼스로 볼수 있다.

왜냐면 프랜시스 베이컨은 '우상'을 배척하고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어울리는 새로운 인식방법을 제창,

실험에 기초한 귀납법적 연구 방법을 주장한 철학자로 과학의 모든 부분 특히 자연과학연구의 토대를 마련해준 사람이기 때문. 


2. 티오피는 다빈치의 환생, 다빈치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이고 프랜시스 베이컨은 영국 르네상스의 주요 인물이므로
 다빈치 인체해부 퍼포먼스의 전조로 등장한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냉동닭을 칼로 내리치는 퍼포먼스는 기존의 관습에 얽매인 편협한 시각을 가진 이들에 대한 경고로 볼수 있다.


Francis Bacon in ma Kitchen 한 켠
난 마치 니 머리 위에 춤을 추는 Calder
진지 빠는 비평가 니들이 무얼알어?
나는 어릴 적에 살쪄봐서 돈(豚) 맛을 알아


이어지는 가사 내용도 편협한 시각을 가진 이들에 대한 디스인걸로 보면

2번의 해석이 타당해보임



* 참고

프랜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두산백과)

르네상스 후의 근대철학, 특히 영국 고전경험론의 창시자이다. 인간의 정신능력 구분에 따라서 학문을 역사 ·시학 ·철학으로 구분했다. 다시 철학을 신학과 자연철학으로 나누었는데, 그의 최대의 관심과 공헌은 자연철학 분야에 있었고 과학방법론 ·귀납법 등의 논리 제창에 있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101465&cid=40942&categoryId=33449


종래의 스콜라적 편견인 '우상'을 배척하고 새로운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어울리는 새로운 인식 방법을 제창, 실험에 기초한 귀납법적 연구 방법을 주장했다. 그는 바른 지식을 갖기 위해서는 경험과 관찰을 중히 여기는 경험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사물을 하나하나 확인하여 마지막으로 근본 원리를 찾아내는 방법, 곧 귀납법이 가장 바른 학문의 방법이라고 하였다. 우리의 감각이 경험하는 바대로 세계를 사고하고 점진적으로 상향하여 가장 일반적인 공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여긴 것인데 어떤 사건의 연쇄가 과거에 항상 일어났다면 그것이 미래에도 일어날 것이라는 가정이 귀납법을 타당하게 만드는 토대가 된다. 철학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만 이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베이컨은 과학의 모든 부분, 특히 자연 과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한 그의 유명한 말은 그의 태도를 잘 나타내고 있다. 저서는 《수상록》, 《학문의 진보》, 《노붐 오르가눔》, 《뉴 아틀란티스New Atlantis》 등이다.

https://ko.wikipedia.org/wiki/프랜시스_베이컨




              


<참고할 글>
다빈치 환생, 인체해부, 르네상스 관점에서의 재해석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p&no=88339


프랜시스베이컨 펀치라인과 뮤비 재해석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p&no=88340


쩔어 뮤비 해석의 시작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p&no=88324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op&no=88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