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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랑 영상이 막 섞어 있어서 모바일보다는 컴으로 보는 걸 더 추천하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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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 - 이제 메이드 투어가 다 끝났네... 다음주면 탑 생일이구나.

게으름 피다가 이제야 유투브에 동영상 올리는데 오지게 오래 걸리네. 이놈의 인터넷 . . . 한 사흘 걸린듯 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쓰던 유투브 몇년-_- 동안 로그인 안했다고 본인인증 하라는데 그 사이에 내 폰 번호는 세번은 바뀌었고 안되는걸 구글에 이메일 하고 난리치고 어찌어찌 잠금해제-_- 하고 올렸어.


콘서트에 가서 이거 찍겠다고 이 날을 위해 일주일 전 부터 내 통신사랑 얼마나 싸웠는지... 내가 쓰던 아이폰5가 죽어가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6S 플러스로 노예 약정 업그레이드 하려니까 뭐 이래서 안되네 저래서 안되네 예약한건 앞에서 줄어들지를 않네 어쩌네 하다가 어찌어찌 -_- 애플스토어에 세번이나 방문해서 바꿨었거든 ㅠㅠ 이 저질체력에 카메라까지 이고 지고 가져갈 자신은 없어서 무조건 콘 전에 핸드폰을 갈아야 했는데 정말 짜증났지만 괜찮아 꽤 선명한 영상이 남았어. 꼭 고화질로 봐 ! 


한손에는 뱅봉, 한손에는 폰, 눈은 탑 쫓아다니고 그러다가 앞에 다른집 애들 찍힐 때도 있고 많은 횽들 알다시피 내가 안고 가는 옆집 애도 영상에 종종 나올거니까 미리 언급.

둠다다/쩔어 이후에나 완곡을 찍어서 그 전 곡들은 짤막짤막한 클립들만 이어 붙였어.


유투브 전체 플레이리스트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KVmDu26-fe2H5Sbo-WdQtq7I55a31k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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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블로그에 일기로 쓴거라 말투 이상한거 왠만하면 다 고쳤는데 이상한게 있어도 좀 봐줘 ㅋㅋㅋㅋㅋ

그리고 탑이랑 상관 없는 부분들은 다 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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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13일. 추수감사절 연휴 다음 날.

드디어 '10년 동안 얼굴 한 번 못 보고 하던' 팬질을 졸업하는 날.

5월에 월드투어 일정 발표, 6월에 티켓팅해서 정말 언제나 10월이 오려나 했는데 이렇게 금방 와 버리다니 정말 시간은 빛의 속도로 달려간다.


아침에 일어나서 오랜만에 렌즈를 끼고, 회사 출근할 때 보다 더 공을 들여 화장을 하고, 탑갤 후드를 입을까 지디앤탑 후드를 입을까 고민하다 결국 지디앤탑을 선택하고 올블랙 패션. 힐을 신을까 했으나 양언니들 사이에 치여 혹여나 죽을거 같아서 무조건 편하게 레깅스에 운동화를 신었다.  vip 패키지는 3시부터 티켓 픽업이라 넉넉하게 2시에 도착했는데 이미 내 앞에 100명...orz 뭐야 무서워.  생각보다 외국인들 겁나 많고 딸 데리고 온 엄마들도 있었다 ㅋㅋㅋㅋㅋ  vip 티켓이 두종류로 MADE ($699)와 BAE BAE ($399)가 있었는데 메이드는 150명, 베베는 450명 해서 토탈 600명이라고 하더라.  전체 티켓은 15000장 정도라고 들은 것 같음. 기다리면서 주위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는데 엘에이 베가스 애나하임 뉴욕 멕시코시티까지 다 돌고 토론토 온 사람 있어서 멘붕 ... 부럽구만요.  나도 다 가고 싶다 orz


이 날을 위해 내 핸드폰 통신사랑 얼마나 싸웠는지... 내가 쓰던 아이폰5가 죽어가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6S 플러스로 업그레이드 하려니까 뭐 이래서 안되네 예약한건 앞에서 줄어들지를 않네 어쩌네 하다가 어찌어찌 -_- 애플스토어에 세번이나 방문해서 바꿨다고 ㅠㅠ 이 저질체력에 카메라까지 가져갈 자신은 없어서 무조건 콘 전에 핸드폰을 갈아야 했는데 정말 고생스러웠지만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영상들이 폰 치고 꽤나 잘 찍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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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기다리다 주저앉다 4시 넘어서야 표가 배부되기 시작하는데 질질 끌어서 네시 반이 넘어서야 스탠딩 넘버랑 티켓 받았다. 나는 114번 - 최탑 생일이네 ㅋㅋㅋㅋㅋㅋ 다섯시에 시작한다던 사운드체크는 가방 체크하고 vip 기념품이네 뭐네 픽업하고 줄 서니 어느새 다섯시 반이 되어버렸다.  기념품은 빅뱅 트래블 백.  줄 서서 기다리는데 안에서 밴드 연주가 들려오고 ... 괜히 떨리기 시작한다 ㅠㅠㅠㅠ 진짜 곧 볼 수 있는건가 ... 입장하니 한 십년만에 와 본 에어캐나다 센터는 겁나게 크고 아직 사람들이 입장하기 전이라 엄청 서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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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에 빅뱅 월드 투어 [메이드] 적혀있는데 진짜구나 싶어 벌써부터 울컥. 내가! 토론토에서! 빅뱅을! 보다니!!!!!!  어느 쪽 펜스를 잡아야 할까 하다 일단은 메인무대 쪽에 섰는데 앞의 애가 파카를 입고 온거다... 모자에 달려있는 털로 계속 내 얼굴을 강타하길래 결국 뒤쪽 돌출 펜스를 잡았다.  스탭들이 수건이랑 물들을 셋업하기 시작하고 조금 기다리니... 엄마야, 빅뱅이야!







사운드체크:
1. we like to party
2. bang bang bang
3. bae bae

탑이 마스크 쓰고 나오고 잘 움직이지 않아서 컨디션이 걱정됐는데 목소리는 쩌렁쩌렁.  움직이는 거 보니까 이제야 실감이 슬슬 나기 시작해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거진 10년 동안 이렇게 좋아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는구나.  위라잌투파티 승현이 랩하는 목소리 처음 듣는데 정말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정말 오글거리지만 뭐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그 순간이 너무나도 꿈 같아서.  대성이가 내가 서있는 쪽으로 많이 와서 계속 시선이 갔다 ㅋㅋㅋㅋㅋㅋ 어찌나 열심히 춤 추고 노래 부르던지. 한손에는 지인이 보내 준 뱅봉을 흔들고 한손으로는 아이폰 들고 찍고 눈으로는 승현이 따라가고 정신이 없었다.  뱅뱅뱅은 진짜 최탑 성량 우왕ㅋ굳ㅋ... 진짜 빈 공연장이긴 하지만 그게 공명을 타고 쩌렁쩌렁하게 울리는데 화아 ... 진짜 저 목소리 어쩔.  대성이 영배 승리 엄청 뛰다니는데 지디앤탑은 무빙워크에서 계속 있었다. 여전히 컨디션이 걱정되는데 목소리는 또 괜찮고 ... 세곡 하고 애들은 들어가고 우리도 다시 정신줄좀 붙잡고.  

원래 일정상으로는 리허설 후에 다시 우리도 다 나갔다가 다시 재입장 해야하는건데 일정이 늦어져서인지 그냥 스탠딩 구역에서 대기해도 된다고 했다. 정말 다행이었던 게 스탠딩 구역이 두개였는데 하나는 일반 (엄청나게 콩나물시루였다고. 몇명 실려나갔다고 들었음) 그리고 vip용 따로 하나 해서 우리는 정말 널럴하게 보면서 애들 동선 따라 움직일 수 있을 정도.  지인들이 너 다음날에 출근하려면 파스 붙여라 어쩌라 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너무 편해서 드러 누워서 공연 봤을 수도 있었다 ;)  콘 시작이 8시인데 6시 조금 넘어서 리허설 끝났으니 한참 기다려야 했다.  주저 앉아서 주변 팬들이랑 얘기하는데 다들 막 18살... 내가 이 나이 먹고 여기서 이럴 줄 몰랐다니까 너는 몇살이냬 기껏해야 20살 되어 보이는데 왜 그러냐고 그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내가 빅뱅 처음 좋아했을 때가 20살이었던 거 같은데?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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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시 반 부터 뮤비 틀어주기 시작함. 다 봤던 건데 큰 스크린으로 보니까 새롭고 막... 다들 익룡 소리 내고 좌석이랑 입장 시작하면서 점점 사람들 소리 들리고 괜히 내가 떨려 죽겠고!!! 불과 며칠 전에 마돈나가 공연한 곳에서 빅뱅이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콘서트라니 ㅠㅠㅠㅠㅠㅠ 레알 월드스타네 ㅠㅠㅠㅠㅠ


8시 20분 정도에 소등하고 메이드 투어 트레일러로 시작했다.

셋트리스트:
- bang bang bang, tonight, stupid liar
- 멘트
- 하루하루, loser, blue
- 멘트
- bad boy
- if you
- 승리 strong baby
- 대성 날개
- 탑 doom dada
- 태양 눈코입
- 지디앤탑 쩔어
- 지디태양 굿보이
- 지디 삐딱하게
- 대성이 드럼솔로, 맨정신
- bae bae
- 멘트
- fantastic baby, we like to party
- 밴드 소개

앵콜:
- bang bang bang, bae bae

셋트리스트에 원래 거짓말이랑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가 있었는데 미주 공연부터 빠져서 조금 속상했다. 다른 건 몰라도 거짓말은 꼭 듣고 싶었는데.





메이드 트레일러 예전에 공개되었을 때 보고 정말 오랜만에 다시 보는데 아 진짜 너무 멋진거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몇년동안 휴덕모드였는데 바로 빠심모드 풀로 충전되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뱅뱅뱅 전주 나오면서 멤버들 이름 크레딧으로 뜨고 무대에 올라오는데 와 정말 나 욕했음 ... 에너지 어쩔거고 아까보다 더 쩌렁쩌렁한 목소리 하며 각 잡고 안무 하는데 너무 울컥해서 그 자리에서 눈물이 나더라. 최탑 수트 ㅠㅠㅠㅠㅠ 내 앞에 움직이고 목소리 들려주고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해서 난 이미 정신줄 놓았고. 



투나잇





스투핏 라이어


투나잇은 랩을 영어로 하더라. you were my one and only, 이 가사 처음 듣고 좋아하던게 벌써 몇년 전이야. 그리고 마지막 나레이션 하기 전에 선글라스 벗는데 그 때 함성 ㅋㅋㅋㅋㅋㅋ 진짜 전세계 빠스니들은 다 똑같아 다들 선글라스 벗으면 익룡소리 내 ... orz  그리고 바로 이어서 스투핏라이어.  하도 오랫동안 자료도 뭐도 찾아본 게 없어서 애들 무대 동선이나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돌출 사이드가 무빙스테이지였구나. 뒤쪽 돌출 펜스 잡다가 애들 움직이면 다들 우르르 같이 움직이고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다시 자기 자리 찾아서 또 펜스 잡고. 스탠딩이라고 겁먹었던 게 무색할 정도로 편하게 봤다. 역시 최탑은 춤탑이야 누가 우리 최탑보고 춤 못춘대!!!! 겁나 잘추쟈나!!!!!! 진짜 삘 충만하게 음악 타시는데 어흑 ㅠㅠㅠㅠㅠㅠㅠㅠ 스라 다음에 인사하고 최탑은 인스타에서도 그러더니 여기서도 Toronto you like? 그래서 우리 다 익룡소리 내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전광판으로 보는데도 너무 잘생겼어 ...  존잘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루하루-루저-블루


하루하루


하루하루 밴드 편곡이 마음에 들었다. 멜로디컬한 랩핑이 꼭 조근조근 노래 불러주는 것 같아서 듣기도 좋았고. 하도 영상도 안 찾아본지 오래 돼서 이 버전은 나 처음 들어본 것 같고. 하루하루 처음 나왔을 때가 2008년이었나. 그때 이미지랑 지금 무대에서 보는 것이 너무 다르고... 뱅들도 변하고 우리도 변하고 많은 것이 변한 거지.  





루저

루저는 음방에서 썼던 그 거울?유리기둥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탑파트 때 뒷편에 있어서 전광판으로 밖에 못 봤다. 그래도 좋다 ㅠㅠㅠㅠㅠ 너무 좋다 를 남발하는 것 같지만 이때의 나는 그냥 뭘 봐도 좋았다 그냥 조증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블루는 완곡을 하지 않고 중간에 끊었다. 최탑 랩핑 듣고 싶었는데 말이죠 ... 




탑 멘트 모음

블루 후에 멘트 하는데 최탑 외운거 너무 티나서 나 웃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했다 되었다 영어하는 탑도 멋지다 !!!!! 
멘트는 잘라서 이 영상 하나로 다 이어붙임 :-)




배드보이


멘트 후에 한 배드보이 좋았다... 배드보이 전까지는 밴드가 뒷편에 있어서 보이지 않았는데 배드보이 때 무대 중앙으로 옮겨지면서 처음 보였던 것 같다.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는 와중에 코러스 한번 탑이 부른게 좋았다. 그래, 노래 많이 불러 그 목소리 썩히면 안돼... 




if you

정말. 정말. 정말 기대했던 if you. '바보처럼' 아니고 ㅂㅅ처럼' 이라고 그래서 놀랬고요 ...  
공개 된 이후부터 너무 좋아서 하루에 수십번씩 들었던 곡. 이 곡이 공개되었을 때 정말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죽을 만큼 힘들어서 도피아닌 도피성 여행을 떠났었는데 그 때가 생각나면서 눈물 터짐...  내가 탑을, 빅뱅을 처음 알게되었을 때도 그랬었다. 정말 미칠 것 같이 힘들었던 때 위로해준 목소리.  그 처음이 생각나서 감정이 벅차올랐던 것 같아.  아 진짜 쓰고 나니 소녀 돋는데 그 순간에는 정말 내 주위의 만몇천명이 없는 것 같았어. 그 순간, 그 공간에 딱 나만 있는 기분.




둠다다


그리고 둠다다. 둠다다!!!!!!!!!!! 아 최승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둠다다가 이렇게 편곡이 될 줄 몰랐다. 이번 콘 보고 다시 불타올라서 돔투어 앨범들 다운받아 들어 보니까 비슷하게 하긴 했는데 조금 달랐음.  몬드리안 패턴 수트 입고 나오시는데 진짜 저렇게 난해한 수트가 이렇게나 잘 어울리는게 존나 신기해서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교주님 보는 기분이었음. 무대도 어둡고 레드 조명에 완전 퇴폐미... 얼굴 존잘 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상 딱 찌푸리는거 전광판에 잡혔는데 진짜 무릎 꿇을 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손은 뱅봉 휘두르고 입은 소리를 지르고 오른손은 직캠 찍겠다고 본능적으로 최탑 따라가고 눈은 실물 탑을 보는데 진짜 와.... 육성으로 왓더퍽이 나오더라. 그 얼굴에 그 목소리에 그 몸에 그 음악에 분위기에 사람들 함성이 다 섞이는데 제정신으로 본 것 같지도 않다. mass media! 할 때 폭죽 터지면서 폭풍 랩하는데 진짜 누구에게 기빨리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싶었음.  '새 생명에 푸른 빛이 비추길' 하고 딱 돌아 나가는데 화아 교..교주님 제가 얼마 헌금하면 되나여 orz  나중에 콘 다녀온 지인들이 다들 똑같이 그랬음. 최탑이 자기 기 다 가져가는 것 같았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쩔어


지디앤탑 쩔어. 지디앤탑 무대는 언젠가 한번 꼭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너무 잘 들었던 쩔어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 전에 인가에서 입었던 흰색 랩코트 입고 나왔는데 메인 무대에서만 있고 돌출을 사용하지 않아서 다른 무대들 보다 조금 멀리서 본 기분이다.  최탑 뒤에서 춤추고 있길래 또 오늘 지디 혼자 두볼 찌르는거 아닌가 했는데 타이밍 맞게 찔러 주시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쩔어 무대마다 최탑 흥에 겨워서 춤 추는거 너무 좋고 ㅋㅋㅋㅋㅋ 래핑이야 두말하면 입 아프고. 둘이 합은 너무너무 잘 맞고. 이래서 둘이 좋다.  하지만 솔로부터... 솔로 내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군대 가기 전에 우리가 들으면서 기다릴 거는 있어야 할거 아니냐.




맨정신


대성이 드럼솔로로 시작한 맨정신.
뮤비 나왔을 때 진짜 이거 몽환적이고 똘끼 장난 아니라고 그러면서 봤는데 역시 좋았다. 대성이 드럼 참 열심히 잘 치더란... 지디 쓰고 나온 복실복실 털모자 내 스타일. 캐나다 겨울에 딱 맞는 스타일이야 (...) 삐딱하게에는 지디가, 맨정신에서는 최탑이 지팡이 들었던데 같은거 돌려 쓰는건가 (...) 이번 콘에서 느낀 거지만 내 타입 아닌 곡들도 막상 무대 보면 완전 최애곡이 됨 ㅋㅋㅋㅋㅋㅋ 무대는 그런 겁니까...




베베


사운드체크 할 때보다 더 쩌렁쩌렁했던 베베 무대. 전광판으로 보고 얼굴을 가까이 못 봐서 몰랐는데 나중에 뜬 사진 보니까 보라색 렌즈 끼고 있었더라. '사슴같이 예쁜 눈 나의 프린세스' 눈 똥그랗게 뜨고 하는거 전광판으로 보고 꺄아아아아아 ㅋㅋ 찹쌀떡- 하는데 우리가 갤에서 부르던 찹쌀이 생각나서 괜히 또 혼자 웃고. 베베 끝나고 멘트하는데 탑이 한국어로 멘트를 했다. 한국 분들 계시는 것 같다고, 귀한 시간 내서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더 발전하는 빅뱅 지켜봐 달라고 하는데 정말 울컥해서 또 울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이날 티켓팅 성공하자 마자 연차 냈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나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랬으니까. 학생들은 학교 제꼈다 그러고 직장인들은 퇴근을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온다는 걸 다 이해하고, 우리가 이 곳에 모여 있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이지 않는 너라서, 그래서 좋다.  나 말고따로 갔던 지인들도 다 탑이 한국어로 멘트 할 때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하더라.




판베


이제 공연의 막바지. 판베랑 we like to party.
탑 보면서 딴 애들 어디어디 있나 보고 있는데 갑자기 지디가 내 바로 앞 무대에 앉아버려서 깜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붐샤카라카 씐난다 씐나. 
진짜 너무 씐나서 좌석들도 다 일어나서 점프하고 난리였다고. 아직도 생생해...  최탑 춤 존ㄴㄴㄴㄴㄴ나 잘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쎼 춤탑- 쎼 춤탑 춤탑 꼬모꼬모!!!!!



We like to party


위랔투파티 할 때 꽃가루가 날리는데 그냥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눈처럼 날리던 꽃가루, 그 속에 있는 빅뱅, 꿈결같았던 순간.



밴드 소개 할 때 춤탑 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듬 타고 씰룩씰룩.


앵콜:
- bang bang bang
- bae bae



뱅뱅뱅





베베



11시가 다 되어서 끝났다. 끝나고 나서 한참을 그 자리에서 떠나질 못했다. 3시간의 꿈을 꾼 기분. 힘들 때마다 꺼내볼 수 있는 추억이 차곡차곡 쌓인 것 같다. 
지금까지 음악과 '컴퓨터로 보는' 무대로 나를 위로해 줬듯이, 이번 콘서트에서 만난 '직접 보는' 무대를 기억 속에 가득 쌓아둘 수 있어서 다행이다.  12시부터 애프터파티 했다던데 이거 말 많더라. 난 이것까지 갔다가는 다음날 일 하다가 죽을 거 같아서 안 갔는데 진행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행사 주최 지인들이 멤버들 만나고 뭐 어쩌고 저쩌고 아직도 토론토 팬들 사이에서 돈내고 사기당했다 뭐했다 시끄러움.  

그나저나 다음 월드투어 할 때도 이제 뉴욕 들렀다가 토론토를 항상 들러 줬으면 좋겠다, 하는 나의 바람.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와 줘서 고마워. 다시 온다는 약속 지킬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