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쿠라를 인정할 수 없다.


프듀에서의 인기는 '일뽕'들 때문이었다.

해외에 팬이 많은 건 '짱깨' 와 동남아 때문이다.

무대와 방송 분량이 없는 건 무능한 니 책임이다.


하지만 니가 누리는 스포트라이트를 그것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너를 볼 때 마다 오장육부가 뒤틀린다.


그래서 너에 관한 진실을 알리기 위해, 너 때문에 가려지는 원영이를 위해 악성 갤에 상주하며 도배를 한다.


그 짓을 삼 년 동안 했지만 달라지는 게 없었다.


아무리 헐뜯어도 끝이라 믿은 순간에 너는 다시 날아 오른다.


결국 마음 깊은 곳에서 깨닫게 되었다.

세상엔 신들의 총애를 받고 태어난 사람이 있다는 걸.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되었는가?


왜 나는 앚갤에서 삼 년 동안 여자 아이를 욕하며 삶을 허비하는가.


이게 내가 원한 내 모습인가?
아니다. 그렇지 않다.

나도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싶었고, 나도 내 삶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미야와키 사쿠라 너처럼.


빛에 다가가면 타 죽어 버리는 날벌레 같은 인간으로 태어 났고, 빛을 품은 너를 미워하고 시기했다.


나는 어둠, 너는 빛.
나는 지하의 망령, 너는 비상하는 세라핌.


사쿠라, 너는 나 같은 인간을 어떤 눈으로 쳐다볼까?

미야와키 사쿠라, 나는 다만 네가 되고 싶었다.